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보은 :: 밑반찬 확실한 정육점식당, 속리산 맛집 누렁소와 꿀꿀이
보은 :: 밑반찬 확실한 정육점식당, 속리산 맛집 누렁소와 꿀꿀이
2020.03.11보은에는 (내기준) 맛집이라고 할만한 곳이 그리 많지 않다. 그래서 가족끼리 외식을 하러 갈 때는 돼지고기 전문점을 가는 경우가 제법 된다. 읍내에도 고깃집이 여러 곳 있지만, 밑반찬이며 고기 상태 때문에 우리의 단골식당은 속리산에 있다. 예전에 리뷰했던 돼지세끼도 그 중에 하나. 2018/05/30 - [국내여행/청주·대전·충청] - 보은 :: 속리산 직화구이 전문 돼지세끼에서 삼겹살, 목살 그리고 짜글이 코로나19 때문에 외출을 자제해야 하는 서글픈 나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미각이라도 맛나게 채우고 싶어서 3월 첫째주 주말에도 속리산으로 갔다. 인구수가 없는 동네라 평소에도 사람이 없는데 코로나 때문에 더더욱 사람이 없었다는... 카카오맵에서는 '누렁소와꿀꿀이'로 검색하면 나오지 않으니 주의. (*2..
인천 :: 차이나타운 공화춘의 탕수육, 짜장면, 마파두부, 게살볶음밥
인천 :: 차이나타운 공화춘의 탕수육, 짜장면, 마파두부, 게살볶음밥
2020.03.05이제 저녁을 먹을 시간.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뭘 먹어도 똑같을 것 같아서 자리 많다고 호객행위 열심히 하던 공화춘으로 갔다. 공화춘은 1912년에 개업하여 우리나라 최초로 짜장면을 판매한 식당이다. 그 당시 개업했던 건물은 국가등록문화재 제246호로 지정되어 있는데, 현재는 짜장면 박물관으로 변모했다. 이 날 식사를 할 때만 해도 공화춘이라고 대문짝만하게 쓰여 있으니 당연히 이 공화춘이 그 공화춘인줄 알았는데, 포스팅하려고 검색해보니 아니란다. 원조 공화춘은 1983년에 문을 닫았고, 당시 설립자와 아무 관련없는 사람이 2002년에 이 곳에 공화춘이라는 이름으로 매장을 열었다고 한다. (이게 무슨 일이람? 뭔가 속은 기분) 에어컨이 아주 빵빵해서 시원하고 좋기는 했는데, 생각보다 주문 후 요리가 나오는..
인천 :: 자유공원, 송월동 동화마을, 차이나타운 등 인천 골목 걸어보기
인천 :: 자유공원, 송월동 동화마을, 차이나타운 등 인천 골목 걸어보기
2020.03.03카페에서 수다 삼매경을 마치고 S가 이제 저녁을 먹으러 가자고 했다. 점심을 먹고 3시간 만에 먹자고 한 건 아니고, 그 전에 인천 동네 구경을 마저 하고 차이나타운을 가기로 했다. 동인천역과 인천역, 인천항 앞에 볼만한 곳이 어디 있는지 알려주는 지도 (자유공원에서 촬영했다) 이리 보니 갈만한 곳이 참 많은데, 수박 겉핥기로만 둘러봤다는 생각이 든다. 잠시 되짚어 보는 우리의 이동경로는 동인천역 - 신포국제시장 - 근대거리 - 자유공원 - 홍예문 - 송월동 동화마을 - 차이나타운. 자유공원은 인천 개항 초기인 1888년이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근대공원이라고 한다. 초창기에는 이름이 각국공원이었다가 1950년대에 이르러 이름을 변경했다고. 공원에 깔려있는 타일들이 깔끔했기에 그렇게 역사가 오래..
인천 :: 중구청 앞 인천개항누리길 구경 & 카페 서니구락부
인천 :: 중구청 앞 인천개항누리길 구경 & 카페 서니구락부
2020.02.15공갈빵을 한 손에 쥐고 S를 따라 걸었다. 난 지리를 잘 모르는 타지 사람이니까. 요 일대는 인천개항누리길이라고 부르는 일명 근대문화거리로, 우리 건축물이 아닌 일본풍 건물들이 굉장히 많다. 좀 더 여유를 두고 걸으면서 사진을 더 많이 찍었으면 좋았을텐데, 사전 조사가 되어있지 않아 언제나처럼 그냥 발길 닿는대로... 평범한 카페, 상점들이 입점해 있는 건물들이 이국적으로 생겼다. 벽돌로 지어졌기 때문인 듯 인천항이 1883년 개항한 후에 중국, 일본, 러시아 등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들어와 항구 근처에 소위 조계지라고 일컫는 곳들이 생겼다고 한다. 이 때 한국 최초의 근대식 극장, 학교, 은행 등의 건축물들이 많이 세워졌고, 등대와 철도 등 서양식 문물도 수입되었다고 한다. 맥아더 장군 관광우편날짜도..
서울 :: 관광객에게 인기만점인 경복궁역 맛집, 토속촌 삼계탕
서울 :: 관광객에게 인기만점인 경복궁역 맛집, 토속촌 삼계탕
2020.02.13경복궁 나들이를 끝내고 몹시 배가 고팠던 우리는 근처에 먹을만한 곳이 어디 있나- 찾아보았다. E가 맛집이다 싶어 찾아보고 안내해준 곳은 따로 언급이 없었는데도 문이 닫혀 있어서(;) 바로 근방에 있는 토속촌 삼계탕을 먹으러 갔다. 이미 유명할 대로 유명한 맛집으로, 친구들도 몇 번 먹어본 적이 있다고 한다. 블로그 이웃분들의 후기로 언젠가 가봐야겠다고 체크해둔 식당이었는데 얼떨결에 오게되었음.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매장이 꽤 넓었는데 안에 손님들로 꽉 차 있었고... 중국인, 일본인 관광객들이 굉장히 많았다. (11월 초 기준) 약간 관광 코스로 들렀다가는 맛집인가 싶기도 했다. 메뉴로는 삼산 배양근 오골계 삼계탕, 삼산 배양근 삼계탕, 옻계탕, 닭백숙, 닭도리탕 등등이 있다. 메..
서울 :: 버킷리스트 - 친구들과 한복입고 경복궁 나들이 feat. 청춘한복아랑 (※스압주의)
서울 :: 버킷리스트 - 친구들과 한복입고 경복궁 나들이 feat. 청춘한복아랑 (※스압주의)
2020.02.12버킷리스트를 굳이 정해놓고 사는 건 아니지만, 예전부터 꼭 해보고 싶었던 체험이 있었다. 바로 친구들과 한복을 예쁘게 차려입고 궁궐 나들이를 가는 것. 2015년 초가을에 혼자서 한복을 입고 창덕궁, 창경궁, 종묘를 방문했던 적은 있지만 한복도 깔끔하지 못했고 혼자 놀아서 남아 있는 사진이 없다. 그 점이 항상 아쉬움으로 남아 있었는데... 11월 초 어느 일요일, 친구들과 함께 경복궁에 가기로 했다. 항상 내 블로그에 찬조출연해주는 그 친구들이다. 한복 대여료가 그리 값싸지도 않은데 선뜻 참여해주어서 너무나 고마웠다. 결론을 먼저 얘기하자면, 많은 이들의 선의와 행운이 함께 했던 즐거운 하루였다. 궁궐 근처에는 수많은 한복 대여점들이 많지만 그쪽으로 예약을 하고 싶지는 않았다. 우리 고유의 한복이 아닌..
인천 :: 신포국제시장의 명물, 신포닭강정과 산동만두 공갈빵
인천 :: 신포국제시장의 명물, 신포닭강정과 산동만두 공갈빵
2020.02.07작년 5월에는 친구 S를 만나러 인천엘 갔다. 내가 사는 곳에서 인천가는 건 꽤 귀찮은 일이지만, 모처럼이니까. 의도하지 않았지만 가는 길에 I를 만나고 중간에 S까지 무사히 합류, 신포닭강정을 먹으러 갔다. 고등학교 3학년 때도 S를 만나러 인천에 온 적이 있다. 그 때는 서울에서 2호선을 타고 환승을 안하고 빙빙 도는 바람에 길을 잃을 뻔했었다. 핸드폰 배터리가 없어서 눈물 날 뻔 하던 와중에 S가 마중을 나와서 무사히 만났던 기억이 난다. 그 후 20대 초반에 부평역에 온 적이 몇 번인가 있는데, 역시 S와 함께였다. 생각해보니 내 인천에서의 추억은 대부분 S와 함께하고 있군 (코쓱 그 때 저녁식사로 S가 신포닭강정을 사줬었는데. 따라서 이번에 먹는 신포닭강정은 두번째로 맛보는 것. 원조 신포닭강정..
보은 :: 법주사 탈골암에서 신차 무사고 기원하고 절밥도 먹고
보은 :: 법주사 탈골암에서 신차 무사고 기원하고 절밥도 먹고
2020.02.06때는 작년, 여름이 본격적으로 오기 전쯤 호적 메이트가 차를 샀다. 그리고 그 다음주쯤에 갑자기 엄마가 아침에 법주사를 간다고 하셨다. 둘의 상관관계가 무엇인지는 몰랐던 나는 잿밥(속리산 우체국 관광인)에 관심이 있어서 냉큼 따라간다고 했다. 그랬더니... 해가 제대로 뜨지 않아 날이 흐렸던 이른 아침부터 탈골암에 오게 되었다. 이전에 친구와 문장대를 등반할 때, 저긴 어떻게 올라가냐며 뼈를 탈탈 털어서 탈골암이냐는 우스갯소리를 한 적이 있다. 경사가 장난 아니게 가팔랐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차타고 왔기에 괜찮았다. 탈골암은 법주사의 산내암자로 통일신라시대 성덕왕 때에 창건하였다고 한다. 탈골암이라는 이름에는 여러 유래가 있는데, 첫번째로는 경주 김씨의 시조인 알지가 본인의 용모가 닭과 비슷함을 한탄하다..
서울 :: 선릉역 맛집, 점심식사하기 좋은 경천애인 2237
서울 :: 선릉역 맛집, 점심식사하기 좋은 경천애인 2237
2020.02.05어느 12월의 서울. 제대로 관람을 하지 못한 모 전시회를 재관람하러 다시 왔다. 첫번째 관람 때 어처구니 없게 도슨트를 놓쳐서, 재관람 할 거라고 동네방네 떠들었더니 ㅇㅅㅌ님이 전시회 보기 전에 점심을 같이 먹자고 하셨다. 그래서 가게 된 선릉역. 예전에 이 근처에서 근무하실 때 자주 왔던 식당인데 맛이 깔끔해서 좋다며 '경천애인 2237' 이라는 식당으로 안내해주셨다. 이름이 너무 특이해서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마태복음의 22장 47장을 뜻하는 거라나. 월요일은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화요일부터 일요일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2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ㅇㅅㅌ님 왈 이 곳 사장님은 철학이 있으신 분이라며... 한우 맛에 집중하기 위해 주류를..
춘천 :: 남춘천역 근처 삼대막국수 본점의 막국수와 메밀총떡(메밀전병)
춘천 :: 남춘천역 근처 삼대막국수 본점의 막국수와 메밀총떡(메밀전병)
2020.02.02소양강댐에서 시원한 바람을 쐬고 다시 남춘천역으로 갔다. 모처럼 춘천을 방문하니까, 춘천에 계신 이웃 블로거분을 뵈어야겠다는 단순한 생각에 점심 약속을 잡아두었기 때문이다. 나의 일방적 친근감(?)으로 성사된 만남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춘천의 음식 중 하나인 총떡(≒메밀전병)을 맛보고 싶다는 내 부탁에 데려와 주신 곳은 남춘천역에 위치한 막국수와 만두 전문점 삼대막국수였다. 1박 2일 짐이 담긴 캐리어를 끌고 있었는데, 남춘천역에서 도보로 약 5~1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이동하기 정말 편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고 한다. 햄버거 리뷰를 전문으로 하시는 히티틀러님의 삼대막국수 후기 글▼ https://hititler.tistory.com/399 삼..
서울 :: 분위기는 좋지만? 합정 브런치 카페, 어반 플랜트(Urban Plant)
서울 :: 분위기는 좋지만? 합정 브런치 카페, 어반 플랜트(Urban Plant)
2020.01.3111월의 어느 일요일, 친구들과 한복 나들이를 하기 전에 아점(a.k.a 브런치)를 먹으러 갔다. 예약 시간이 오후 1시였기 때문에 친구네에서 느긋하게 출발... 예쁜 카페를 잘 찾는 E를 앞장세우고, 졸졸 따라갔다. 합정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해 있다. 가는 길에 엄청나게 큰 교회가 있었음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영업하고, 오후 4시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다. 입구는 위쪽에 있고, 좌석은 지하까지 있는 독특한 구조다. 지하에 손님들이 있길래 내려가보지는 않았지만... 야외석도 예쁘게 꾸며놓았지만 날씨가 조금 썰렁해서인지 아무도 앉아있지 않았다. 아직 손님이 그리 많은 시간도 아니긴 했다. ㅋㅋㅋ 매장 안에도 풀로 가득하다. 인테리어에 비용 좀 들였을 것 같다는 ..
서울 :: 명동역 중화요리 식당 꽁시면관의 해선탕면과 게살소룡포
서울 :: 명동역 중화요리 식당 꽁시면관의 해선탕면과 게살소룡포
2020.01.3011월에도 친구들과 만날 일이 있어서 서울에 다녀왔다. 마침 또 맥시 카드를 만들 일이 있어서 서울역-우표박물관에 들렀다가, 배가 고파졌다. 어디서 점심을 먹을까 고민했는데, 바로 뒤쪽에 사람들이 적당히 들어가있으면서도 대기줄은 없는 중화요리 식당이 있었다. 들어갈 때 나올 때 모두 외관 사진 찍는 것을 까먹어서 매장 사진이 없다. ㅋㅋㅋㅋ 꽁시면관의 꽁시란, '축하합니다' 라는 의미의 중국어라고 한다. 축하할 일이 있을 때 와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오라는 뜻일까? 바로 근처에 줄이 엄청 길었던 란주칼면이라는 다른 식당 역시 이 꽁시면관에서 소유하고 있는 브랜드라고 한다. (줄이 길어서 선택하지 않음...) 매장 바깥에 들어가기 전에 일단 무슨 음식을 먹을지 고민을 해보았다. 위쪽에 있는 음식들은 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