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18 교토 京都
교토 벚꽃여행 #18 니조성 근처 빵집 Flip up! 귀국길에 빵 하나씩
교토 벚꽃여행 #18 니조성 근처 빵집 Flip up! 귀국길에 빵 하나씩
2018.08.28#18 니조성 근처 빵집 Flip up! 귀국길에 빵 하나씩180410 _ DAY 4 어느덧 마지막날. 비행기 출발 시간에 맞춰 오전 일찍 숙소를 나서야 했다. 이렇게 체크아웃 시간이 이르면 항상 후회를 하게 된다. 좀 더 늦은 시간대로 잡을 걸 그랬다고. 그치만 한국에서도 집으로 갈 때 3시간 넘게 이동해야하는 나로서는 늦는 것보다 이른 것이 낫다. 이틀 동안의 강행군을 마친 J는 내가 숙소를 나설 때까지 깨지 않았다. 어차피 한국에서 볼텐데 뭐, 하고 서운하지도 않았다. 지하철을 타고 교토역으로 가려는데, Y가 잔뜩 보내온 톡들이 있어서 읽어보았다. 숙소 주변의 맛집들을 검색해서 보내온거다. 아침 7시 30분에 숙소에서 나가는데 웬 맛집 검색이야ㅎㅎ 싶었는데, 오전 7시에 여는 빵집이 도보 5분 거리..
교토 벚꽃여행 #17 다다미 스타벅스 도전 실패! 저녁식사는 야키니쿠 식당 아재(アジェ)
교토 벚꽃여행 #17 다다미 스타벅스 도전 실패! 저녁식사는 야키니쿠 식당 아재(アジェ)
2018.08.22#17 다다미 스타벅스 도전 실패! 저녁식사는 야키니쿠 식당 아재(アジェ)180409 _ DAY 3 사진을 무시무시하게 찍고 나서 이제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 니넨자카 스타벅스를 가기로 했다. 이 스타벅스는 생긴지 몇 년 지나지 않은 따끈따끈한 지점이다. 교토의 이미지와 꼭 들어맞는 다다미 좌석, 그 위에 앉아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여행지의 로망. 비록 좌식이 불편하더라도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다. 나만 그런 건 아니었는지 인기가 엄청나다. 아까 다시보자고 하고 호기롭게 떠나왔는데, 정문부터 오가는 손님들의 수에 기가 죽었다. 주문 대기자 수도 많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위층에 올라가 다다미 좌석에 자리가 있나 확인해봤지만 어불성설, 꽉꽉 차 있었다. 평일은 기요미즈데라의 인구밀도에 아무런 영향을..
교토 벚꽃여행 #16 청수사 옆 예쁜 골목길들 - 이시베코지 & 네네노미치
교토 벚꽃여행 #16 청수사 옆 예쁜 골목길들 - 이시베코지 & 네네노미치
2018.08.20#16 청수사 옆 예쁜 골목길들 - 이시베코지 & 네네노미치180409 _ DAY 3 청수사 관람을 끝내고 이번엔 니넨자카와 산넨자카 쪽이 아닌 다른쪽 길로 갔다. 이쪽으로 가자! 라고 말을 꺼낸 것은 아니었지만 셋의 발걸음은 자연스럽게 둘러보지 못한 길로 향했다. 목적지는 바로 청수사 옆 포토 스팟으로 소문이 나고 있는 이시베코지(石塀小路)와 네네노미치(ねねの道). 내가 일정을 짜면서 검색했을 때 언급이 많이 되던 골목길이었는데, Y의 친구도 꼭 가보라고 하더라. 큰 길에서 살짝 옆으로 빠지면 이런 골목길. 거리 위가 깨끗한 점이 아주 마음에 든다.안쪽 상점들은 대부분 문이 닫혀 있었다. 구글 지도로 이시베코지를 향해 나아가다가, 사람이 적은 골목길 앞에서 몇 장 찍어봤다. 내리다 말다 하던 비 때문에..
교토 벚꽃여행 #15 시식 거리 기요미즈자카와 사람 가득한 청수사(기요미즈데라)
교토 벚꽃여행 #15 시식 거리 기요미즈자카와 사람 가득한 청수사(기요미즈데라)
2018.08.07#15 시식 거리 기요미즈자카와 사람 가득한 청수사(기요미즈데라) 180409 _ DAY 3 니넨자카와 산넨자카를 빠져나오면 기요미즈자카가 나온다. 청수사로 올라가는 마지막 언덕이다. 니넨자카와 산넨자카는 개인 가게가 많다는 느낌이라면, 기요미즈자카는 프랜차이즈 업체가 많다. 청수사로 향하는 수많은 관광객들과, 그들을 향한 호객행위가 넘쳐난다. 바로 먹을 소프트콘부터 야츠하시, 유도후, 마르브랑셰 과자 세트 등 다양한 선물용 과자와 기념품들을 살 수 있다. 일본인도 많고 외국인도 많은 거리. 지나갈 때마다 시식을 해보라고 간식들을 내민다. Y는 신나서 종횡무진! 야츠하시를 몇개나 집어 먹었는지 모른다. 내 친구... 이런 달달한 디저트 좋아했구나ㅋㅋㅋㅋㅋ 교토에서 선물용으로 인기인 말차 바움쿠헨 우리는 ..
교토 벚꽃여행 #14 넘어지면 몇 년간 재수가 없다는 니넨자카와 산넨자카
교토 벚꽃여행 #14 넘어지면 몇 년간 재수가 없다는 니넨자카와 산넨자카
2018.08.04#14 넘어지면 몇 년간 재수가 없다는 니넨자카와 산넨자카180409 _ DAY 3 뒤를 돌아보면 안된다는 도게츠교에 이어, 넘어지면 재수가 없다는 니넨자카(二年坂)와 산넨자카(三年坂). 뭐 하지 말라는 게 이렇게 많나 싶다. 기요미즈데라로 향하는 길에 있는 두 가지 언덕의 이름이다. 언덕길 양 옆에 전통과자점과 찻집이 주욱 늘어서 있는, 청수사에 간다면 반드시 마주치는 곳. 다만 발 디딜 틈 없는 인파가 문제다. 독사진은 찍기 힘들다. ㅋㅋㅋ 친구와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 Y의 친구가 아주 진한 말차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곳이 있다면서 알려준 이시타다미(石畳). 다른 가게보다 훨씬 맛있다나? 일본 제일! 이라며 다른 곳보다 가격이 비싸다. 원래 1000엔 이상인 것을 450엔에 판매..
교토 벚꽃여행 #13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기요미즈데라 근처 기모노 렌탈샵 CURUN
교토 벚꽃여행 #13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기요미즈데라 근처 기모노 렌탈샵 CURUN
2018.08.02#13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기요미즈데라 근처 기모노 렌탈샵 CURUN 180409 _ DAY 3 이번 교토 여행에서는 그리 많은 관광지를 방문하지 않았다. 우선 일정이 짧기도 했고, 우리가 원하는 장소가 명확했기 때문이다. 그 중 하나가 바로 기요미즈데라, 청수사. 그래서인지 자연스럽게 기모노 체험을 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Y는 일본에서 6개월 정도 거주하고 있고, 나는 일본 여행이 8번째지만 둘 다 기모노를 한 번도 입어본 적이 없어서 동의했다. 일본놈들(...) 옷을 굳이 입어야하나 생각도 들었지만 일생에 한 번쯤은 괜찮을 것 같았음. 마도라그에서 브런치를 먹고, 잠시 우리 숙소에 들러서 우산을 가져온 다음 버스를 타고 기요미즈데라로 이동했다. 위 사진은 버스가 카모가와 다리 중간에 딱 멈췄을 때..
교토 벚꽃여행 #12 니조성 근처 타마고샌드 맛집 라 마도라그(LA MADRAGUE)
교토 벚꽃여행 #12 니조성 근처 타마고샌드 맛집 라 마도라그(LA MADRAGUE)
2018.07.30#12 니조성 근처 타마고샌드 맛집 라 마도라그(LA MADRAGUE)180409 _ DAY 3 Y가 말하길 우리 숙소 근처에 맛집이 참 많단다. 그 중에서도 항상 먹으러 가고 싶었던 타마고샌드 맛집이 있다. 인기가 너무 많아서 예약까지 해야한다나? Y의 생활 반경에서는 멀기 때문에 언제 가보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마침 우리가 숙소를 바로 옆에 잡아놨으니 잘됐다며 거길 가잔다. 뭘 먹을지 결정하는 게 어려웠던 우리는 단번에 오케이했다. 다만 브런치를 먹으려면 미리 예약해뒀던 기모노 렌탈 시간을 좀 늦춰야했다. 이건 아침에 Y가 전화해서 바꾸기로 함. 니조성을 다녀온 다음, 우리 방에 딸려 있는 테라스도 한 번 봐 주고 나갈 준비를 했다. 습한 날씨라 고데기가 잘 안 먹어서 얼마나 짜증나던지 ㅠ_ㅠ Y에..
교토 벚꽃여행 #11 세계문화유산 니조성의 니노마루고텐과 벚꽃 정원
교토 벚꽃여행 #11 세계문화유산 니조성의 니노마루고텐과 벚꽃 정원
2018.07.27#11 세계문화유산 니조성의 니노마루고텐과 벚꽃 정원180409 _ DAY 3 교토 여행은 이번이 두번째, 잠깐 들른 것까지 포함한다면 세번째지만 니조성(니조조)은 한 번도 가보지 못했다. 심지어 첫번째 장기여행에서 숙소가 아주 가까웠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래서 이번 여행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니조성을 꼭 방문하리라고 마음 먹었다. 세계문화유산인데! 안 간다는 게 말이 돼? ...친구한테는 말이 됐다. ㅋㅋㅋㅋㅋ여행을 하는 동안엔 일찍 일어나기 싫다는 그녀를 숙소에 두고 오전 8시쯤 세수만 한 채로 니조성을 보러 갔다. 숙소에서 니조성까지는 도보로 10분 정도. 정말 가기 쉬웠다.가로 세로로 큰 도로 하나씩만 건너면 니조성이었다. 흐린 하늘, 아침 산책하는 사람들 이 날은 아침부터 비가 올 것이라고 ..
교토 벚꽃여행 #10 교토부립식물원 근처 카페 PEACE House (+국제교류 쉐어하우스 방문)
교토 벚꽃여행 #10 교토부립식물원 근처 카페 PEACE House (+국제교류 쉐어하우스 방문)
2018.07.21#10 교토부립식물원 근처 카페 PEACE House (+국제교류 쉐어하우스 방문)180408 _ DAY 2 아라시야마에서 저녁 늦게까지 놀고 싶지만, 교토에서 워홀라이프를 즐기고 있는 친구 Y를 만나러 가야했다. 오늘의 마지막 일정. 일단 아라시야마에서 숙소로 와서 찬 바람에 꼬질꼬질해진 모습을 정돈하고, 30분 정도 늘어져 있다가 Y에게 줄 선물을 들고 이동했다. 이 때 나는 빨리 가야한다는 조급함이 있었는데 친구 J는 엄청 느긋하더라. 여유로운 녀석... (부러움의 눈길) Y는 교토부립식물원 위쪽의 카미가모라는 동네에서 살고 있다. 이쪽 지역은 버스보다 지하철로 더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계획을 짤 때 란덴+지하철 1일권을 구매한 이유) 가까운 지하철 역이름은 키타야마. 원래 오후 6시 반쯤에 ..
교토 벚꽃여행 #9 아라시야마 이끼의 정원 기오지(祇王寺), 두번째 방문
교토 벚꽃여행 #9 아라시야마 이끼의 정원 기오지(祇王寺), 두번째 방문
2018.07.18#9 아라시야마 이끼의 정원 기오지(祇王寺), 두번째 방문180408 _ DAY 2 2년 전 교토를 조금 길게 여행했을 때, 일정을 짜줬던 지인이 한 번 더 가고 싶다고 하여 방문했던 기오지(祇王寺). 친구가 가본적이 없다고 해서 나도 또다시 방문하게 되었다. 꽃나무는 적고 이끼가 많지만, 묘한 매력이 있는 곳. 이전 포스트에 썼던 설명을 잠시 빌려오자면, 기오지는 기왕이라는 여승을 기리기 위한 절이다. 기왕은 헤이케모노가타리에도 등장하는 남장무희로 타이라노 키요모리의 총애를 받다가 그의 변심에 의해 수도를 쫓기듯 떠나 어머니와 여동생과 함께 출가하여 이 절로 입산하여 여승이 되었다고 한다. 2016년 아라시야마 기오지 관련 글▼ 2017/02/07 - [발자취 足跡/’16 교토 京都] - 교토 자유여행..
교토 벚꽃여행 #8 아라시야마 거리 산책 - 텐류지, 노노미야 신사, 치쿠린
교토 벚꽃여행 #8 아라시야마 거리 산책 - 텐류지, 노노미야 신사, 치쿠린
2018.07.17#8 아라시야마 거리 산책 - 텐류지, 노노미야 신사, 치쿠린180408 _ DAY 2 한 손에 따뜻한 카페 라떼를 들고, 아라시야마 거리를 돌아다니기로 했다. 딱히 신사를 많이 구경할 생각은 아니었지만 친구가 치쿠린은 꼭 다시 가보고 싶다하여 아라시야마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를 쭈욱 따라 걸었다. 도게츠교 정면에 있는 거리다. 상점가 위쪽에 웬 부엉이 모형이 있어서 뭔가 했는데, 살아있는 부엉이였다! 헐.동전지갑이며 우산, 파우치 등 아기자기한 잡화를 판매하는 상점가를 빠짐없이 돌아다니다가 만난 골목길을 쏙 들어갔다. 그 길이 바로 텐류지로 향하는 길이다. 텐류지 안 쪽으로 들어가려면 당연하게도 입장료를 내야한다. 치쿠린은 반대쪽 입구에 있기 때문에 당연히 들어갈 줄 알았는데, 친구는 우지에서 지출을 많..
교토 벚꽃여행 #7 아라시야마 강변에서 즐기는 아라비카 퍼센트 커피
교토 벚꽃여행 #7 아라시야마 강변에서 즐기는 아라비카 퍼센트 커피
2018.07.09#7 아라시야마 강변에서 즐기는 아라비카 퍼센트 커피180408 _ DAY 2 이전에 교토에 갔을 때는 이 커피샵의 존재를 몰랐다. 블로그를 시작하고 나서 이웃분들이 다녀오신 교토 여행기를 읽을 때, 빠짐없이 언급되던 아라비카 퍼센트 커피. (우선 생각나는 게 청춘일기님 포스트랑 아게라텀님 포스트랑... 아! 보심님 포스트도 있다!) 남들 하는 거 다 해보고 싶은 글쓴이 역시 이번 여행에서 아라비카 퍼센트 커피를 다녀왔다. 전전 포스트인 도게츠교 관련 글 마지막 사진의 줄이 길게 늘어서 있는 가게. 그 곳이 바로 아라비카 커피다. 카페는 아주 작아서 앉을만한 공간이 없기에 손님들은 가츠라가와 강변에서 기대어 커피 한 잔을 즐긴다. 영업시간 | 08:00 AM~18:00 PM매장주소 | 京都府京都市右京区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