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싱어] 곽동현 vs 이동신 - 카루소(Caruso)
엔리코 카루소
1월 27일 성황리에 막방을 마친 JTBC 남성 4중창 결성 프로젝트 팬텀싱어.
막방 전에 팬심으로 허겁지겁 블로그 글을 써서 올렸는데,
워낙에 곡이 많다보니 별 내용은 없고 동영상 떡칠만 해버린 포스트가 되고 말았다. 반성...
그래서 예전 포스트는 삭제하고, 새로 기록하기 위해서 영상과 원곡, 가사를 정리해보려한다.
저번처럼 예선을 쫙 올릴까 고민했는데, 그랬다가는 저번 포스트와 별 다를 게 없을 것 같아서, 본선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방송 끝난 다음에 이게 웬 뒷북이냐... 괜찮아! 상반기 내내 경연곡 들을 거니까!ㅠㅠ
첫번째 타자로는 곽동현 vs 이동신의 카루소.
히든싱어 김경호 편의 최종참가자였던 가수 원킬로 유명한 곽동현과, 목소리에 육즙이 넘친다고 바다로부터 흑소라는 별명을 가진 이동신 테너의 무대.
방송을 제대로 챙겨보기 전에 SNS에서도 화제가 되었던 무대였던 게 기억난다. (타임라인에 영상으로 떴었다.)
무대 영상(Youtube 로 수정)과 가사(내가 좀 더 잘 외우려고), 원곡 무대를 차례대로 올려본다.
곽동현 vs 이동신 카루소(Caruso)
루치오 달라 & 루치아노 파바로티 카루소(Caruso)
카루소(Caruso) | 이탈리아의 테너 가수 루치오 달라가 만들어 세계적으로 히트한 이탈리아 가요. 특히 도입부의 멜로디가 유명하다. 카루소라는 노래 제목은 이탈리아의 테너 가수 엔리코 카루소((1873~1921)에서 따온 것으로, 그는 생애 마지막을 소렌토의 호텔에서 보내고 사망하였는데, 작곡가 루치오 달라가 그 호텔에서 머물 때 엔리코 카루소의 방을 둘러보고서 영감을 받아 작곡하여 탄생했다고 한다.
Qui dove il mare luccica e tira forte il vento Sulla vecchia terazza davanti al golfo di Surriento
Un uomo abbraccia una ragazza dopo che aveva pianto Poi si schiarisce la voce e ricomincia il canto
※Te voglio bene assai Ma tanto tanto bene sai È una catena ormai Che scioglie sangue dint'e vene sai
Vide le luci in mezzo al mare pensò alle notti là in America Ma erano solo le lampare e la bianca scia di un'elica
Sentì il dolore nella musica e si alzò dal pianoforte Ma quando vide uscire La luna da una nuvola gli sembrò più dolce anche la morte
Guardo negli occhi la ragazza quegli occhi verdi come il mare Poi all'improvviso uscì una lacrima e lui credette di affogare
※
Potenza della lirica dove ogni dramma un falso he con un po' di trucco e con la mimica puoi diventare un altro
Ma due occhi che ti guardano così vicini e veri Ti fan scordare le parole confondono i pensieri
Così diventa tutto piccolo anche le notti là in America Ti volti e vedi la tua vita dietro la scia di un'elica
Ma si la vita che finisce e non ci penso poi tanto Anzi si sentiva gi felice e ricomincio il suo can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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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바다가 반짝이고 바람이 세차게 부는 곳 소렌토 만을 마주한 이 낡은 테라스 위에서
한 남자가 방금 눈물 흘린 소녀를 안고서 목소리를 가다듬고 노래를 시작하네
※당신을 정말 많이 사랑하고 아주 많이 사랑한다는 것을 알고 있소? 지금 이 사랑의 굴레가 내 모든 피를 다 녹여버린다오. 알고 있소?
바다의 불빛을 바라보며 미국에서의 밤을 떠올리지만 그것들은 그저 선상의 램프들과 하얀 물보라일 뿐
음악 속에서 고통을 느끼고 피아노에서 일어선 그는 구름 속에 가려진 달을 보니 죽음도 달콤할 것이라 생각하네
초록빛 바다 같은 그녀의 두 눈을 바라보았지 그 눈에서 눈물이 흐르자 물 속에 빠지듯이 숨이 막혀오네
※
오페라의 감동과 모든 드라마는 거짓으로 아주 약간의 분장과 몸짓으로 다른 사람이 되는 것
하지만 가까이서 진실되게 바라보는 그 두 눈동자는 말을 잊게 하고 생각을 할 수 없게 만드네
그래서 모든 것이 더 작게만 느껴지네, 미국에서의 밤조차도 뒤를 돌아 하얀 뱃자국을 바라보며 인생을 돌이켜 보네
삶이 끝나가는 순간이지만 별 생각이 들지 않아 외려 그는 기쁨을 느끼며 다시 노래를 시작하네
※
|
곽동현 vs 이동신의 카루소는 첫번째 후렴구가 나온 이후에 2절이 나오지 않고 후렴구를 반복하다 끝나는데, 전체적인 노래 가사를 찾아보니 내용이 대략 죽음을 앞둔 남자(엔리코 카루소)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거짓된 오페라에게 생명을 불어넣으며 노래하고, 죽음을 받아들이는 내용이었다.
곽동현(원킬)이 락커라 노래에다 락발라드적인 반주를 넣어 편곡을 하였는데, 가사와 정말 딱 어울리는 것 같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락적 감성에 애절한 가사까지^ㅇ^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부분은 앞부분 피아노의 멜로디와 곽동현 락커의 도입부분, 흑소 테너의 테 볼료 베네~~~아싸~~~이가 좋다ㅋㅋㅋ
후반부에서는 3분 5초 쯤부터 솔리일상그딘떼베~~~~네~~~~~~ 아ㅏㅏㅏ 하는 부분이 좋다. 최고최고.
원곡에서는 후반부로 갈수록 가사가 엄청 빨라진다. 이걸 곽동현 & 이동신 페어가 하기는 좀 힘들었을 것 같다.
피아노&락의 애절함보다는 몽환적인 분위기로 조금 쓸쓸하게 느껴진다.
아직도 리뷰하고 싶은 노래들이 참 많은데 시간은 별로 없다.
이탈리아 가곡과 가요가 본선/결선 경연 때 많이 올라와서 리뷰하는데 억만년 걸릴 것 같다-_-;;
시즌 2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하나씩 차근차근 해봐야지...♥ 시즌 2 하기 전엔 다 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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