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 비스트로 달본에서 점심 해결! 수제돈까스와 포치즈 크림 스파게티
7~8년전에는 읍내에 이렇다할 괜찮은 카페가 거의 없었는데, 그 때 혜성같이 등장한 카페가 있었으니 바로 달본106.
오픈 기념으로 머그컵도 받고, 블로그에 후기도 썼었더랬다.
카페 & 베이커리이지만 수제 돈까스며 덮밥이며 맥주까지 밥집의 역할도 톡톡히 하면서,
군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었는데 몇 년 전 이유는 모르지만 가게가 건너편으로 이전을 했다.
그러면서 번짓수인 106을 이름에서 없애고 '비스트로 달본' 으로 바뀌었다 :)
(예전 위치에는 고깃집이 생겼는데 달본106이 있었던 때만큼 장사가 잘 되는 것 같진 않다...)
이전한 이후로는 리뷰를 따로 쓴 적이 없어서, 주말 점심도 해결할 겸 갔다와보았다.
길 바깥에서 보이면 잘 보이지가 않아서 처음 오는 분들은 접근이 좀 어려우실 수도 있을 듯 하다만,
진짜 맛집은 위치에 구애받지 않지... 후후.
화이트 + 우드톤으로 바뀐 외관 인테리어. 이 동네에서 자주 볼 수 없는 감각적인 인테리어라네. 이전 소식을 몰랐던 시절에도 지나가면서 어? 저 깔끔한 건물은 뭐지? 했었더랬다. ㅋㅋㅋ 아무래도 사장님의 미적감각이 상당하신듯...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9시까지로, 오후 8시 정도에 가면 주문을 후딱하고 빨리 먹어야한다. 라스트오더가 8시 30분인데 센스있게 조금 더 일찍 하면 좋을 듯... 마감하셔야 하니께...
브레이크 타임은 3시부터 4시 30분까지다.
알기 쉽게 입간판으로 되어 있어서 좋다!
거대 나무문이 뽀인트다. 안쪽이 잘 안보여서 뭔가 비밀의 공간 같은 느낌...
(들어가면 사람이 많지만...ㅋㅋㅋ)
문 앞에 초록초록한 화분들이 많아서 분위기에 한몫한다.
주말 점심을 먹으러 온 건 처음이라 몰랐는데, 가족단위로 많이들 오신다.
메뉴가 다양해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을 듯 :)
돈까스, 덮밥, 스파게티, 샐러드, 햄버거, 샌드위치, 피자 등 종류가 엄청 다양하다.
나는 다양하게 먹어보진 않았다... 왜냐면 여기 돈까스를 좋아해서...
올 때마다 항상 돈까스를 먹는듯...?! ㅋㅋㅋ
오늘은 호적 메이트와 함께 왔으니 조금 다른 시도를 해보았다.
그래서 포치즈 크림 스파게티도 함께 주문~
(카운터 직원분들이 항상 바쁘다... 화이팅!)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고 앉아있으면 진동벨이 울린다.
셀프 바에는 생수와 시럽, 휴지, 유아용 그릇과 집게, 앞접시 등이 있다.
필요한 건 요기서 가져가면 된다!
카운터 오른쪽에는 이렇게 그날 구운 빵들이 있다. 치아바타 맛있음! :)
조금 더 젊던 시절엔... 앙버터도 사먹고 그랬는데... 이제 앙버터 먹으면 너무 물려서...
입맛이 점점 바뀌고 있다오.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요런 감성 st 인테리어도 조금 촬영해보았다.
벽이 하얗게 통일 되어서 깔끔하니 예쁘다.
화장실도 깔끔하다. (심지어 비데도 있다 ㅎ_ㅎ)
안쪽을 장식하는 유리창을 들여다보면, 유리 온실 느낌의 좌석이 또 있다.
사람들이 없어서 이 두 테이블이 전부인 줄 알았더니만...
여기서 다먹고 나오시는 손님들이 있어서 자세히 살펴보니...!
안쪽 공간이 더 있더라. 밥 다 먹고 찍었으므로 시간 순서대로 나중에 올리겠음 ㅎ_ㅎ
사진 찍으려고 카메라 열었더니 보호 렌즈가 박살이 나 있었다...
생각해보니 저번에 침대에서 한 번 카메라를 떨어트렸던 것 같은 기억이... ㅎㅎ;;;;
보호 렌즈라 다행이지 허허
TADA~
음식이 나와서 사진을 찍으려고 열심히 카메라를 위에서 누르고 있었더니 호메가 얼른 찍으라고 성화다.
아 키가 작아서 그런데 어떡하냐고요~
포치즈 크림 파스타는 네 가지 치즈를 섞어서 나오는 치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고열량이라 그런가 이거 먹고 하루종일 소화시키느라고 약간 고생함..
(일주일동안 점심을 맨날 간단하게 먹다가 갑자기 고열량을 먹어부러서...)
일반 베이컨과 건조시켜서 짭잘한 베이컨, 그리고 치아바타가 함께 나온다.
돈까스는 워낙에 많이 시켜묵어서... 히히...
돈까스 자체는 평범한 두께이지만 소스가 정말 맛있다. 내 스타일~
다른 메뉴 좀 시켜볼라하면 머릿속에 갑자기 소스 맛이 뙇 떠오르면서
어쩔 수 없이 돈까스를 시키게 된다...
오늘은 두 명이서 왔으니까 다른 메뉴를 시켜봤지만 ㅎ_ㅎ
이런 사진도 한 장 찍어줘야하니까... ㅋㅋㅋ
배고픈데 사진 찍느라 혼났네
치즈가 여러 종류 들어가 있어서 꾸덕하면서도
소스가 적당히 남아 있어서 (한국식 파스타 특징)
치아바타를 이렇게 찍먹해도 된다.
치아바타가 빠삭빠삭해서 엄청 맛있었음 :)
사이드로는 할라피뇨와 피클을 주는데 둘 다 잘 먹는 편은 아님...
돈가스 단면 사진도 찍어야할 것 같아서 한번 ㅋㅋㅋ
돈가스 사이드로는 좀 다르게 생긴 피클이 나왔다.
예전사진을 보니 그 때는 백김치였군.
음식을 거의 10분? 15분만에 해치우고 ㅋㅋㅋ
뒷쪽에 있는 유리 온식 석으로 가보았다.
안쪽에 또 공간이 있더라는
뒷마당 피크닉 온 것 같은 느낌으로 야외석을 즐길 수 있게 되어있었다.
인조잔디도 깔아두심 ㅎㅎㅎ
좀 수다를 떨고 싶은 모임이라면 이 쪽에서 식사를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현관쪽이랑 이어져 있는듯 아닌듯 작은 틈새가 보인다.
요렇게 타일로 된 테이블 덕에 인테리어가 더 살아나는 듯 하다.
아무튼 오늘 와서는 바깥쪽 다른 좌석들을 새롭게 알게 되어 기쁘군.
창문 앞 좌석에서는 인물 사진을 찍어도 예쁘게 잘 나올 것 같다.
요쪽 테이블도 인기 있는 듯...
요기서 먹었으면 날이 좋아서 사진이 예쁘게 찍혔을 것 같다. 우리가 들어왔을 땐 사람이 너무 많아서 ㅎㅎ;;
둘이서 6인석 차지하기도 좀 그렇구.
모처럼 왔는데 언제나처럼 음식도 맛있고,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단위 손님들이 많아서 활기찬 분위기라 또 기분 좋게 배를 두드리며 나왔다.
아이들은 햄버거를 많이 먹더라는 ㅎ_ㅎ
피자, 파스타, 햄버거 등의 양식을 매장에서 먹고 싶다면
비스트로 달본 강력 추천 :)
보은군민들에게 7년째 사랑받고 있는 만큼 후회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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