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광주·전라
전주 :: 하숙영 가마솥비빔밥 먹고 경기전 청매화와 함께 한 봄맞이
전주 :: 하숙영 가마솥비빔밥 먹고 경기전 청매화와 함께 한 봄맞이
2023.09.19포스트 하나를 쓰질 못하여 6개월 전 여행 글을 이제사 마무리 짓는 나... ㅋㅋㅋ 방탈출을 하고, 어제 미처 보지 못한 전주 한옥마을을 마저 봐야하는데다가 점심도 먹어야 하니 전주 시내로 다시 왔다. 몇년전에 왔을 때와는 다른 길로 뚜벅뚜벅 걸어보기. 점심을 뭘 먹을까 엄청 고민했는데, 한옥마을 초입에 있는 가게들은 뭔가 너무 뻔해서 가고 싶지 않았다. 미리 알아둔 갈비집으로 슬렁슬렁 걸어가는 중... 중간에 귀엽고 예쁜 소품집 '하루일기' 라는 곳이 있어서 구경했다. ㅉㄴㄹ이 아주 마음에 들어하는 원피스가 있어서 정말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구매를 고민했으나, 너무 비쌌음 =ㅅ= 흐음. 알고보니~ 배우 윤씨의 어머님이 하는 가게라고 한다! 전주 시내에서는 이렇게 전동성당이 눈에 띄게 보이기 때문에 어디에..
전주 :: 포근한 한옥 인테리어가 매력적인 전주 에어비앤비 숙소, 정스테이-다움
전주 :: 포근한 한옥 인테리어가 매력적인 전주 에어비앤비 숙소, 정스테이-다움
2023.06.22지난 3월에 머물렀던 숙소 리뷰를 이제야 하자니 조금 민망하지만 하루이틀 일도 아니니 넘어가도록 하겠다. 여행 마지막 날 조금 다치는 바람에 물리치료 받고 일도 하고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덧 6월 중순이 넘어가고 있다... 내 세월아... 정스테이는 두 가지 공간을 가지고 있는 에어비앤비로, 우리가 머물렀던 곳은 '다움' 이라는 2층 부분. 4명까지 지낼 수 있는 넓은 공간이다. '가든'이라는 정원이 예쁜 1층도 있었지만 최대 인원이 두 명이라 패스하고 이 곳으로 정했다. 전주 시내에서는 택시로 20분 정도 걸리는 조금 떨어져 있는 위치로, 그 때문인지 시내의 한옥 에어비앤비보다는 가격이 저렴했다. (전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는 택시로 10분 거리라 나로서는 오히려 더 편했다!) 리뷰에 집이 굉장히 예쁘다는 ..
전주 :: 한옥마을의 주전부리 비빔밥고로케와 다우랑만두 + 길거리야 바게트(?)
전주 :: 한옥마을의 주전부리 비빔밥고로케와 다우랑만두 + 길거리야 바게트(?)
2023.05.19숙소 체크인까지 아직 시간이 조금 남아서 한옥마을을 조금 거니기로 했다. 3월 중순이었지만 날씨가 조금 따뜻하여 목련이 이미 만발해있더라. 파란 하늘과 백목련이 너무 잘 어우러지던 봄 :) 털레털레 걸어다니다가 예전에는 들러보지 못한 골목길에 사람들이 꽤나 많이 몰려 있는 모습을 보았다. 알고보니 이쪽 라인이 각종 간식거리와 주전부리로 핫하더라. 가장 먼저 눈에 띄었던 + 사람이 많았던 교동고로케로 들어가 보았다.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은 건 아니라 약 5분 정도 대기하고 바로 구매할 수 있었다. 일단 전주비빔밥 고로케가 오리지널인 듯 하여 고걸 한번 시켜보고... 이따 숙소에 들어가서 먹을 셈으로 몇가지 더 시켜보았다. 부추잡채와 떡갈비, 불고기비빔밥고로케 하나씩 추가요~! 나랑 ㅉㄴㄹ, ㄸㅇ는 전주 비..
전주 :: 국립무형유산원에서 다양한 체험 즐겨보기! 생각보다 꿀잼이라구~
전주 :: 국립무형유산원에서 다양한 체험 즐겨보기! 생각보다 꿀잼이라구~
2023.05.17콩나물 국밥을 먹고 우리가 향한 곳은 바로 국립무형유산원이었다. 오목대 관광안내소 바로 앞의 짐보관소에 ㅉㄴㄹ과 ㅇㅍ의 가방을 넣어놓고 천천히 걷기 시작. 전주한옥마을의 길거리를 걷다보면 약간의 음악과 나레이션이 들릴 때가 있는데, 이 곳에서 직접 진행하는 거였나보다. 짐 넣다가 맞은편을 보고 놀랐던. 2019년부터 운행했다고 한다. 어쩐지 힙한 느낌의 오목대 슈퍼. 오목대는 전주엘 두 번 와도 전혀 올라갈 생각이 들지 않는구만. 높은 곳은 아니지만 뭔가 동산을 올라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감이... ㅋㅋㅋ 오목대 아래쪽으로 이렇게 알록달록 예쁜 전주 벽화가 그려져 있어서 괜시리 기분이 좋은 느낌. 이전 여행에서는 이쪽을 돌아본 적이 없어서 그런가 굉장히 새롭고 깔끔한 느낌의 길거리가 펼쳐졌다. 오목대 아랫..
전주 :: 역시 본토에서 먹어봐야지~ 오징어사리 올린 현대옥 콩나물 국밥
전주 :: 역시 본토에서 먹어봐야지~ 오징어사리 올린 현대옥 콩나물 국밥
2023.05.10또다시 전주인 이유는 올 3월 중순에 전주를 다녀왔기 때문이다. 두번째로 다녀온 전주여행은 ㅉㄴㄹ, ㄸㅇ, ㅇㅍ와 함께였다. 내가 벌써 2년 째 하고 있는 게임 '제2의나라' 친구들이다. 요런 식으로 종종 만나 타지역으로 놀러가기 때문에 얼굴을 1년에 두세번은 보는 듯 :) 3월에는 아침을 거르고 1일 2식을 하고 있었는데 어쩐 일인지 아침 9시부터 배가 너무 고팠다...! 대전 복합터미널에서 맥모닝 냠냠. 분명 아메리카노로 주문을 했는데 한 입 마셔보니 아이스티 였던 작은 해프닝... 얘기해서 다시 바꿨지만. 핸드폰을 S23 울트라로 바꾼 후 처음 떠나는 여행이라 신나서 죄다 사진이 세로로 찍혀있다. 미러리스 무거워서 잘 안들고 다녔음 히히. (그치만 다녀와서 보니 역시 사진은,,, 디카가 최고라 이거..
전주 :: 한옥마을의 전동성당과 경기전 포토스팟 (feat. PNB 풍년제과 초코파이)
전주 :: 한옥마을의 전동성당과 경기전 포토스팟 (feat. PNB 풍년제과 초코파이)
2023.04.24물짜장을 먹고 어제 미처 둘러보지 못한 남부시장 굿즈샵 새새미에 들러서 엽서를 산 후에 한옥마을을 다시금 구경했다. 한옥마을 초입에도 엽서와 마그넷 구매할 곳은 꽤 많아서 어렵지 않게 구매할 수 있었다. 이 때 산 마그넷은 전동성당 구버전 마그넷! (요즘은 신버전 마그넷이 새로 나왔다.) 수원도 그렇고 이렇게 시내 한복판에 문화재가 있는 모습을 꽤 좋아하는 편이다. 풍남문은 전주 우체국 관광우편날짜도장이기도 하다. 길건너에서 전주 한옥마을 분위기를 담당하는 전동성당. 이런 예쁜 성당은 명동성당 말고는 잘 몰랐는데, 나중에 기념우표로 '한국의 옛 건축' 이 나와서 그 때 서울 주교좌 성당이라는 곳도 있다는 걸 알았지. 약현 성당은 존재를 알긴 하지만 가본적은 없어서... ㅎㅎ 천주교가 아닌지라 들어가보진 ..
전주 :: 이게 짜장이라고? 전라북도의 독특한 중화요리 물짜장을 전주 노벨반점에서
전주 :: 이게 짜장이라고? 전라북도의 독특한 중화요리 물짜장을 전주 노벨반점에서
2023.04.19"물짜장이요? 그게 뭐예요?" 숙소 체크아웃을 하면서 ㄱㄱㅅ님 왈 본인은 물짜장을 먹으러 간다고 하셨다. 너무 신기해서 여쭤보고, '물짜장 맛집'을 검색 한 후 근처에 있는 중화요리집에서 먹어보기로 했다. ㅌㅌ님, ㅈㅎㅈㅎ님, ㅈㅅㅅ님도 함께. ㄱㄱㅅ님은 물짜장이라는 신문물만 우리에게 알려주시고 사라지셨는데, 나중에 확인해 본 바 ㅇㅊ님이랑 다른 중화요리집인 교동집에 가셨다고 한다. 노벨반점은 방송 출연을 대여섯번 정도 한 가게로 우리가 갔을 때는 밤도깨비가 가장 최신 방송이었던 것 같다. (2017년 방송) 남부시장에서 도보 5분 정도 거리였음. 야시장의 시끌벅적한 느낌과 달리 조용조용한 낮의 시장이 어찌나 느낌이 생소하던지. 영업시간 | 11:30 AM~18:00 PM 휴무일 | 첫째주 셋째주 일요일..
전주 :: 남부시장 BAR 차가운 새벽 어른의 아이스크림 & 서학아트 스페이스 갤러리 카페 겸 게스트하우스
전주 :: 남부시장 BAR 차가운 새벽 어른의 아이스크림 & 서학아트 스페이스 갤러리 카페 겸 게스트하우스
2023.04.18숙소로 향하기 전에 남부시장에서 ㅇㅊ님이 말씀하셨던 어른의 아이스크림을 먹어보기로 했다. 어른의 아이스크림이란, 술로 만든 아이스크림에 원하는 맛의 리큐르를 뿌려서 먹는 일종의 아포가토st 의 칵테일이다. 바, 차가운 새벽은 메뉴판 없이 취향을 말하면 그에 따라 술을 추천해주시는 칵테일 바로, 밤 11시까지 운영하고 매장이 좁으니 소인원인 사람들이 방문해서 한 잔 즐기고 싶을 때 추천! 총 8명 중에서 4명만 먹어보기로 도전했다. 나도 술을 잘 하지 않는 편이지만, 이런 걸 또 언제 먹어보나 궁금하기도 하고 아이스크림도 함께라 괜찮을 것 같아서 도전해 보았다. 당시(2019.12)에 판매하던 맛은 버터스카치, 말차리큐르, 카카오리큐르, 밤리큐르, 솔티드캐러멜, 홍차 리큐르가 있었고 내가... 뭘 시켰더라..
전주 :: 한옥마을 기념품 가게 - 전주공예품전시장, 카카오프렌즈 전주점, 남부시장 청년몰
전주 :: 한옥마을 기념품 가게 - 전주공예품전시장, 카카오프렌즈 전주점, 남부시장 청년몰
2023.04.15육회비빔밥으로 든든하게 채운 배를 두드리며 짐을 잠시 보관할 곳을 찾아보았다. 전동성당 쪽으로 걸어가는데 갑자기 눈 앞에 보인 자율물품보관함! 100원을 넣으면 나중에 짐을 꺼낼 때 다시 돌려주는 아주 착한 물품 보관함이었다. 인심이 무지 좋네? 생각하고 우리의 짐을 열심히 우겨넣었다. 1박이라 짐이 좀 있었거덩... *1달 전쯤에 확인해보니 이 보관함이 있던 곳은 현재 관광객들을 위한 다른 장소로 탈바꿈 중이라, 화장실만 있고 물품보관함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물품보관함이 필요하신 분들은 오목대 관광안내소 맞은편에 가시면 됨! 12월 초였음에도 불구하고 날씨가 매우 포근해서 곳곳에 적당히 가벼운 차림을 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걸으면서 우리끼리 너무 더운 거 아닌가 얘기도 하고 그랬으니...
전주 :: 미슐랭가이드에 소개된 50년 전통 한국집의 노른자 없는 육회비빔밥
전주 :: 미슐랭가이드에 소개된 50년 전통 한국집의 노른자 없는 육회비빔밥
2023.04.13이번에는 인생 첫 전주여행의 기록이다. 인생 첫 전주여행은 포스트크로싱 밋업이 활발하던 2019년 12월에 다녀왔지. 그리고 얼마 전에 인생 두번째 전주여행도 다녀왔다. 인생 두번째 전주여행 올리기 전에 첫번째 여행도 올려야할 것 같아서 헐레벌떡 사진을 정리하는 중. 4월 안에 두 전주여행기를 전부 올리고 싶은 크나큰 소망이 있다나 뭐라나. (벌써 13일이야... 큰일났어...) 밋업 시작 시간은 오후 2시였지만 인생 첫 전주여행이니까 당연히! 일찍 갔다. 첫끼는 전주 비빔밥으로 먹고 싶어서 여러 음식점들을 검색해보다가, 미슐랭가이드에 소개된 적이 있다는 '한국집'을 가기로 했다. 톡방에 얘기했더니 '그럼 저도 거기로!' '저도요!' 하는 분들이 많아 뭔가 인원이 많아지긴 했지만... ㅅㅍㅍ님이랑 같은 ..
여수 :: 어르신 입맛을 사로잡은 돼지머리 수육국밥, 여수맛집 나진국밥형제가 (2호점)
여수 :: 어르신 입맛을 사로잡은 돼지머리 수육국밥, 여수맛집 나진국밥형제가 (2호점)
2023.04.11여행 마지막 날 아침 일어나서 나진국밥을 먹으러 갔다. 여수에서의 마지막 식사다.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니다... 어르신이 갑자기 꽂히셨다. 여수까지 와서 웬 국밥집? 싶었으나 내가 사는 게 아니므로 군말없이 따라갔다. 여수에는 나진국밥이 두군데 있으며 하나는 본점, 하나는 2호점이다. 두 곳 다 맛은 똑같다고 한다. 본점을 가야한다고 극구 주장하셔서 20분 정도 달려 본점으로 갔다. 아니 그런데 문을 닫았네...? 무슨 일이람...? 알고보니 매주 화요일 휴무란다. 이런. 어르신이 검색해보셨을 때 그런 정보가 안나왔던 걸까... 옆집에도 국밥집이 하나 있었는데 어르신은 반드시 꼭 나진국밥을 먹어야한다며 2호점으로 가자고 하셨다. 2호점은 숙소랑 무지 가까웠었는데... 결국 1시간을 생으로 날린 셈 ㅋㅋㅋ..
여수 :: 처음 먹어보는 돌문어삼합! 구워먹는 갓김치와 식후 볶음밥에 홀딱 반하다
여수 :: 처음 먹어보는 돌문어삼합! 구워먹는 갓김치와 식후 볶음밥에 홀딱 반하다
2023.04.06금오도에서 대강대강 드라이브를 마치고 이제 저녁을 먹으러 갈 시점... 창밖의 석양이 멋져서 사진으로 찍으려 노오력을 했으나 단렌즈는 자꾸 초점을 잃어버렸다. 차 안에서 사진 찍기 힘들어... 이게_내_최선이라니.jpg 저녁으로는 여수에서 핫하다는 돌문어삼합을 먹기로 했다. 낭만포차에서 드시는 분들도 많은 걸로 아는데 우리는 가족끼리 왔기 때문에 돌문어 상회로 향했다. 앗차차 그전에, 주차장에서 봤던 하멜 등대가 예뻐서 사진 좀 찍었지. 주렁주렁 케이블카가 귀여워. 여수 또 가고 싶네... 여행하기 좋은 동네 같음 물론 여수에 또 가고 싶은 이유는 돌문어삼합을 또 먹고 싶어서도 있다. 그만큼 맛있었거든. 꽤나 웨이팅이 길다고 해서 번호입력을 해 둔 뒤 주차장에 차를 대고 (주차장에 차 대는 것부터 헬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