보고 듣는
[전시] 문화역서울284 - 커피社會 Winter Coffee Club (2019.02.17)
[전시] 문화역서울284 - 커피社會 Winter Coffee Club (2019.02.17)
2020.01.18카자흐스탄전과 대고려전을 보고 난 후 간 곳은 서울역이다. 옛 서울역을 이제는 문화역서울이라고 부르며 문화 전시공간으로 바꾸어놓았다. 사실 전시를 보러 간 건 아니고 다른 용건이 있었는데, 불과 한 달 전에도 이 곳을 그냥 지나갔었다. 두 번이나 들러놓고 안 가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들어가봤다. 와... 하루에 세 가지 전시나 보다니. 문화인이 된 것 같아 뿌듯했다. 이 당시 진행하고 있던 전시는 커피社會 약 1년 전의 전시로 지금은 3월 1일까지 호텔社會라는 테마로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2월 말에 가 볼 생각이다. (엽서도 준댔다...^^) 전시 설명에 대해서는 접어 놓았다. 더보기 커피는 우리에게 무엇일까? 는 근현대생활문화에 녹아들어간 커피문화의 변천사를 조명하고 일상 속에서 만나는 ..
[전시]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 대고려 918·2018 그 찬란한 도전 (2019.02.17)
[전시]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 대고려 918·2018 그 찬란한 도전 (2019.02.17)
2020.01.18(11개월 전의 전시 관람 후기입니다.) 카자흐스탄 전시를 보고 난 후에는 대고려전을 보러 들어갔다. 내 주변에서 내가 제일 늦게 봤다. 엄마도 1주일전에 서울에 올라와서 관람을 이미 끝마치심. 대고려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고려시대의 불화와 불상들이 잔뜩 전시되어 있기 때문에 친구분들과 함께 서울 원정을 다녀오셨다. 카자흐스탄 전은 스무스하게 입장했는데, 대고려전은 무려 줄을 서서 들어가야했다. 해외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유명한 작품들이 많아서 인기가 많았던 전시인데다가, 거의 끝물이라... 초상권을 위해 정문 사진을 찍지 않았기에 바로 관람 사진 투척. 전시는 마르티니의 아시아 지도로 시작했다. 그러고보니 좌상단에 그려진 그림... 빈티지해서 마음에 듦. 옛 지도에 저런 그림을 넣는 것이 보편적이었나..
[전시]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 황금인간의 땅, 카자흐스탄 (2019.02.17)
[전시]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 황금인간의 땅, 카자흐스탄 (2019.02.17)
2020.01.17꼭 11개월 전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보았던 전시에 대한 글이다. 이미 한참도 전의 내용이니 색다를 것은 없지만 사진을 찍어두었으니 올려야겠지? 전시를 다녀오면 사진 정리가 너무 힘들어서 자꾸만 미루게 된다. 아주 오랜만에 방문한 국중박 미세먼지 가득한 날이었다. 사실 카자흐스탄 전을 보러 간건 아니고, 동일한 시기에 열리고 있던 대고려전을 보러 간 것이었는데... 통합권을 사면 할인을 해준다고 해서 함께 구매했다. 단독 티켓은 사진이 예쁘던데 통합권은 티켓이 안 예쁘다. 조금 아쉽 티켓 구매할 때 줄을 서서 사야하는데 중년 남자분이 새치기를 해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 매번 특별전시만 보러오고 상설전시를 보지 않았던 1인... 대고려전은 전시가 길어서 나중에 보기로 하고, 카자흐스탄 전을 먼저 보기로 했다..
[영화] 메리 포핀스 리턴즈 (Mary Poppins Returns, 2018)
[영화] 메리 포핀스 리턴즈 (Mary Poppins Returns, 2018)
2019.05.22무려 2월에 본 영화인데 지금 올리는(....) 메리 포핀스 리턴즈! 개봉 주말에 사촌과 함께 보았다. 사촌은 이런 동화적인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말레피센트, 앨리스 등을 꼭꼭 챙겨보는 편이다. 친척끼리 모였을 때 항상 말레피센트보다 괜찮은 영화인가 아닌가 한창 토론이 일어나고는 함. 어쨌든 나는 별 생각이 없었지만 사촌은 꼭 보고 싶다고 해서 보러 갔다. 둘 다 KT VIP라 포인트 무료 예매권을 사용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건대 제 값 주고 봤다면 좀 아쉬웠을 것 같은... ^^ 메리 포핀스 역할을 맡은 에밀리 블런트는 너무나도 아름다우셨다. 이런 유모가 있다면 헤어질 때 나라도 엉엉 울 것 같은? ㅋㅋㅋㅋ 영화 초반에 메리 포핀스가 등장해서 아이들 목욕시키는 장면까지만 해도 동심의 세계로 퐁당..
[공연] 죽음마저 사랑에 빠지게 한 아름다운 황후, 뮤지컬 엘리자벳
[공연] 죽음마저 사랑에 빠지게 한 아름다운 황후, 뮤지컬 엘리자벳
2019.04.23죽음마저 사랑에 빠지게 한 아름다운 황후, 뮤지컬 엘리자벳 12월의 어느 날, 갑자기 뮤지컬 공연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 작품을 예매해보았다. 벌써 한국 라이센스 4번째 공연중인 '엘리자벳' 이라는 작품. 그동안 뮤지컬 무슨 작품이 유명하다더라, 누가 공연을 잘한다더라는 말은 종종 들었지만 한 번 맛들이면 통장이 텅장된다는 무시무시한(?) 악명에 실제로 본 적은 없었다. 첫 관람 작품을 뭘로 해야 잘 봤다는 소문이 날까(?) 고민하다가, 이번 엘리자벳 4연은 무려 3년만에 올라온 공연이라고 해서 선택했다. 다음 공연이 언제가 될 지 모르니까. 엘리자벳은 꽤 인기가 많은 작품으로, 공연 때마다 어떤 배우가 캐스팅이 되느냐에 엄청난 관심이 쏠린다. 일단은 첫 공연으로는 옥엘리를 보고 싶었기 때문에 ..
[전시] 리히텐슈타인 왕가의 보물 展 @ 국립고궁박물관
[전시] 리히텐슈타인 왕가의 보물 展 @ 국립고궁박물관
2019.04.03무려 1월 중순에 다녀온 전시회인데 이제야 올린다. 아이쿠. 1월 중순에 서울을 갔던 이유는 일요일에 뮤지컬을 예매했기 때문. 당연히 당일치기일리가 없다. 이왕 올라가는 김에 소문 자자~한 리히텐슈타인 왕가의 보물 전시를 보기로 했다. 토요일 아침 서울에 도착한 후 사촌 집에 짐을 두고 경복궁으로 향했다. 동행한 친구는 이번이 두번째 만남으로, 작년에 게스트하우스에서 머물다가 나이가 같아서 친구 하기로 했다. 음하하. 게스트하우스 관련 글▼ [국내여행/서울·인천·경기] - 서울 :: 남산 아래 고택과 정원, 고즈넉한 게스트하우스 지월장(指月藏) 여유롭게 오후 2시에 만나기로 했지만 일찍 도착해버려서 광화문 역 교보문고에서 쇼핑을 했다. 10x10에서 배송비 때문에 구매하지 못한 스티커랑 마테를 구입하고 ..
[영화] 말모이(MAL·MO·E: The Secret Mission, 2019)
[영화] 말모이(MAL·MO·E: The Secret Mission, 2019)
2019.03.12말모이(MAL·MO·E: The Secret Mission) 최근 몇 년간 일제강점기 시대를 다룬 영화 개봉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참고로 그 중에서, 아니 한국 영화 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암살이다. 일제강점기를 다룬 영화들은 될 수 있으면 챙겨보려고 하지만 결과물에 왜곡된 시대상이 담겨있거나 너무 뻔해 작위적인 경우가 있어서 걸러야 할 때도 있다. 말모이는 택시운전사 각본을 맡으셨던 엄유나씨가 감독과 각본을 맡으셨다고 해서 극장에서 꼭 보기로 마음을 먹었더랬다. 1월 26일에 관람하고... 3월 1일에 올리려 했으나 결국 미루어져서 지금에서야 올리는 후기. 유해진 배우가 맡은 판수는 극장에서 일을 하다가 사고를 쳐서 해고된다. 중학교에 다니는 아들과 아직 어린 딸을 키워야 하기 때문에 돈..
[영화] 정신병원에서 사라진 환자를 찾아라! 셔터 아일랜드(Shutter Island, 2010)
[영화] 정신병원에서 사라진 환자를 찾아라! 셔터 아일랜드(Shutter Island, 2010)
2019.01.31정신병원에서 사라진 환자를 찾아라! 셔터 아일랜드(Shutter Island, 2010) 노트북 수리를 기다리는 동안 왓챠 플레이와 넷플릭스에서 수십편의 영화를 보았다. 전부 다 리뷰하기는 힘들고... 인상 깊게 보았던 영화 하나, 셔터 아일랜드. 이 영화는 모 유튜버가 망작 리뷰를 할 때 좋은 예시로 언급이 되었길래 궁금한 마음에 찾아보게 되었다. 영화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맡은 테디와 마크 러팔로가 연기하는 척이 어떤 고립된 섬의 정신병동으로 향하면서 시작된다. 이 정신병원에서 한 사람의 환자가 사라졌다는 신고를 받았기 때문이다. 섬을 빠져나가기 위해서는 배를 타고 나가는 방법뿐인데, 그 환자는 배를 탑승한 적도 없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척과 테드는 이 수사를 위해 처음 만난 사이지만 정신 병동에..
[영화] 행복해지고 싶었지만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던 여자의 이야기, 화차(火車, 2012)
[영화] 행복해지고 싶었지만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던 여자의 이야기, 화차(火車, 2012)
2019.01.03행복해지고 싶었지만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던 여자의 이야기, 화차(火車, 2012) 화차(火車)는 일본 작가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다. 요즘 즐겁게 보고 있는 JTBC의 영화 리뷰 프로그램 방구석 1열에 고정출연 하시는 변영주 감독님의 작품. 해당 방송에서 항상 말을 조리있고 재미나게 하셔서 그 분의 작품이 어떤지 궁금했는데, 마침 왓챠플레이에 있어서 감상할 수 있었다. 영화의 장르가 미스터리이기 때문에 스포일러는 최소한 줄여서 감상을 써보도록 하겠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문호(이선균 분)와 선영(김민희 분). 문호의 부모님을 뵈러 내려가는 길에 들른 휴게소에서 문호가 커피를 사오는 사이, 선영이 갑자기 사라졌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집으로 돌아와보니 선영의 물품 역시 모조리 없어져 있..
[영화] 반전을 알고 봐도 재밌는 식스 센스(The Sixth Sense, 1999)
[영화] 반전을 알고 봐도 재밌는 식스 센스(The Sixth Sense, 1999)
2018.12.28반전을 알고 봐도 재밌는 식스 센스(The Sixth Sense, 1999) 요즘 왓챠플레이로 예전 영화들 골라보는 재미에 푹 빠져서 블로그에 소홀해졌다. 나라는 인간은 원래 영화를 챙겨보는 편이 아니지만, 남들이 다 극찬하는 영화를 나만 아직 안봤다는 사실이 문득 억울해져서(?) 뒤늦게 열심히 보고 있다. 퇴근 후 씻고 누워서 영화를 한 두 편 보고 있노라면 시간이 훌쩍 지나가서 새벽에 잠들기 일쑤. 월정액 동영상 스트리밍 시대의 혜택을 톡톡히 누리고 있달까. 여행기도 올려야 하는데 다양한 이야기의 세계에 폭 빠져 있어서 큰일이다. 이번에 감상한 영화는 모두가 다 아는 그 결말의 영화, 식스 센스다. 브루스 윌리스가 범인이다! 아니 그거 아냐 21세기를 살았다면 누구나 들었을 그 스포일러. 반전이라는 ..
[영화] 배우들의 연기만 남았던 애매한 영화, 마약왕(THE DRUG KING)
[영화] 배우들의 연기만 남았던 애매한 영화, 마약왕(THE DRUG KING)
2018.12.25배우들의 연기만 남았던 애매한 영화, 마약왕(THE DRUG KING) 토일요일 포함해서 연속 4일을 쉬게 되니, 이왕 시내에 나온 김에 영화를 두 편 볼까 생각했다. 그런데 찜해두었던 영화 마약왕이 영 평이 좋지 않아서 볼까 말까 정말 고민을 많이 했다. 보러갔던 토요일에는 박스오피스 1위이긴 했지만. 실관람자들의 혹평 때문에 정말 진짜로 무지막지하게 고민을 했는데 결국 할 일은 별로 없고 집에 바로 가기는 아쉬워서 보기로 했다. 감독이 내부자들 감독이라고 하니까 그래도 기본은 하겠지. 실화 기반이라고 하니까 뭔가 스펙타클하지 않겠어? 마침 무료 영화 티켓도 하나 있었고 말이다. CGV는 시간대가 너무 늦길래 이번에는 롯데시네마.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성안길에는 CGV가 2곳, 롯데시네마가 하나, 각각..
[영화] 스케일 큰 해저 판타지, DC 확장 유니버스의 아쿠아맨(AQUAMAN)
[영화] 스케일 큰 해저 판타지, DC 확장 유니버스의 아쿠아맨(AQUAMAN)
2018.12.23스케일 큰 해저 판타지, DC 확장 유니버스의 아쿠아맨(AQUAMAN) 얼마 전 개봉한 따끈한, 아니 시원한 영화 아쿠아맨을 어제 보고 왔다. 거주 지역에 영화관이 없어서 개봉한 주말에 보는 것이 흔한 일은 아닌데, 돌아오는 월요일에 쉬게 되어 하루쯤은 외출을 하기로 결정. 마블 영화는 영화관에서든, VOD로든 다 챙겨봤지만 DC 영화는 먼 옛날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 말고는 처음 보러 가는 거였다. (마블팬은 아니지만 마블민국 국적자라서) 즉, DC 유니버스는 영화도 만화도 잘 모르는 문외한 입장에서 쓴 리뷰다. 화면은 아주 멋지지만 스토리는 그럭저럭이다, 라는 평만 미리 알고 갔다. 그 외의 사전 정보 전무. 통신사 VIP로 내 티켓은 무료, 호적 메이트 티켓은 신용카드 할인으로 4,000원에 예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