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영화] 스케일 큰 해저 판타지, DC 확장 유니버스의 아쿠아맨(AQUAMAN)
[영화] 스케일 큰 해저 판타지, DC 확장 유니버스의 아쿠아맨(AQUAMAN)
2018.12.23스케일 큰 해저 판타지, DC 확장 유니버스의 아쿠아맨(AQUAMAN) 얼마 전 개봉한 따끈한, 아니 시원한 영화 아쿠아맨을 어제 보고 왔다. 거주 지역에 영화관이 없어서 개봉한 주말에 보는 것이 흔한 일은 아닌데, 돌아오는 월요일에 쉬게 되어 하루쯤은 외출을 하기로 결정. 마블 영화는 영화관에서든, VOD로든 다 챙겨봤지만 DC 영화는 먼 옛날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 말고는 처음 보러 가는 거였다. (마블팬은 아니지만 마블민국 국적자라서) 즉, DC 유니버스는 영화도 만화도 잘 모르는 문외한 입장에서 쓴 리뷰다. 화면은 아주 멋지지만 스토리는 그럭저럭이다, 라는 평만 미리 알고 갔다. 그 외의 사전 정보 전무. 통신사 VIP로 내 티켓은 무료, 호적 메이트 티켓은 신용카드 할인으로 4,000원에 예매 :..
[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The Silenced, 2015)
[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The Silenced, 2015)
2018.12.16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The Silenced, 2015) 왓챠플레이에서 뭐 볼 영화 없을까 뒤적거리다가 발견한 영화. 개인적으로 근대 배경의 영화를 좋아하지만 이 영화는 아직 감상한 적이 없다. 이유는 영화의 완성도가 그리 썩 좋지 않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호감인 출연자들이 많아서 저번 주말에 보았다.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아픈 소녀들을 격리시켜 놓은 기숙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이 학교에 있는 여학생들은 학업과 운동실력을 기준으로 우수학생으로 선발되어 도쿄로 유학을 가는 것이 목표이다. 주란(일본이름 시즈코, 박보영 분)은 폐병에 걸려서 요양 겸 이 학교에 오게 된다. 친엄마는 돌아가시고, 본인에게 관심이 없는 아빠와 새엄마는 일본으로 가버렸다. 영화 초반..
[영화] 하루종일 흥얼흥얼,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 2018)
[영화] 하루종일 흥얼흥얼,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 2018)
2018.11.20하루종일 흥얼흥얼,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 2018) 영화를 보고 나서 며칠이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흥얼거리게 하는 마성의 멜로디들. 보헤미안 랩소디는 영국 밴드 Queen쿠이이인의 전기적 영화이다. 영화적 장치와 전개는 조금 허술한 면이 있지만서도, 노래가 다 했다. 후기가 대부분 '퀸 노래를 몰라서 영화를 즐길 수 있을지 모르겠다' 며 걱정하며 들어갔다가, '다 아는 노래인데 이게 한 그룹의 노래라니?' 라고 충격에 빠져서 나온다 하더라. 영화를 보며 충격에 빠지고 싶지 않아서 미리 어떤 노래가 있는지 공부를 하고 갔다. 물론 사전 공부를 하면서 같은 이유로 충격에 빠졌다. ㅋㅋㅋ 나의 경우는 노래는 꽤 많이 알고 있는데 그 노래가 전부 다 퀸의 노래라는 건 몰랐던 케이스.영..
[영화] 인터넷에 남겨진 딸의 흔적을 찾아서, 서치(Searching, 2018)
[영화] 인터넷에 남겨진 딸의 흔적을 찾아서, 서치(Searching, 2018)
2018.09.14인터넷에 남겨진 딸의 흔적을 찾아서, 서치(Searching, 2018) 극장에서 예고를 볼 때는 딱히 끌리는 작품이 아니었던 서치. 개봉하자마자 각종 커뮤니티에 호평일색인데다가, 친구가 말하기를 올해 본 영화 중 최고의 수작이라고 하여 이번 서울 나들이 때 시간을 쪼개어 감상하게 되었다. 강남 센트럴 터미널에서 지하철을 타고 명동 CGV에서 관람. 9월부터 적용되는 VIP 혜택을 써먹을 찬스이기도 했다. 명동 CGV는 명동 한복판에 있어서 그런가 주차비 무료도 안되고 번화가에 영화 보러 오는 사람들 괴롭겠다 싶었다. 이번에 나는 캐리어를 따로 들고 가서 다른 관객분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사이드 쪽 좌석을 예매했다. (원래 항상 센터에서 관람함!) 서치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실제 사람을 촬영하는 장면이..
[영화] 성이 반전된 세상, 거꾸로 가는 남자(Je ne suis pas un homme facile, 2018)
[영화] 성이 반전된 세상, 거꾸로 가는 남자(Je ne suis pas un homme facile, 2018)
2018.07.14성이 반전된 세상, 거꾸로 가는 남자(Je ne suis pas un homme facile, 2018) 지난 4월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프랑스 영화 거꾸로 가는 남자. 본 건 1달 전쯤인데 리뷰를 이제야 올린다. 영어 제목은 I am not a easy man. 성이 반전된 세상에서 살게 된 남성의 이야기다. 주인공 다미앵은 일상생활에서 심심치 않게 여성을 차별하는 남성 우월주의자로 그의 인생은 탄탄대로였음이 확실하다. 그러던 어느날 가로등에 머리를 부딪힌 후, 남녀 역할이 바뀐 세상에서 살게 된다. 친구의 책방에서 일하던 여자 알렉산드라는 이 세계에서 잘나가는 작가다. "본래" 세계에서는 그녀에게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살았었는데 지금은 그녀가 다미앵의 고용주. 왜 이렇게 징징대냐, 차에 관심이 많다니..
[영화] 사이즈가 다른 히어로, 앤트맨과 와스프(Ant-Man and the Wasp)
[영화] 사이즈가 다른 히어로, 앤트맨과 와스프(Ant-Man and the Wasp)
2018.07.10사이즈가 다른 히어로, 앤트맨과 와스프(Ant-Man and the Wasp) 서울에 올라간 김에 아이맥스로 영화관람을 하고 싶어서 예매한 앤트맨과 와스프. 타이밍 좋게 개봉한지 얼마 안되어 자리도 나쁘지 않았다. (아이맥스 관은 인기가 많아서 좋은 자리 예매가 어렵다고 한다.) 선배와 저녁을 먹고 나서 용산 아이파크 몰 CGV로 향했다. 혹시나 늦을까봐 전전긍긍하면서 도착했다. 용산역에서 아이파크몰CGV로 가는 방향이 제대로 써있지 않아서 조금 당황했다. 아이파크몰 6층에 CGV가 있으니 에스컬레이터타고 올라오면 된다. 모바일 티켓 출력이 안되어서 짜증을 부렸으나 알고보니 출력도 필요없단다. 신문물에 익숙하지 못한 나... 생각보다 아이맥스 관이 멀어서 발걸음이 저절로 빨라졌다. 시작 5분 전쯤에 도착..
[영화] 언어학자와 SF의 만남, 컨택트 (ARRIVAL, 2016)
[영화] 언어학자와 SF의 만남, 컨택트 (ARRIVAL, 2016)
2018.07.07언어학자와 SF의 만남, 컨택트 (ARRIVAL, 2016) 어느 날 갑자기 12개의 거대한 감자튀김 같은 물체가 전세계 곳곳에 생겼다. 그들의 정체는 외계인. 대화를 시도해 보았으나 하루종일 쉭쉭대기만 하고 도무지 무슨 소린지 알아들을 수가 없어서, 미국은 저명한 언어학자인 루이스 뱅크스를 불러 외계인이 하는 말을 해석하고자 한다. 한국어 제목은 컨택트, 접촉. 하지만 영어 제목은 ARRIVAL으로, 지구에 외계인들이 도착한 이유에 중점을 두고 있다. 별 차이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어라이벌 보다는 컨택트라는 느낌이 좀 더 직관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영화 초반에는 루이스 뱅크스(에이미 아담스)가 그녀의 딸 한나를 회상하는 장면부터 시작한다. 어두운 화면에 조용한 음악소리와 함께 진행되는 분위기가 초반..
[영화] 오션스8 (OCEAN'S EIGHT), 범죄자를 꿈꾸는 8살 여자아이를 위한 영화
[영화] 오션스8 (OCEAN'S EIGHT), 범죄자를 꿈꾸는 8살 여자아이를 위한 영화
2018.06.28오션스8 (OCEAN'S EIGHT), 범죄자를 꿈꾸는 8살 여자아이를 위한 영화 작년에 오션스 시리즈의 여성 버전이 나온다는 말을 듣고 불렛 저널에 보고 싶은 영화 리스트에 써놓았던 오션스8. 지난 주말에 드디어 볼 수 있었다! 영화관에서 보기 전에 상영이 내려갈까봐 조마조마했었다. 오리고기 맛있게 먹고 영화관에 갔을 때, 날 제외한 가족들은 쥬라기 월드를 보고 싶어했다. 나는 개봉 첫 주에 이미 관람을 마친 상황. 냉큼 혼자 오션스8를 보겠다고 선언했다. ㅋㅋㅋ그렇게 쿨하게 3: 1로 나눠서 영화 관람을 하기로 했다. 다행히 끝나는 시간이 얼추 비슷! (쥬라기 월드도 4D라서 재미있을 것 같긴 했지만...) 가족들은 쥬월을 보러 들어가고 나는 혼자 남아서 엄마 생일 쿠폰을 이용해 받은 자몽 에이드를 ..
[영화] 마블리 캐릭터를 잘 살린 팔씨름 영화 챔피언(Champion)
[영화] 마블리 캐릭터를 잘 살린 팔씨름 영화 챔피언(Champion)
2018.05.22마블리의 캐릭터를 잘 살린 팔씨름 영화 챔피언(Champion)우리 동네에는 영화관이 없어서 큰 도시로 놀러나왔을 때 영화를 본다. 지난 서울 나들이 때도 영화를 두 편 보고 왔다. 하나는 어벤져스 3 : 인피니티 워, 나머지 하나는 챔피언이다. 처음에 딱히 보려고 한 것은 아니었으나 일정이 붕 뜨게 되어 상영작 중에 골랐다. 나는 당갈을 보고 싶었으나 인피니티 워의 스크린 독점(;)으로 인해 상영관이 거의 없더라. 영화 내용은 팔씨름 챔피언이 되고자 하는 국제 입양아의 이야기. 꿈과 희망에 가득찬 스토리인가 싶지만 주인공이 마동석이라면...? 조폭 영화 같겠지. 그러나 포스터와는 다르게 아주 건전한(?) 내용의 영화였다. 팔씨름 국제대회 챔피언이 되는 것이 꿈이었던 마크(마동석). 이전에 국제 대회에서..
[영화] 미스 슬로운 (Miss Sloane), 2016-2017
[영화] 미스 슬로운 (Miss Sloane), 2016-2017
2018.01.31미스 슬로운 (Miss Sloane), 2016-2017 이 영화는 1월 초 네이버에서 무료 다운로드 이벤트를 진행했을 때 본 작품이다. 이벤트가 있다고 알려준 지인이 꼭 봐야할 영화라고 강력추천해줘서 벼르고 있다가 지난 주말에 겨우 볼 수 있었다. 엘리자베스 슬로운(제시카 차스테인)은 승률 100%를 자랑하는 최고의 로비스트이다. 총기 규제 법안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한 가운데, 슬로운은 자신의 신념에 따라 본래의 막강한 회사를 나와 총기 규제를 지지하는 정반대의 작은 회사로 가서 승리하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인다. 영화 설명만 들으면 정의로운 로비스트 같지만, 그녀는 말 그대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로비에 힘쓴다. (그렇다고 악당인건 아니다) 두뇌가 비상하고, 승부욕이 강하며, 동료 이용은 기본인 ..
[영화] 몬스터콜 (A Monster Calls), 2016-2017
[영화] 몬스터콜 (A Monster Calls), 2016-2017
2018.01.21몬스터콜 (A Monster Calls), 2016-2017 이 영화 역시 작년에 지인의 추천을 받아서 보게 되었다. 더 임파서블(The Impossible) 감독의 차기작으로, 동명의 소설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암투병 중인 엄마와 단 둘이 사는 소년 코너 오말리는 항상 까칠하고 음울한 인상이다. 학교에서도 친구 하나 없이 괴롭힘을 당하고, 외할머니하고 사이가 좋지도 않다. 어느 날 밤, 시계가 12시 7분을 가리키자 집 근처 언덕의 주목나무가 괴물로 변하여 코너를 찾아온다. 괴물은 코너에게 3가지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라고 하고, 자신의 이야기가 끝나면 코너가 네 번째 이야기를 자신에게 들려줘야 한다고 말한다. 눈물샘 주의하라는 이야기를 듣고 조심조심 시청하였지만 펑펑 우는 종류의 영화는 아니고 가..
2018.01.21
2018.01.21
2018.01.211. 다리 저번 달에 다쳤던 다리의 멍은 거의 다 사라졌는데, 아직도 붓기가 남아 있고 누르면 아프다. 언제 멀쩡해지려나? 소염제를 먹어야 하나... 2. 휴대폰 수리 휴대폰이 사망하여 지난 주 주말 LG서비스센터를 다녀왔다. 휴대폰이 망가지니 알람을 맞출 수가 없어서 생각했던 시간보다 늦게 일어났다. 그 바람에 카메라를 챙기지 않고 나왔는데 (그 와중에 화장품은 또 챙김ㅋ) 엄청 후회하게 되었다. 청주에 갈까하다가 찾아가는 게 꽤 어려워서 시외버스를 타고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는 동대전서비스센터를 방문. 11시부터 대기 인원이 꽤 많았다. 액정만 고치면 되는 줄 알았더니, 엔지니어분께서 메인 회로가 다 타있다고 뭐가 원인인지 모르니까 교체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셨다. 이전에 세면대에 빠트린 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