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싱어] 포르테 디 콰트로(고훈정, 손태진, 김현수, 이벼리) - Notte Stellata(별이 빛나는 밤)

이번 곡은 내가 모든 팬텀싱어 경연곡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곡이다.

바로 결승 1라운드에서 부르고 압도적으로 투표율이 높았던 곡, Notte Stellata-별이 빛나는 밤.

"별이 빛나는 밤" 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는 빈센트 반 고흐 (엥? 빈센트 권고호?) 의 그림과도 잘 어울리는 곡이다.

결승에 올라간 최종 세 팀은 포르테 디 콰트로, 흉스프레소, 인기현상이었는데 팀을 짜주는 과정에서 잡음이 좀 많았다.

잘 되고 있는 팀을 억지로 찢어놓고 랜덤으로 노래를 해보라고 한 후 우승팀에 메리트도 없이 프로듀서 마음대로 몇몇 참가자가 광탈-.-;;;

그 후 남은 12명의 참가자들이 프로듀서와 면접을 한 후 희망사항을 반영하여 팀이 결성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이 팀에 3중창 4중창에서 함께 한 고훈정-이동신-이준환 페어가 유지되어서 이벼리 연극배우 대신에 들어갔으면 좋았을거라고 생각하지만.

김현수 테너는 예선 때부터 계속 응원하던 참가자라 좋다. 응원 참 열심히 했는데 자꾸 선곡 때문인지 프로듀서 마음인지 탈락 후보에 계속 들어가 있었다.

이 1라운드가 김현수 테너의 원래 실력을 다시금 보여줄 수 있는 무대였어서 정말정말 멋졌다 +_+

모두가 다 아는 스포를 하자면 이 포르테 디 콰트로 팀이 우승하였다.

우승했을 때 고훈정 배우가 이준환 군을 언급해줘서 훈정씨도 울고 보고 있던 나도 울고 준환이는 웃고(...) 중학생은 강했다....

사실은 이 곡 때문에 팬텀싱어 곡들을 리뷰하려고 마음 먹은 건데... 한 달이 넘고 말았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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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테 디 콰트로(고훈정, 손태진, 김현수, 이벼리) - Notte Stellata(별이 빛나는 밤)

Il Volo - Notte Stellata(The Swan)

Notte Stellata(the Swan) | 이탈리아의 팝페라 그룹 일 볼로(Il Volo)의 첫번째 앨범의 10번째 트랙으로, 곡 자체는 생상스의 백조(the Swan)에다 가사를 붙여 만든 곡이다. 클래식 곡에 화성을 넣어서 음악을 만들어 놓았더니 듣기 좋을 수밖에 없더라ㅠㅠㅠ 생상스의 클래식 원곡은 듣고 있으면 마치 백조가 호수를 맴도는 광경이 떠오르면서 잠이 막 솔솔 올 것 같다.

Guarda che lago che luna c'è Le stelle in cielo brillano per noi   In questa notte stregata La mia serenata canterò per te   Quanto ti amo tu non lo sai Nei miei pensieri tu sola sei   Accanto a te sarò sempre  Ti cercherò tra la gente   Quanto ti amo ora lo sai Noi tuoi pensieri Sempre io sarò Guarda che notte stellata  D'amore per noi Io t'amo sai  Tu mi ami già Quanto ti amo ora lo sai Noi tuoi pensieri Sempre io sarò Guarda che notte stellata  D'amore per noi Io t'amo sai tu mi ami Già

멋진 호수를 봐요, 아름다운 달을 봐요 하늘의 별이 우릴 위해 빛나요 이 황홀한 밤에 당신을 위해 세레나데를 부를게요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당신은 모르죠 당신 머릿 속에는 항상 내가 있을 거예요 당신 곁에 항상 있을게요 사람들 속에서도 당신을 찾을 거예요 이제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죠 당신 머릿속에는 항상 내가 있을 거예요 얼마나 별이 반짝이는 밤인지 봐요 우리 사랑으로 빛나요 당신을 사랑해요 당신도 나를 사랑하고 있는걸 알아요, 이미... 이제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죠 당신 머릿속에는 항상 내가 있을 거예요 우리 사랑으로 얼마나 멋지게  별이 반짝이는 밤인지 봐요 당신을 사랑해요 당신도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걸 이미 알고 있어요

팬텀싱어 무대에서는 김현수 테너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돋보인 것 같다. 첫번째로 본인 파트를 부를 때 나오는 per te 부분이 엄청 소름끼치게 좋다. 예선 때 우리가 원하고 바라던 목소리가 드디어 나왔다고나 할까? 화음은 말할 것도 없고 다른 멤버들이 노래할 때 뒤에 코러스도 듣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경연 끝나고 보여주는 김문정 감독님 표정=내표정... 오징어 됐다 너무 좋아서.... (몸을 막 베베 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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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수 베이스가 1라운드가 끝나고 포르테 디 콰트로 팀에게 생상스가 이 무대를 봤으면 무덤에서 벌떡 일어나서 태극기를 흔들지도 모른다고 극찬을 했는데, 정말 그 말대로 화음이 너무 예쁘게 어우러져서 좋았다. 김문정 감독은 노래에 사계절이 다 들어있고 특히 손태진 베이스가 겨울의 따뜻함을 표현한 것 같다고 평가했는데, 개인적으로 나는 이 노래는 겨울에 딱 맞는 것 같다. 추운 겨울에 난로불을 쬐면서 군고구마 호호 불며 먹는 따뜻함,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두근거림이 이 곡에 다 들어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여행 가서 들으면 막 계획에 없는 운명적 로맨스가 시작될 것 같고? (그런 거 없다) 

매해 다가올 겨울에는 이 노래를 캐롤 삼아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는 에너지를 받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