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 대추 한입, 감동 두입! 2023 보은대추축제 (10월 13일~10월 22일)

바야흐로 10월은 보은 축제의 달이다. 전국적으로 내로라 하는 특산물인 대추가 영그는 계절이니만큼, 10월의 둘째주에는 가장 메인인 대추 축제를 비롯하여 다양한 행사들이 있다. 다음주에 시작하기 때문에 미리미리 소개해보기~

2020년부터는 코로나 때문에 대면 축제를 하지 못하고 비대면으로 진행하면서 온라인 장터가 활성화 되었었다. 어떻게 보면 오프라인으로만 진행하던 축제가 온라인으로 바뀌면서 판매 활로를 새롭게 만들었던 기회이지 않았나... 생각도 든다.

축제가 10월 13일 금요일부터 10월 22일 일요일까지 열흘간 열리는 만큼, 볼거리, 즐길거리도 많다. 아무래도 1년 중 가장 큰 행사이니까 군에서도 힘을 좀 주는 편이다. ㅋㅋㅋ

보청천을 기준으로 양 옆에 펼쳐지는 대추축제의 빼곡한 부스들! 먹거리 장터는 비교적 저녁 늦게까지 운영하고, 뱃들공원의 메인 무대에서는 초대가수들을 볼 수 있다 :) 원래 먹거리장터와 하천 옆의 부스들은 주차장으로 이용되는 공간인데, 이렇게 축제 때마다 변신을 한다.

원래는 엄마도 행복바라미 불우이웃 돕기 기금 부스를 신청하려고 했는데, 신청 담당자분이 신청 기한을 잊어버리셔가지고 올해는 참가를 못한다. (그대신 법주사 쪽에서 별도 부스를 운영할 예정) 부스에서 체험할 자료를 나더러 도와달라고 하셔서 방금까지 그걸 작업했다...

그러고보니 2019년이었나 잠깐 들렀을 때는 농특산물 판매장~풍물시장 이쪽에서도 은근 먹을거리를 많이 팔던데. 올해도 그럴지는 모르겠다. 문어꼬치, 코코넛 주스 등을 팔아서 하나씩 사먹었던 기억이 나는구먼.

대추 말고도 각종 다양한 농산품들이 판매되고 있어서 구경하기 잼나다. 1년동안 수확한 대추 중 가장 큰 대추는 누구네 농장인고~ 하며 겨루는 대회도 있었던 것 같은데. ㅋㅋㅋ

장장 열흘간의 공연 일정이다. 개막식에 아까 얘기했던 대추왕선발대회가 있다. ㅋㅋㅋㅋ

개막축하공연은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하는데 어머어머 세상에. 포르테 디 콰트로의 손태진이 나온다!!! 

비록 최애는 포레스텔라일지언정 손태진의 무대도 놓칠 수 없는데 말이지...

▲팬텀싱어 시즌 1 우승자 포르테 디 콰트로의 결승 무대

개막축하 공연의 초대가수들을 보니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가수들을 초청하려한 노력의 흔적이 보인다. ㅎ_ㅎ

이외에도 노래자랑, 춤공 연, 품바 공연, 마술쇼 공연, 단풍가요제, 국악단 공연, 버스킹 공연 등 매일매일 공연이 있다... 읍내에도 각각의 공연마다 현수막을 내걸어 홍보하는 분위기다.

매일 보러 갈 수는 없지만 개막식이랑 토요일이랑 일요일 중 하나는 가보고 싶다 +_+

공연들의 자세한 내용은 윗 리플렛을 참고.

10월 16일의 '가을여행' 콘서트에서는... 이지훈씨가 또 있네. 얼마 전에 보은 오셨었는데 또 오시는구랴!!

10월 18일 수요일에 열리는 달콤한 음악스토리 with classic 도 굉장히 흥미가 있지만 나는 저 시간에 근무중... 흑흑...

그래피티 드로잉 퍼포먼스도 꽤나 끌린다 :) 주말에 구경가야지 히히.

별개 행사로 크게 홍보하고 있는 속리산단풍가요제와 문장대 등반대회, 소힘겨루기 대회도 있다.

이전에 비해 좀 달라보이는 체험은 수상레저체험과 (안 추우려나?!) 대추놀이존, 그리고 인생네컷 포토부스가 눈에 띈다.

관광객 중 이름이 '보은' 이신 분들에게 기념품을 준다고 하니 와보셔도 좋을 것 같다. ㅋㅋㅋ

웹사이트에서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확인 필수~

주차장 정보도 함께 올라와 있는데 요건 평소에도 참고할만한 좋은 자료 같다. 평소에 사용하는 동다리 하상주차장이 축제부스 위치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에 축제 때는 남다리 하상주차장을 이용한다. 또 주말에는 주변의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임시 주차장으로 이용할수 있다. 

솔직히 말하면 보은고등학교와 보은여중과 보은군청 쪽 주차장은... 축제가 열리는 곳에서는 쪼금 걸어야한다... ㅋㅋㅋㅋ

임시주차장 중에서는 삼산초등학교가 도보로 많이 안 걷고 무난한 주차장일 듯 :-D

*P-6 서호가든은 현재 해월칼국수로 매장 이름을 바꾸어 운영되고 있다.

순환버스는... 원래 있었던 건가...?! 새로 생긴거라면 매우 좋은 정보 :-D

사실 축제와 별개로, 평소에도 뚜벅이들을 위해 회인이나 삼년산성 같이 애매~하게 접근성이 안좋은 관광지를 오가는 일일관광버스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해오긴 했다... 그치만 보은을 방문하는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자동차를 타고 오시기 때문에 수요가 있을진 모르겠다. 뭐, 이번 축제에는 워낙에 즐길 거리가 많으니 다른 관광지는 굳이 안들러도될 것 같고. ㅋㅋㅋ

▲예전에 올렸던 대추축제 관련 포스트

한적한 농촌이 시끌벅적해지는 보은대추축제! 이제 코앞으로 다가왔으니 어떤 공연을 보고 어떤 체험을 해볼지 슬슬 나도 계획해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