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청주 :: 미원면 시외버스매표소 옆 커피&별난만두 카페
청주 :: 미원면 시외버스매표소 옆 커피&별난만두 카페
2020.01.13어느 겨울, 미원에 내릴 일이 있어서 호적메이트와 함께 간단히 뭘 먹기로 했다. 청주시 미원면 역시 내가 사는 동네마냥 아주 작은 시골 동네라, 맛집이라고 할 건 없고... 시외버스매표소 바로 앞에 있는 커피&별난만두 카페라는 네이밍 센스 요지경인 곳으로 가기로 했다. 생긴 지 그리 오래된 식당은 아닌데, 간판을 볼 때마다 깜깜하다 ㅋㅋㅋ 미원에 내릴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첫 방문 우리 둘 다 만두를 좋아하기도 하고... 메뉴는 다음과 같다. 가격도 무척 저렴한 편. 그래서 퀄리티는 기대하지 않았다. ㅋㅋㅋ 우리는 모듬만두 10개, 갈비만두 10개와 음료로는 애플망고 스무디를 시켰다. 주인아저씨가 시크하게 가져다 주심 호적메이트가 갈비만두를 좋아해서 시킴 맛 묘사는 "음 역시 갈비만두야" 라는 호적메이..
보은 :: 보은시외버스터미널 근처 맛집, 김천식당의 순대곱창전골 (+달본106)
보은 :: 보은시외버스터미널 근처 맛집, 김천식당의 순대곱창전골 (+달본106)
2020.01.11일요일 아침 J와 함께 집에서 영화를 봤다. 무비나잇이 아니라 무비모닝? ㅋㅋㅋㅋ 느긋느긋해질 즈음 J를 떠나보낼 시간이 왔고 가기 전에 뭔갈 먹이기로 했다. 아윌피드유 앤 센드유 낙첨된 곳은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아주 가깝고 동네주민들도 많이 가는 김천식당이라는 곳이다. 예전에 후기를 남겼던 고바우순대의 바로 맞은편에 있다. 보은 지역의 순대맛집 쌍벽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영업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첫째주, 셋째주 화요일 휴무. 오전 8시라는 말 믿고 일찍 가면 문 안열었을 수도 있다. 이 동네는 원래 그럼... 저번에 아침에 고바우순대 먹으러 갔을 때 오전 9시쯤 오픈 하시는 것 같았다. 그럼 식사는 한 9시 30분쯤부터 먹을 수 있지 않을까? 메뉴판을 미처 찍지 못한 슬픔... 김천식당..
보은 :: 우리동네 일일여행 풀코스 - 법주사-속리산 문장대-정이품송
보은 :: 우리동네 일일여행 풀코스 - 법주사-속리산 문장대-정이품송
2020.01.10어느날 J가 전화를 했다. 우리집에 놀러오고 싶단다. 몇 년 전에도 오고 싶다고 했을 때 거절했던 것이 기억에 남았는지 대체 언제 갈 수 있냐고 물어왔다. 사실 이유가 있긴 했다. 이 동네를 둘러보려면 차가 필수인데 나는 무면허고... 가족들은 바쁘고... 거기다 법주사와 속리산을 제외하면 읍내는 아주 별 거 없거든. 차 없이 만족스러운 여행이 될지 걱정스러웠던 부분도 있다. 그랬더니 J 왈, 난 등산을 하고 싶어! (청천벽력) ....응? 그 그래...? (등산 못함, 저질 체력) 2017/10/29 - [국내여행/청주·대전·충청] - 보은 :: 10월 마지막 주말의 속리산 단풍과 문장대 (feat. 감자전) 마지막 등산이 무려 2016년이었는데... 실내 클라이밍으로 다져진 체력의 소유자 J는 걱정 ..
옥천 :: 청산면 금강가든에서 맛 본 토속음식 도리뱅뱅과 어죽
옥천 :: 청산면 금강가든에서 맛 본 토속음식 도리뱅뱅과 어죽
2020.01.09이번에도 시간 여행을 떠나볼까한다. 지난 4월에 방문한 옥천의 금강가든이란 곳이다. 금강에서 민물고기를 잡아 요리하는 도리뱅뱅과 생선국수(어죽). 옥천 그리고 금산의 토속음식으로 유명해서 타지역에서도 많이들 먹으러 온단다. 재작년 6월에 같은 메뉴를 판매하는 다른 식당 후기를 올린 적이 있다. 2018/06/20 - [국내여행/청주·대전·충청] - 옥천 :: 처음 먹어 본 도리뱅뱅과 생선국수, 옥천 청산면 청양식당 다 져가는 벚꽃들.. 사진을 보고 있자니 살짝 더운 듯 훈기가 올라왔던 그 날의 온도가 생각난다. (이 햇살... 온도... 습도... ㅋㅋㅋㅋㅋㅋㅋㅋ) 국도를 달리다보면 옆에 웬 음식점들이 즐비해 있는 모습을 가끔 볼 수 있다. 딱 그런 느낌의 식당이다. 몹시 자기주장이 센 글꼴로 쓰여진 빠..
보은 :: 중화요리전문점 차이나궁의 만원짜리 런치코스요리
보은 :: 중화요리전문점 차이나궁의 만원짜리 런치코스요리
2020.01.08오랜만에 과거로의 여행이 아닌, 지난 일요일에 다녀온 식당 리뷰를 해볼까 한다. 모 유튜버의 중화요리 먹방을 보고 있자니 짜장면과 탕수육이 무지하게 먹고 싶어져서 동네에 생긴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중화요리전문점 차이나궁엘 갔다. 우리 가족들은 서너번 와본 곳이다. 나만 빼고... 이 동네 최애 중국집은 하림각인데, 나만 빼고 다 와봤다니까 와봐야할 것만 같은 느낌? 읍내에서 살짝 서쪽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굳이 찾아가지 않으면 평소엔 지나칠 일이 없는 곳이다. 강 하나 건넜을 뿐인데 중국집이 이렇게 클 일인가 싶었다. ㅋㅋㅋ 배달은 불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한다. 월요일 휴무. 식당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올블랙 고양이가 나타났다! 노란 눈이 독특한 느낌 (올블랙 길냥이 처음 보았음) ..
구례 :: 지리산 자락의 오래된 사찰, 화엄사를 가다 (feat. 봄꽃과 고양이)
구례 :: 지리산 자락의 오래된 사찰, 화엄사를 가다 (feat. 봄꽃과 고양이)
2020.01.07여수를 떠나 이번엔 구례로 향했다. 여수와 구례, 가까울 줄 알았는데 2시간 정도의 거리가 있었다. 자고 있어서 몰랐지만 차도 좀 막힌 것 같고... 분명 여수에서는 봄날씨였는데 자다 깨보니 갑자기 쌀쌀해졌다. 날도 흐림 아이 추워 화엄사 올벚나무가 유명하다는데 꽃구경할만한 날씨는 아니었다. 화엄사는 지리산 국립공원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화엄경의 이름을 따 지어진 조계종 사찰이다. 삼국시대에 지어졌으나 임진왜란 때 불에 타 1600년대에 재건축하였다고 한다. 사실 아무 지식도 없이 따라왔는데 홍매화가 유명하고, 국보로 지정되어 있는 건축물들도 많다고 해서 괜히 득본 기분이었다. 헤헤. 벽면에 일체유심조라고 쓰여있다. 모든 것은 마음이 만들어낸다는 뜻으로, 엄마의 카톡 상메(...) 등으로 주워들은 적이 있..
여수 :: 벚꽃철, 탁 트인 바다를 보며 향일암을 오르다
여수 :: 벚꽃철, 탁 트인 바다를 보며 향일암을 오르다
2020.01.06방죽포 해수욕장에서 차로 15분 정도만 가면 향일암이 나온다. 향일암 근처까지 차로 이동할 수 있긴 하지만, 전세버스 5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은 없어서 향일암으로 가는 길에 있는 도로 옆 큰 공간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갔다. 연세가 지긋한 보살님들이 많아서 그 분들은 별도로 작은 차량에 탑승하신 뒤 올라가셨다. 향일암으로 가는 길에는 이렇게 벚꽃들이 피어 있어서 눈이 즐거웠다. 3월 말이라 남쪽은 벌써 꽃이 피어 있었다는... :) 나름의 봄 기운! 걸어가는 길 옆으로 바다가 보인다. 즐거운 도보길~♥ ...갑자기 엄청난 경사의 길이 나타났다.... (즐겁지 않음) 어흑 그러나 이것은 아직 시작일 뿐 경사가 너무 급해서 승용차량도 올라오기 힘들 것 같다. 양 옆에 여수 특산물 갓김치와 온갖 젓갈을 판..
여수 :: 엄마따라 당일치기, 방죽포 해수욕장에서 물고기 방생
여수 :: 엄마따라 당일치기, 방죽포 해수욕장에서 물고기 방생
2020.01.05어느 토요일 저녁, 엄마가 갑자기 내일 여수로 당일치기 여행을 가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나도 껴달라고 말했다. 엄마는 콜했다. 알고보니 절에서 다같이 가는 거라나? 해수욕장에서 물고기 방생을 하고 절 두 군데를 들르는 일정이란다. 작년 3월의 일이다. (......^^;) . 캄캄한 오전 6시에 대절한 버스를 타고 출발했는데, 아직도 인삼랜드 휴게소. 전세버스가 5대라서 모든이가 화장실을 다녀오는데만 해도 30분이 훌쩍 넘게 걸렸다. 인삼랜드 휴게소 화장실에는 인삼이... ㅋㅋㅋㅋ크킄 너무 웃기다. 요즘 휴게소는 누가누가 더 특이한가 자랑한다더니 여긴 정말 특이했다. 엄마 친구의 딸래미 JS(나보다 n살 연하)와 함께 휴게소에서 먹부림도 했다. 평소엔 먹지도 않으면서 휴게소에만 오면 핫바가 너무 맛..
천안 :: 천안역의 아저씨 맛집(?) 조양식당의 오삼불고기
천안 :: 천안역의 아저씨 맛집(?) 조양식당의 오삼불고기
2019.12.31천안에 가기 전, 독립기념관이 그렇게 붐빌지는 몰랐었기에 점심을 먹을 곳을 찾아보기는 했었다. 그 중 많은 사람들이 리뷰를 남겼던 식당 중 하나가 바로 천안역 근처에 있는 조양식당이다. 오삼불고기가 먹을 만하지만 허름한 기사식당 느낌이다~ 라는 리뷰가 많았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식당 앞까지 왔을 때 다른 참가자분들이 들어가서 먹기가 좀 그렇다면서 베트남 쌀국수를 먹게 된 것이다. ㅋㅋㅋ 앞집에서 식사를 마치고, 기껏 찾아봤던 수고가 조금 아쉬웠던 나는 조양식당의 오삼불고기를 사가기로 했다. 집에 가면 저녁일 테니까 그 때 먹어야지 싶어서. 포장 해올게요, 한마디 하고 가게 안으로 들어갔는데 다른 분들은 식당 안으로 들어오지 않으신 채 바깥에서 서성서성... 식당 내부에는 50~60대로 보이는 아저씨들만..
천안 :: 천안역 근처 베트남 전문 음식점 미엔다이(Mien tay Quan)
천안 :: 천안역 근처 베트남 전문 음식점 미엔다이(Mien tay Quan)
2019.12.30천안 밋업을 끝내고 아직 집에 갈 시간이 한참 남은 참가자들끼리 뭔가를 먹기로 했다. 배가 고프기도 했고... 천안역 근처에 먹을 곳이 많다고 해서 일단 걸음을 옮겼는데, 생각만큼 확 끌리는 곳이 없어서 눈에 보이는 곳으로 들어갔다. 천안러 두 분이 이후에 약속이 있어서 함께 하지 못했기 때문에 비천안러들이 알아서 결정해야했다. 결과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던 곳이지만! 지도에 매장 표시가 아직 안되어 있는 것을 보아, 10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다녀간 블로거가 없는 것 같다. 하긴... 맛집을 찾아가려고 한 것도 아니니 말이다. 나중에 천안러이신 ㄱㄱㅅ님이 말씀하시기를 친구랑 가끔 가는 곳이라고 하셨다. 어떻게 알고 찾아가셨어요? 라는 말까지 하셨던ㅋㅋㅋ 들어가자마자 뭘 시켜야하나 고민하다가 매장 내부의 메..
천안 :: 3.1운동 100주년, 삼일절의 독립기념관 방문
천안 :: 3.1운동 100주년, 삼일절의 독립기념관 방문
2019.11.26삼일절 이야기를 8개월이 지나서야 올리게 되다니 나도 참 웃기다는 말은 바로 전 포스트에서도 많이 했으므로 생략하겠다. 어쨌든 이 블로그는 1일 1포스팅을 올릴 때도 언제나 뒷북을 거하게 쳤었다. (겨울에 여름 여행 포스팅, 여름에 겨울 여행 포스팅) 새삼스러운 일은 아님. 블로그를 푸욱 쉰 동안 국내를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녀서, 쌓인 사진 정리도 할 겸 앞으로는 1주일에 하나 정도는 포스팅을 하려고 한다. (정말로.. 진짜일까?) 어쨌든, 천안 밋업을 다녀오기 전에 천안에서 꼭 가고 싶었던 곳, 독립기념관을 방문하기 위해 아침 일찍 출발했다. 청주를 경유(?)해서 천안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했더니 오전 9시를 살짝 넘겼다. 시내버스를 탈까 하다가 아무래도 편하게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독립기념관으로 직행..
청주 :: 분위기 좋은 북문로 카페 태그 원 (CAFE #1 TAG ONE)
청주 :: 분위기 좋은 북문로 카페 태그 원 (CAFE #1 TAG ONE)
2019.05.20043바오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서 사촌동생과 함께 북문로 소나무길 카페거리를 방문했다. 이 때는 3월이라 추웠는데 어느새 벌써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니... 미적미적에 치얼스! 하하하. 북문로 소나무길에서는 토요일에 플리마켓을 열기도 한다. 일명 차없는 거리. 영화관이 밀집해 있는 성안길과는 조금 떨어져 있어서 조금 한산한 느낌인데, 몇 년 전에 거리를 깔끔하게 정비하면서 규모도 크고 인테리어도 예쁜 카페가 여럿 들어섰다. 그 중 아까 식사를 하기 전에 찜해 두었던 카페 #1 (TAG ONE) 이라는 곳에 들어가기로 했다. 외관 사진은 식사 하기 전에 찍어둔 것. 카메라가 화각이 좁아서 전체 샷을 찍기 힘들었다. 2층 창가에 앉아 계신 분이 내가 사진을 찍는 것을 발견하곤 자꾸 손을 흔들어서 아... 이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