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히메현 소도시 여행 #11 JR 마쓰야마 역 앞 중화요리 전문점, 미식방 하루핀에서 7가지 요리 세트메뉴

#11 JR 마쓰야마 역 앞 중화요리 전문점, 미식방 하루핀에서 7가지 요리 세트메뉴
230609 _ DAY 2
우치코-오즈-시모나다의 일정을 마치고 마쓰야마로 돌아온 우리는 바로 밥 먹을 곳을 찾아보았다. 바로 전 날 산책 패스를 구매하기 위해 마쓰야마 역을 들렀을 때 슬쩍 눈여겨 봤던 식당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중화요리 전문점, '미식방 하루핀' 이었다. 하루핀이 뭔가 찾아봤더니 '하얼빈' 이란다. 베이징이 '페킹' 인 걸 안 이후로 또다른 충격이네.

일본에서 중화요리 전문점을 가는 건 처음이 아니다. 아니 오히려 종종 가는 편. 애초에 일본 라멘의 원조가 츄카소바이기도 하고, 교자도 중국 거고. 일본에서 중식당 가는 건 꽤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맛있고 싸거든.
▼이전에 다녀왔던 일본의 중화요리집 관련 글
2017.01.23 - [해외여행/’16 교토 京都] - 교토 자유여행 #17 얼결에 들어간 일본식 중국집 지성원(志成園)
교토 자유여행 #17 얼결에 들어간 일본식 중국집 지성원(志成園)
얼결에 들어간 일본식 중국집 _ 2016.02.09.지성원(志成園) @ 단파구치, 교토 상호 | 志成園 지성원 주소 | 京都府 京都市下京区 西七条赤社町 32 전화 | +81-75-314-3244영업 | 11.30am - 23.30pm (15.30-17.
the3rdfloor.tistory.com
2017.08.05 - [해외여행/’17 고베 神戸] - 고베 먹부림 여행 #21 난킨마치 광동요리점 민생(民生)에서 인생 오징어 튀김
고베 먹부림 여행 #21 난킨마치 광동요리점 민생(民生)에서 인생 오징어 튀김
지난 글 : 2017/08/18 - [발자취 足跡/일본 日本] - 고베 먹부림 여행 #20 마리아쥬 프레르(Mariage Frères)의 홍차와 케이크 고베 먹부림 여행에서 꼭 가야겠다고 마음 먹었던 차이나타운의 중국집.
the3rdfloor.tistory.com
2020.01.06 - [해외여행/’18 교토·나라 京都·奈良] - 교토·나라 단풍여행 #4 늦게가도 OK, 저렴한 중화요리점 홍화(紅華)
교토·나라 단풍여행 #4 늦게가도 OK, 저렴한 중화요리점 홍화(紅華)
#4 늦게가도 OK, 저렴한 중화요리점 홍화(紅華) 181124 _ DAY 1 저번 포스팅에는 2달 전에 써서 깜짝 놀랐다 어쩌구 그래놓고, 무려 9개월이 지나 이어서 쓰는 친구들과의 교토 여행기다. 현재 일본 여
the3rdfloor.tistory.com
ㄸㅇ는 일본에서 중국집에 갈 생각해본 적이 없는 눈치였으나 어디서 먹어도 좋다고 하여 일단 발을 들여보았다.
시간은 거의 8시가 넘어가고 있었고...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아주 가득가득했다. 딱 퇴근한 샐러리맨들이 들어가서 밥 먹고 한 잔 하기 좋은 그런 분위기.
일단 좌석이 없어 보이길래 문하고 가까운 1인석스러운 곳에 연석으로 앉았는데 주문을 좀 많이 했더니(...) 직원이 자리를 옮겨주었다.

뭘 시켰길래 자리를 옮겨 줄 정도라고 하냐면... 바로 왼쪽 페이지에 있는 '주문하면 이득인 가족 코스' 중 7개 요리 코스 4500엔짜리를 시켰다. 제2의나라 가족 맞긴하다 헤헤🥰
메뉴는 1. 야채 샐러드, 2. 카라아게, 3. 탕수육, 4. 마파두부, 5. 군만두, 6. 딤섬, 7. 볶음밥으로 솔직히 요즘 물가나 외식비 생각하면 개이득이긴 하다. 결과적으로는 카라아게를 다 못 먹어서 포장해달라고 했음. ㅎㅎ 위대(胃大)하게 7개 요리를 시켰으나 다 해치우진 못해서 아쉽구먼.


벽 면에 메뉴 붙어있는 건 어떤 중국집을 가도 비슷한가보다.

주방은 이런 느낌. 직원은 서너명 정도 있었다.
나중에 찾아보니 요리하시는 분들이 진짜 중국분이라고 하더라.

처음으로 나온 야채 샐러드! 오이 싫어해서 ㄸㅇ 주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ㄸㅇ는 야채를 거의 안먹는다. ㅋㅋㅋ 토마토랑 양배추 좀 집어먹음.
(제일 많이 남긴 음식)

가라아게와 또배추.
주문하고 나서 조금 기다렸더니 음식이 와다다다 연속으로 나와서 가라아게는 하나만 먹고.


탕수육은 꽤나 새콤했다. 우리나라 탕수육하고는 좀 다른 느낌이고 예전에 호주에서 먹었던 Sweet and Sour Pork랑 비슷한 맛. 바삭한 느낌은 아님!


딤섬과 야끼교자! 야끼교자가 사진상으로는 괜찮아 보이지만 내 생각보다 너무 안 구워져서 (약간 지지듯이 굽는 걸 좋아함) + 만두피가 좀 두꺼워서 아쉬웠다. 아~ 육즙 팡팡 야끼교자 먹고 싶었는데 조금 아쉽. 그래도 고기가 많이 들어있어서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할 듯.


마파두부가 예술임.
윤기 자르르... 맛도 좋음.
호주에서 자주 가던 중식당에서 내가 마파두부 포장하면 대체 왜 마파두부만 먹냐고 구박하던 주인 아주머니가 생각나네... 왜냐뇨 님네 마파두부가 맛있으니까요 ㅠ
아무튼 그 마파두부가 생각나는 촉촉하고 매콤하고 맛있던....
하... 또 먹고 싶어.

볶음밥은 딱 전형적인 중국집 음식 맛이라 좋았다. 만족!
자투리 고기, 계란, 파만 들어간 중국집 볶음밥 왜 이렇게 맛있지. ㅋㅋㅋ
ㄸㅇ가 좀 배불러 했는데 그래도 다 먹어버림 헤헤.

못 먹을 줄 알았는데 다 먹었고요; 아까 말한대로 가라아게만 좀 남기고 포장해갔다. 나중에 숙소에서 야식으로 간단하게 먹음.
야채 샐러드는 가져가도 안 먹을 것 같아서 그냥 남김 (죄송)

마쓰야마 역 바로 앞이고,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하기 때문에 간단하고 저렴하게 한 끼 하고 싶다면 추천하는 곳이다. 그냥 눈여겨보다가 들어갔는데 구글 평점도 꽤 높고 마쓰야마 다녀온 사람들이 꽤나 후기가 많아서 괜시리 잘 다녀왔다, 싶은 느낌이. ㅎㅎ
식사를 마치고 나서는 첫번째 숙소로 돌아가 맡긴 짐을 찾고, 두번째 숙소로 이동하는 과정에 실수로 트램을 잘못 타서 (ㅋㅋㅋㅋㅋㅋ) 막차 시간 아슬아슬하게 도착했다. ㄸㅇ가 중간에 그냥 택시타자~!!! 했는데 트램 타자고 내가 강력 주장함 왜냐면 정류장에서 걸어서 5분이었거든............. 헿
'해외여행 > ’23 에히메현 愛媛'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히메현 소도시 여행 #12 오카이도 상점가 도보 3분 거리, 가성비도 좋은 숙소 다이와 로이넷 호텔 마쓰야마 (5) | 2025.04.01 |
---|---|
에히메현 소도시 여행 #10 일본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기차역, 시모나다의 아름다운 여러빛깔 석양 (11) | 2025.03.12 |
에히메현 소도시 여행 #9 경사가 가파른 오즈 성 관람 후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을 찾아서 자전거로 씽씽~ (18) | 2025.01.09 |
에히메현 소도시 여행 #8 오즈시 가류산장 근처 카페 umitokamome 후르츠산도 먹고 아카렌가 구경 (22) | 2024.12.27 |
에히메현 소도시 여행 #7 무역상인이 10년 동안 지은 별장, 오즈의 관광명소 가류산장(臥龍山荘) 정원 (12) | 2024.11.20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에히메현 소도시 여행 #12 오카이도 상점가 도보 3분 거리, 가성비도 좋은 숙소 다이와 로이넷 호텔 마쓰야마
에히메현 소도시 여행 #12 오카이도 상점가 도보 3분 거리, 가성비도 좋은 숙소 다이와 로이넷 호텔 마쓰야마
2025.04.01 -
에히메현 소도시 여행 #10 일본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기차역, 시모나다의 아름다운 여러빛깔 석양
에히메현 소도시 여행 #10 일본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기차역, 시모나다의 아름다운 여러빛깔 석양
2025.03.12 -
에히메현 소도시 여행 #9 경사가 가파른 오즈 성 관람 후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을 찾아서 자전거로 씽씽~
에히메현 소도시 여행 #9 경사가 가파른 오즈 성 관람 후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을 찾아서 자전거로 씽씽~
2025.01.09 -
에히메현 소도시 여행 #8 오즈시 가류산장 근처 카페 umitokamome 후르츠산도 먹고 아카렌가 구경
에히메현 소도시 여행 #8 오즈시 가류산장 근처 카페 umitokamome 후르츠산도 먹고 아카렌가 구경
2024.12.27#8 오즈시 가류산장 근처 카페 umitokamome 후르츠산도 먹고 아카렌가 구경230609 _ DAY 2 블로그 챌린지로 이모티콘만 받아서 의욕이 상실된 자의(……)에히메현 오즈시 여행기를 이어서 써보겠다. 사실 이 쪽 거리 건물은 다 이런 느낌의 오래된 목조 주택들이라 가게가 열었는지 아닌지 알아보기 힘들었는데, 이 카페는 통창 유리 덕에 확인이 쉬웠다. ㄸㅇ가 미리 이 카페 후르츠샌드 사진을 봐두기도 했고, 근처에 다른 카페 찾기도 좀 힘들어서 여기서 디저트도 먹고 커피 한 잔 하기로~ 날이 습해서 들어가자마자 에어컨 바람이 너무도 반가웠던 기억…. 카페오레, 커피, 귤 쥬스, 귤 스무디, 딸기 스무디, 벽돌거리의 아이스크림을 판매하고 있다.여름에 딱 입맛 돌기 좋은 메뉴들…
슬_님의
글이 좋았다면 응원을 보내주세요!
이 글이 도움이 됐다면, 응원 댓글을 써보세요. 블로거에게 지급되는 응원금은 새로운 창작의 큰 힘이 됩니다.
응원 댓글은 만 14세 이상 카카오계정 이용자라면 누구나 편하게 작성, 결제할 수 있습니다.
글 본문, 댓글 목록 등을 통해 응원한 팬과 응원 댓글, 응원금을 강조해 보여줍니다.
응원금은 앱에서는 인앱결제, 웹에서는 카카오페이 및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습니다.
댓글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