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 볼거리 먹거리 다양한, 보은대추축제 2023 톺아보기!
열흘간의 보은대추축제가 드디어 시작되었다 :) 약 4년만에 대면으로 진행되는 축제.
가끔 출근할 때 보청천을 지나치곤 하는데 축제부스며 의자들을 배치해둔 걸 보고 오, 드디어 이 시기가 다가왔구나 싶었다.
오랜만에 뾰족뾰족 하얀 부스를 보니 은근 설렘
토요일에는 호적메이트랑 간단하게 축제를 둘러보고,
일요일에 세종에 사는 친구를 초대하여 같이 둘러볼까 했는데...
또 일정이 생겨서 못 온단다. 일이 좀 바쁜 친구라... 화이팅!
토요일 축제를 보러 읍내에 들렀을 때 평소 주차하던 곳에 차를 대니 플리마켓이 안내 현수막이 보여서 들어와봤다.
쪼금 기대했는데 생각보다는 다양한 물품이 없어서 아쉽... 홍보도 좀 덜 된 것 같구.
보은군에 공방이나 취미 관련 매장이 거의 없어서 그럴지도.
축제와 상관없이 주말에 꾸준히 운영하면 좋을 것 같다.
축제의 첫번째 주말이라 벌써 인파가 꽤나 많다 :)
업그레이드 된 동다리교 위에서 빼곡한 부스를 보니 4년 전이 생각난다 >.<
그 땐 J랑 잠깐 들러서 구경했었는데.
비가 온다는 예보도 있었으나 날씨가 좋아서 매우 다행 :)
이평리 뱃들공원의 대추 상징물 옆에 청사초롱을 달아놓았다. 밤에 오면 분위기가 또 다를듯.
뱃들공원에 안내소가 있어서 궁금한 사항이나 불편한 점은 요기서!
유모차, 휠체어 대여도 할 수 있게 되어있다. 차나 물을 마실 수도 있고.
토요일에는 품바공연이 메인이라 떠들썩하고 활기찬 분위기였다 :)
호적메이트와 자주 오는 보은영화관/문화원 앞쪽 주차장은 먹거리장터로 변모하였다.
(원래 축제 때 항상 먹거리장터로 변하는 곳이다! ㅋㅋ)
읍내에 있는 몇군데 식당들이 푸드코트로 바뀌는 거라, 배달의민족에 등록되어 있는 식당이라면 축제참가 때문에 휴업한다고 쓰여있을 수도,,,
와플, 국화빵, 파닭꼬치, 회오리감자, 소떡소떡, 타코야끼에 요즘 핫한 탕후루까지!
보은영화관 앞 푸드트럭들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들 위주로 있는 듯 :)
회인문화재야행에서도 보았던 충북 무형문화재 체험존도 있다 :)
청사초롱 만들기 꽤 재밌을 것 같음.
아이들이 돌아다니는 거 심심해 할 때 요런 부스에서 진행하면 좋겠다.
강 건너에는 국화꽃 전시장.
토끼해라 토깽이인가? 넘나 귀여움 ㅎ_ㅎ
축제 설명에서 보고 뭐지? 싶었던 수상 바이크와 수상 스키는 요렇게 타는 거였다.
18,000~20,000원 정도 한다고.
호적 메이트와 타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에 패스. ㅋㅋ
왼쪽으로 쭉 가면 놀이공원 체험 존이 있는데, 요 앞에서는 이런 간단한 떡볶이와 꼬치, 슬러시 등을 판매한다.
아마 아이들을 타겟으로 한 푸드 코트 존이 아닐까 추측...
닭꼬치 하나에 5천원이라 지나가던 어르신들이 비싸다곸ㅋㅋㅋ
그치만 축제 특수라 가격은 다 같다.
아이들이 꺄르르 거리는 소리가 매우 활기차고 귀여웠음. ㅋㅋㅋ
징검다리를 건너 반대편으로 가보았다.
승마체험도 조금 관심이 있었으나 식사를 하고 계셔서 패스.
정말 하고 싶으면 내일 하면 되겠지~ 싶었는데... 일요일에 친구가 안오는 바람에 ㅎ_ㅎ
예전보다 훨씬 퀄리티가 좋아진 꽃동산 :)
속리산, 팔상전, 말티재, 정이품송 등 랜드마크와 함께 액자를 만들어 놓아서 사진 찍기 좋을 것 같다.
여기까지 보고 배가 고파서 우리는 짜장면을 먹으러 감...ㅋㅋㅋㅋㅋ
삼산리쪽 부스에는 6년 전에도 보았던 안데스 전통음악 유랑단이 있었다.
한국말이 많이 느신 것 같다. ㅋㅋㅋ
푸드 코트 존으로 들어가면 순창고추장 부스, 진도 농협 부스 등등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다양한 부스들이 있다.
순창고추장 준다기에 줄을 섰는데 젊은 애는 안 준다고 빠꾸를 먹이셨다.
고추장 축제에 참가할 것처럼 보이는 어른들만 주나보다. 치사빵꾸.
별별 다양한 음식점들이 많아서 순간적으로 보은 아닌줄 알았다고 호적 메이트가 말했다. ㅋㅋㅋㅋ
장어구이, 전어구이, 오징어볶음, 통돼지 바베큐, 국밥 등등...
이렇게 크게 먹거리 장터가 열리는 건 처음인 것 같기두 하고.
4년만의 대면 축제라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
먹거리 장터 끝에는 작은 무대가 따로 설치되어 있어서 음식을 먹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전국 순회공연 하시는 분들 같음.
축제에서 즐길 수 있는 풍선 터트리기, 공던지기 게임도 있고...
요즘 핫한 산리오 키링도 팔고 ㅋㅋㅋㅋ
쭉 둘러보다 간식으로 이것저것 사먹어 보기로 했는데, 첫번째 픽은 바로 계란빵.
호적메이트가 은근 계란빵을 좋아한다.
하나에 2천원이라는 슬픈 가격이 되었지만... 맛있긴 했음.
부스 여기저기서 보였던 사탕수수 음료수!
맛도 좋고 건강에 좋다고 해서 사 먹어봤는데 약간...
식혜...? 같은 맛이었다.
가격은 4천원. 추천하기엔 좀...
줄이 무지하게 길었던 십원빵! 실제로 경주에서 먹은 거랑은 다른 구성이다.
(실제 경주 십원빵은 오징어와 치즈를 넣어서 맛이 조금 다르다.)
모짜렐라 치즈는 4천원, 커스터드 크림과 팥, 고구마 앙금은 3천원이다.
주문 받으시는 분들이 너무 정신 없어 보여서 안타까웠음. ㅋㅋㅋㅋ
터키 아이스크림을 먹으려다가 4천원이라는 가격에 비해 양이 너무 적길래 젤라또로 변경...
젤라또 아이스크림이 쫀득쫀득해서 맛있었다 :)
초코&바닐라에는 초코칩도 들어있다구 ㅎ_ㅎ
화요일 점심은 뭘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들러본 케밥집. 축제가 아니면 먹을 수 없으니 도전해보았다.
케밥 부스 아조씨들은 영어도 잘 못하신다. 주문하는데 잘 못 알아들으셔서 터키 아이스크림 존의 아저씨가 주문을 받아주심. ㅋㅋㅋ
믹스 케밥을 추천해주셔서 점심 한 끼 해결! 안에 넣는 재료는 선택할 수 없고 양배추와 고기, 살짝 매콤한 소스로 이루어진 기본 케밥이다. 하... 먹었지만 제대로 된 걸루 다시 먹고싶어. 호주에서 케밥 정말 많이 먹었었는데... 치즈랑 토마토랑 양상추 잔뜩 넣어서~!!!!!!!
평일 오전 11시에는 소싸움이 열린다. 오늘의 출근길에 음머음머하는 귀여운 소들이 보이길래 촬영해봄.
지역 주민 입장에서는 평소와 다른 활기참과 다양한 먹거리를 즐겨볼 수 있어서 재밌다.
목요일부터는 다른 지역으로 여행을 가게 되어 대추축제를 더 즐기질 못하겠지만
타지역에서도 많이 오셔서 흥겹게 놀다가셨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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