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카야마 자유여행 #3 토요코인 오카야마 에키마에 니시구치 히로바
오카야마 자유여행 #3 토요코인 오카야마 에키마에 니시구치 히로바
2017.12.24[ 오카야마 자유여행 ] #3 토요코인 오카야마 에키마에 니시구치 히로바 숙소에 도착했을 때는 밤이라 사진이 예쁘게 나오지 않아서 다음날 낮에 역에서 찍었던 사진으로 올려본다. 오카야마 역 서쪽 출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면 바로 나오는 최적의 위치다 :) 횡단보도를 건너면 규동 전문점 마츠야와 이자카야가 있고, 길을 조금 더 가서 왼쪽으로 꺾으면 토요코인 입구다. 위 사진은 토요코인 입구 앞 골목길에서 오카야마 역을 찍어봤는데 뭐 나올 것처럼 무서운 느낌 (언제나 그렇듯... 깜박해서 로비 사진을 찍지 않음) 체크인을 하고 어메니티와 키를 받고 주의 사항을 들었다. 직원 분들이 아주 친절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배정 받은 룸으로 올라갔다. 아 참, 로비에서 CCTV로 엘리베이터 내부를 확인할 수 있으니 코..
오카야마 자유여행 #1 오후 6시, 여유만만 여행의 시작
오카야마 자유여행 #1 오후 6시, 여유만만 여행의 시작
2017.12.23[ 오카야마 자유여행 ] #1 오후 6시, 여유만만 여행의 시작 2017년 5월 3일, 부처님이 고맙게도 징검다리 연휴를 만들어주셨다. 2017년에는 왜 이리 연휴복이 터졌는지... 직장에서 5월 4일 쉬는 것으로 결정된 날, 여행을 갈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다. 가지 않는다면 돈을 저축할 수 있을 것이며 블로그도 미루지 않고 잘 쓸 수 있겠지. 하지만 방콕하면서 무료함을 달래는 일을 5일 내내 하면서 과연 후회하지 않을 수 있을까? 그렇게 선택한 여행지, 청명한 고장 오카야마다. 여행 계획을 짜면서 알아본 오카야마는 성이 멋있고, 일본 3대 정원 중 하나가 있고, 과일이 맛있어서 파르페를 먹어야 하고, 근방에 있는 마을이 문화지구란다. 내 스타일인데? 대도시말고 한적한 곳을 가고 싶었던 나에게 너무 딱..
한여름의 후쿠오카 #18 마리노아 시티 관람차에서 바라본 야경
한여름의 후쿠오카 #18 마리노아 시티 관람차에서 바라본 야경
2017.09.12지난 글 : 2017/09/11 - [발자취 足跡/일본 日本] - 한여름의 후쿠오카 #17 마지막 밤, 걸어가며 보았던 소료나가시 불꽃놀이 어떤 이에게는 고뇌와 인내의 시간이었던 불꽃놀이 관람. 어떤 이에게는 구원이었던 마리노아 시티 화장실. 이같은 사태가 앞으로 또 일어나지 않도록 일행 모두에게 안 마려워도 무조건 화장실 가라고 명령을 내렸다. 얘들아, 명탐정 코난의 한 에피소드에서는 화장실에 다녀올 기회가 있다면 꼭 놓치지 말라는 얘기도 나온단다. 몇 권이냐면 괴도 키드가 웬 저택에서 탐정 모아놓고 보물 찾기 하는 내용이야 (...) 아직 끝나지 않은 불꽃놀이가 마리노아 시티에서도 보였다.화장실을 다녀온 이의 환희와 기쁨을 표현해주는 것 같다. 깜깜한 시간의 마리노아 시티. 몇몇 가게는 이미 문이 닫..
한여름의 후쿠오카 #17 마지막 밤, 걸어가며 보았던 소료나가시 불꽃놀이
한여름의 후쿠오카 #17 마지막 밤, 걸어가며 보았던 소료나가시 불꽃놀이
2017.09.11지난 글 : 2017/09/10 - [발자취 足跡/일본 日本] - 한여름의 후쿠오카 #16 캐널시티 무인양품(MUJI) & 툴리스 커피(TULLY'S COFFEE) 아수라장 돈키호테를 빠져나오고 나서 또 다시 밥을 먹을 시간이 왔다. 쇼핑을 하고 나니 시간이 많이 지나 있었기 때문이다. 오늘의 마지막 일정은 마리노아 시티로 가는 거였는데, 도착할 때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 지 몰라서 배고파무새들을 미리 입다물게 하자는 나의 은밀한 계획. 원래는 텐진에 있는 Egg's & Things 를 가고 싶었지만, 별로 배부르다고 할 것 같지 않아서 그냥 눈 앞에 보이는 마츠야(松屋) 덮밥집으로 들어갔다. 이렇게 또 내가 먹고 싶은 걸 포기하게 되는구나. 메뉴 고를 때도 날 조금 귀찮게 하긴 했지만 다들 나름 맛있게..
한여름의 후쿠오카 #16 캐널시티 무인양품(MUJI) & 툴리스 커피(TULLY'S COFFEE)
한여름의 후쿠오카 #16 캐널시티 무인양품(MUJI) & 툴리스 커피(TULLY'S COFFEE)
2017.09.10지난 글 : 2017/09/09 - [발자취 足跡/일본 日本] - 한여름의 후쿠오카 #15 텐진 지하상가 그리고 캐널시티 라멘 스타디움 식사 시간이 제각각으로 끝나서, 먼저 다 먹은 사람들은 4층에 있는 게임센터 앞에서 모이기로 하였다. 혼잡한 5층에서 집합하기에는 마땅치 않았기 때문이다. 내려가는 일행에게 금방 다 먹는다고 말해두고 대략 5분 후에 내려오니 일행 중 6명이 없었다. 다들 어디간거야? 포켓와이파이를 이용해서 톡전화를 걸었지만 아무도 대답이 없었다. 그렇게 20분 정도를 날림. (적립2) 물어보니, 화장실에 갔다왔다고 한다. 내가 금방 먹고 내려온다고 했는데 왜 갔냐고 물어보니 음식이 아직 많이 남아있어서 시간이 더 걸릴 줄 알았다고... 거기다가 일행 중 1명이 화장실에서 머리를 묶는데 ..
한여름의 후쿠오카 #15 텐진 지하상가 그리고 캐널시티 라멘 스타디움
한여름의 후쿠오카 #15 텐진 지하상가 그리고 캐널시티 라멘 스타디움
2017.09.09지난 글 : 2017/09/09 - [발자취 足跡/일본 日本] - 한여름의 후쿠오카 #14 텐진의 한가로운 카페, 스테레오 커피(Stereo Coffee) 스테레오 커피에서 짧은 휴식을 뒤로 하고, 다시 일행들을 만나러 텐진 지하상가로 향했다. 실제로 만나기로 한 시간보다 더 있다 가고 싶어서, 한 번 시간을 늦췄다. 이제 더이상 할 거 없다고 빨리 오라는 일행들의 칭얼거림.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으로 왔던 길 되돌아가기. 왜 갑자기 하늘이 맑은 건데. 내내 비온다고 해서 우산 챙겨왔다고. ...장우산이란 말이야. 돌아가는 길 중간에 흐르고 있는 시내. 전날 비가 그렇게 많이 왔는데도 요정도라면, 평소에도 별로 깊은 곳은 아닌 거 같다. 이번에는 지하상가를 이용해서 만남의 장소까지 가기로 했다. 지하상가에..
한여름의 후쿠오카 #14 텐진의 한가로운 카페, 스테레오 커피(Stereo Coffee)
한여름의 후쿠오카 #14 텐진의 한가로운 카페, 스테레오 커피(Stereo Coffee)
2017.09.09지난 글 : 2017/09/07 - [발자취 足跡/일본 日本] - 한여름의 후쿠오카 #13 후쿠오카에서 꼭 먹어야 한다는 키와미야 함바그 하카타점 셋째 날이자, 둘째 날이면서 후쿠오카를 둘러볼 수 있는 마지막 날인 아침. 아침 식사는 어제 다녀온 슈퍼마켓에서 구매한 것으로 때우고, 오전 9시 정도에 숙소를 나섰다. 8월 초부터 일본 가면 쇼핑한다고 에스 에이치 오 피 피 아이 엔 지를 그렇게 외쳐대던 쇼핑무새들을 위해 첫번째 목표로 한 쇼핑센터는 바로 텐진 지하상가이다. 이 쯤에서 다들 텐진 지하상가와 관련된 포스트가 나올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일본 초행인 일행들(쇼핑무새)만 텐진 지하상가에 떨구어 놓고, 작년에 오키나와를 함께 다녀온 S씨, D씨와 미리 봐둔 카페로 걸어갔다. 텐진 지하상가는 다음 ..
한여름의 후쿠오카 #13 후쿠오카에서 꼭 먹어야 한다는 키와미야 함바그 하카타점
한여름의 후쿠오카 #13 후쿠오카에서 꼭 먹어야 한다는 키와미야 함바그 하카타점
2017.09.07지난 글 : 2017/09/06 - [발자취 足跡/일본 日本] - 한여름의 후쿠오카 #12 유후인 거리에서 주전부리 타임 (금상 고로케, 비허니 아이스크림) 9시간 동안의 투어 버스 일정을 마치고 출발지점이었던 하카타역에 다시 도착하였다. 오늘 먹은 것이라곤 각종 주전부리들과 점심 1끼. 숙소로 돌아가기 전에 굶주린 하이에나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꼭 가보자고 생각했던 맛집, 후쿠오카에서 꼭 먹어야 한다는 키와미야 함바그를 먹으러 갔다. 키와미야 함바그는 체인점이 여러 군데에 있는데, 제일 유명한 곳은 전 날 갔던 미트랜드 규카츠가 있는 텐진 파르코 백화점 오이치카에 있는 곳이다. 본점이라 항상 사람이 많고 붐빈다고 한다. 게다가 텐진으로 이동하려면 교통 수단이 필요한데, 숙소에 가는 JR 요금 말고 추가로..
한여름의 후쿠오카 #12 유후인 거리에서 주전부리 타임 (금상 고로케, 비허니 아이스크림)
한여름의 후쿠오카 #12 유후인 거리에서 주전부리 타임 (금상 고로케, 비허니 아이스크림)
2017.09.06지난 글 : 2017/09/04 - [발자취 足跡/일본 日本] - 한여름의 후쿠오카 #11 치킨난반이 맛있다는 유후인 식당 쿠루미야에서 당고지루와 토리텐 유후인 거리에서 보낼 수 있는 자유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밥을 허겁지겁 먹고 서둘러 바깥으로 나왔다. 이제 고대했던 유후인 거리를 구경하려 하는데... 띠용. 여기서 어느 쪽으로 가야하지? 열심히 만든 지도를 두고 왔더니 지리도 모르겠고, 가고 싶은 곳이 어떤 곳이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서 머릿 속이 하얗게 되었다. 유후인 원본 지도 중 유명한 곳만 골라서 빨간색으로 수정까지 한... 나의 소듕한 지도는 그렇게 1초도 쓰이지 못하였다. 긴린코 호수 뒤 쪽으로 나와 거리를 걸어보려다가, 헤매는 외국인 나 말이다 나 눈에 어쩐지 멋져 보이는 마을 뒤 쪽을..
한여름의 후쿠오카 #11 치킨난반이 맛있다는 유후인 식당 쿠루미야에서 당고지루와 토리텐
한여름의 후쿠오카 #11 치킨난반이 맛있다는 유후인 식당 쿠루미야에서 당고지루와 토리텐
2017.09.04지난 글 : 2017/09/03 - [발자취 足跡/일본 日本] - 한여름의 후쿠오카 #10 유후인하면 떠오르는 바로 그 풍경, 긴린코 긴린코 호수 입구로 다시 나와서 가이드에게 안내 받은 음식점의 위치는 호수로 들어가는 길목이었다. 아니,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아까 이 식당이라고 말해주지 그러셨어요. 괜시리 왔다갔다한 기분에 약간 꽁했지만, 우리 가이드가 아니고 옆 버스 가이드였으니 사실 데려다 준 것으로도 감지덕지다. 그렇게 생각하고 식당 문을 연 순간, 우리 가이드가 앉아있었다. 그걸 본 내 기분은 반가움 반, 이게 뭐야 하는 마음 반. 처음부터 우리 가이드 따라 왔으면 됐던 거네? 식당 이름도 모르고 들어온 후에 가이드가 나눠주는 메뉴판을 골랐다. 친절한 우리 가이드는 12명이나 되는 우리 일행에..
한여름의 후쿠오카 #10 유후인하면 떠오르는 바로 그 풍경, 긴린코
한여름의 후쿠오카 #10 유후인하면 떠오르는 바로 그 풍경, 긴린코
2017.09.03지난 글 : 2017/09/01 - [발자취 足跡/일본 日本] - 한여름의 후쿠오카 #9 뭉게뭉게 수증기 피어오르는 벳푸 가마도 지옥 후쿠오카 여행이라고 하면 모두가 한 마음으로 물어본다는 그 질문. "유후인도 가?" 맨 처음 여행 계획을 자유 일정으로 짤 때는 유후인을 가려는 마음이 없었다. 다인원을 데리고 멀리 가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긴 했다. 나는 사서 고생하는 바보가 아니라고! 바보 맞음 하지만 이왕 후쿠오카를 가는데 남들 다 가는 유후인이라도 가봐야 하지 않겠나 싶어서 유후인노모리를 타는 기차 여행을 계획했다가... 그 다음은 모두가 아시는 대로. 열차 선로 변경으로 인해 투어 버스로 가게 되었다. 버스 안에서 나눠주지는 않고, 보여주는 유후인 거리 지도 여행 전 안내문을 만들 ..
한여름의 후쿠오카 #9 뭉게뭉게 수증기 피어오르는 벳푸 가마도 지옥
한여름의 후쿠오카 #9 뭉게뭉게 수증기 피어오르는 벳푸 가마도 지옥
2017.09.01지난 글 : 2017/09/01 - [발자취 足跡/일본 日本] - 한여름의 후쿠오카 #8 벳푸 가는 길, 쿠스 휴게소 야마나미 목장 요구르트 벳푸 전망대를 패스하기로 결정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벳푸 마을에 도착했다. 버스가 정차하기를 기다리면서 둘러본 마을은 곳곳이 뭉게뭉게. 수증기가 잔뜩 올라와 신기한 풍경이었다. 날이 흐려서 하늘도 하얗고, 땅 위에서 솟아 오르는 수증기도 하얗고. 자연히 내가 느낀 벳푸의 첫인상은 하얗다, 였다. 너구리가 수증기를 밟고 있는 모양의 마스코트가 그려진 가마도 지옥. 가마도 지옥은 발음 때문인지 자꾸 가마솥이 생각난다. 가마솥 팔팔 끓는 물에 나쁜 놈들을 다 떨어뜨려버리는 지옥이 상상된달까? 가마도라는 일본어를 접해본 적이 없어서 검색을 해보니 부뚜막, 화덕, 아궁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