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싱어] 슈퍼문(이동신, 고훈정, 이준환) - 루나(Luna)
출처: wallpaper.com
팬텀싱어 1화를 우연찮게 보고나서 흥미가 바로 생기지는 않았는데, 지인에게 다시 추천을 받고 본방을 보기 전에 전편들을 한꺼번에 몰아보고, 처음으로 본방사수하던 날이 바로 3:3 대결을 하는 날이었다. 그 중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곡이 바로 이 슈퍼문(이동신, 고훈정, 이준환)의 루나(Luna) 삼중창이다.
인기상(백인태, 유슬기, 박상돈) 팀의 곡이 워낙에 많은 반향을 일으켜서 이 곡은 2등을 했지만 제대로 내 취향저격! 다음 회차 나올 때까지 정말 1주일 내내 주구장창 들었던 것 같다.
슈퍼문 팀은 원래 2:2 대결을 할 때 고훈정 뮤지컬 배우가 중학교 3학년인 이준환 군에게 접근(?)하여 Danny Boy로 이기고 나서, 3중창 무대를 위해 이동신 테너를 영입하여 이루어진 팀이다. 고훈정 배우와 이동신 테너 둘 다 경희대 출신으로 선후배 관계라서 무리 없이 스무스하게 팀이 된 느낌!
처음에 고훈정 배우가 이준환 군과 팀을 이루려고 접근할 때 준환이가 엄~청 무서워하면서 "저는 성악하는 사람하고 하고 싶어요." 라고 했는데, 고훈정 배우가 "어, 그래." 하고 쿨하게 무시한 줄 알았으나! 알고보니 고훈정 배우도 성악과 출신이였다는 반전이...
어쨌든 셋 다 짱짱한 성악과 출신&성악지망생이라 무대 퀄리티가 아주 좋았다.
슈퍼문(이동신, 고훈정, 이준환) - 루나(Luna)
알레산드로 사피나 - LUNA
알레산드로 사피나(Alessandro Safina) | 1963년생 이탈리안 테너로, 아버지도 가수였다고 한다. 팝페라의 거장이라고 불리시는 분. 사실 팬텀싱어를 보기 전에는 한번도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는데 (이런 쪽에 무지하다) 처음 듣자마자 엄청 울리는 목소리 때문에 깜놀 @△@! 그리고 몰랐는데 대장금의 OST인 하망연(何茫然)을 부르신 적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사라 브라이트만을 좋아하는데, 이 분과 듀엣 곡을 내신 적이 있다한다. 나 왜 몰랐지 ◐_◐...
그리고 예전에 올렸던 포스트에 있는 뮤직비디오는 Luna의 스페인어 버전이라고 한다. 이 곡이 두가지 버전이 있었다니! 스페인어도 잘하시나 봐.
이번에는 제대로 이탈리아어 버전으로 올렸다. 오프닝의 여자분은 굉장히 몽환적인 목소리로 노래를 하고 계시고 옆에서 댄서분은 열심히 달을 굴리고 계시는 라이브...
[Only you can hear my soul, only you can hear my soul]
Luna tu
[Only you can hear my soul, only you can hear my soul]
Luna tu
Che l'amore puу nascondere il dolore
[Only you can hear my soul, only you can hear my soul]
Luna tu
Che l'amore puу nascondere il dolore
Ma e con l'amore che respira il nostro cuore
[Only you can hear my soul, only you can hear my soul]
Alba lux, diva mea, diva es silentissi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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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만이 내 영혼의 울림을 들을 수 있노라]
얼마나 많은 노래가 울려퍼지던가
[당신만이 내 영혼의 울림을 들을 수 있노라]
달이여 영원의 시간을 아는 달이여
사랑은 고통을 숨길 수 있다는 것을
[당신만이 내 영혼의 울림을 들을 수 있노라]
달이여 당신은 하늘과 그 장대함을 밝히고
사랑은 고통을 숨길 수 있다는 것을
[당신만이 내 영혼의 울림을
들을 수 있노라]
|
윤상이 이 곡을 추천했다는데, 알레산드로 사피나의 힘있는 목소리와 달리 각기 다른 세 목소리가 잘 어우러진 편곡이 돋보이는 무대였다고 생각한다..
카운터 테너인 이준환 군 덕분에 분위기가 약간 합창단스러워졌는데, 사실 그 독특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서 이 노래를 계속 듣게 되었던 것 같다.
원곡을 듣고 나니 더욱 더 이 곡에다가 카운터 테너를 활용하기가 정말 힘들 것 같았는데 그걸 해내시다니 정말 대단하다. 이 다음부터도 고훈정 배우가 참가한 팀의 노래는 계속해서 호평이었다. 고훈정 배우의 프로듀싱 능력이 나타나기 시작한 무대.
또 이동신 테너가 알레산드로 사피나처럼 힘있는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줘서, 원곡의 느낌을 잃지 않게 해준 일등공신이라고 생각한다.
결론: 한달이 넘도록 이 노래를 계속 플레이리스트에서 못 빼고 있다...
또 들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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