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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 우렁찬 스님들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삼무(三無)의 선암사
순천 :: 우렁찬 스님들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삼무(三無)의 선암사
2017.09.14지난 글 : 2017/09/13 - [발자취 足跡/한국 大韓民國] - 순천 :: 햇볕 쨍쨍, 푸릇푸릇한 순천 선암사 가는 길 (feat. 승선교와 삼인당) 선암사에는 은근히 볼 것이 많다. 올라가는 길에 찍은 사진만 해도 포스트 하나 분량이라, 하나만 더 쓰면 사찰 내부 사진은 다 올릴 수 있겠지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쩝... 이번 포스트는 선암사 대웅전 주변의 모습 위주. 출처 : http://www.seonamsa.net/sub_0301.php(캡쳐한 이미지라 클릭은 위 홈페이지에서 가능합니다) 가람배치도 4번 일주문(一柱門). 현판에는 암 산 조사 선 계라고 쓰여있다. 사실 오마니가 없는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오마니는 끝까지 이런 내 마음을 눈치채지 못하셨다.3장 찍을 동안 안 비켜주심 ㅋㅋㅋㅋ..
순천 :: 햇볕 쨍쨍, 푸릇푸릇한 순천 선암사 가는 길 (feat. 승선교와 삼인당)
순천 :: 햇볕 쨍쨍, 푸릇푸릇한 순천 선암사 가는 길 (feat. 승선교와 삼인당)
2017.09.13날씨가 따뜻해질 무렵부터, 국내 어딘가로 여행을 가자고 생각하고 있었다. 홀로 군산을 다녀온 것도 어느덧 1년이 넘은 시점(군산 포스트는... 언젠가 글 쓸 거리가 떨어지면... :-D). 가족끼리 전라도를 함께 다녀온 적이 없다는 이유로 정해진 여행지는 바로 전라남도 순천과 강진이다. 순천은 국내여행지프로듀스? 101 대국민투표를 하라면 언제나 고정픽으로 뽑을 만큼 항상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반면에 강진은 그 이름조차 생소한 것이었는데, 강진 한정식이 맛있다는 말에 여행지로 선택하게 되었다. 1박할 숙소를 강진으로 잡았기에, 순천에서 둘러볼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 아침 6시 반에 집에서 출발하게 되었다. 첫번째 목적지인 순천 선암사까지는 어림잡아 3시간 이상 걸린다. 가는 길에 허기질까봐 우리동네 ..
한여름의 후쿠오카 #18 마리노아 시티 관람차에서 바라본 야경
한여름의 후쿠오카 #18 마리노아 시티 관람차에서 바라본 야경
2017.09.12지난 글 : 2017/09/11 - [발자취 足跡/일본 日本] - 한여름의 후쿠오카 #17 마지막 밤, 걸어가며 보았던 소료나가시 불꽃놀이 어떤 이에게는 고뇌와 인내의 시간이었던 불꽃놀이 관람. 어떤 이에게는 구원이었던 마리노아 시티 화장실. 이같은 사태가 앞으로 또 일어나지 않도록 일행 모두에게 안 마려워도 무조건 화장실 가라고 명령을 내렸다. 얘들아, 명탐정 코난의 한 에피소드에서는 화장실에 다녀올 기회가 있다면 꼭 놓치지 말라는 얘기도 나온단다. 몇 권이냐면 괴도 키드가 웬 저택에서 탐정 모아놓고 보물 찾기 하는 내용이야 (...) 아직 끝나지 않은 불꽃놀이가 마리노아 시티에서도 보였다.화장실을 다녀온 이의 환희와 기쁨을 표현해주는 것 같다. 깜깜한 시간의 마리노아 시티. 몇몇 가게는 이미 문이 닫..
한여름의 후쿠오카 #17 마지막 밤, 걸어가며 보았던 소료나가시 불꽃놀이
한여름의 후쿠오카 #17 마지막 밤, 걸어가며 보았던 소료나가시 불꽃놀이
2017.09.11지난 글 : 2017/09/10 - [발자취 足跡/일본 日本] - 한여름의 후쿠오카 #16 캐널시티 무인양품(MUJI) & 툴리스 커피(TULLY'S COFFEE) 아수라장 돈키호테를 빠져나오고 나서 또 다시 밥을 먹을 시간이 왔다. 쇼핑을 하고 나니 시간이 많이 지나 있었기 때문이다. 오늘의 마지막 일정은 마리노아 시티로 가는 거였는데, 도착할 때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 지 몰라서 배고파무새들을 미리 입다물게 하자는 나의 은밀한 계획. 원래는 텐진에 있는 Egg's & Things 를 가고 싶었지만, 별로 배부르다고 할 것 같지 않아서 그냥 눈 앞에 보이는 마츠야(松屋) 덮밥집으로 들어갔다. 이렇게 또 내가 먹고 싶은 걸 포기하게 되는구나. 메뉴 고를 때도 날 조금 귀찮게 하긴 했지만 다들 나름 맛있게..
한여름의 후쿠오카 #16 캐널시티 무인양품(MUJI) & 툴리스 커피(TULLY'S COFFEE)
한여름의 후쿠오카 #16 캐널시티 무인양품(MUJI) & 툴리스 커피(TULLY'S COFFEE)
2017.09.10지난 글 : 2017/09/09 - [발자취 足跡/일본 日本] - 한여름의 후쿠오카 #15 텐진 지하상가 그리고 캐널시티 라멘 스타디움 식사 시간이 제각각으로 끝나서, 먼저 다 먹은 사람들은 4층에 있는 게임센터 앞에서 모이기로 하였다. 혼잡한 5층에서 집합하기에는 마땅치 않았기 때문이다. 내려가는 일행에게 금방 다 먹는다고 말해두고 대략 5분 후에 내려오니 일행 중 6명이 없었다. 다들 어디간거야? 포켓와이파이를 이용해서 톡전화를 걸었지만 아무도 대답이 없었다. 그렇게 20분 정도를 날림. (적립2) 물어보니, 화장실에 갔다왔다고 한다. 내가 금방 먹고 내려온다고 했는데 왜 갔냐고 물어보니 음식이 아직 많이 남아있어서 시간이 더 걸릴 줄 알았다고... 거기다가 일행 중 1명이 화장실에서 머리를 묶는데 ..
한여름의 후쿠오카 #15 텐진 지하상가 그리고 캐널시티 라멘 스타디움
한여름의 후쿠오카 #15 텐진 지하상가 그리고 캐널시티 라멘 스타디움
2017.09.09지난 글 : 2017/09/09 - [발자취 足跡/일본 日本] - 한여름의 후쿠오카 #14 텐진의 한가로운 카페, 스테레오 커피(Stereo Coffee) 스테레오 커피에서 짧은 휴식을 뒤로 하고, 다시 일행들을 만나러 텐진 지하상가로 향했다. 실제로 만나기로 한 시간보다 더 있다 가고 싶어서, 한 번 시간을 늦췄다. 이제 더이상 할 거 없다고 빨리 오라는 일행들의 칭얼거림.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으로 왔던 길 되돌아가기. 왜 갑자기 하늘이 맑은 건데. 내내 비온다고 해서 우산 챙겨왔다고. ...장우산이란 말이야. 돌아가는 길 중간에 흐르고 있는 시내. 전날 비가 그렇게 많이 왔는데도 요정도라면, 평소에도 별로 깊은 곳은 아닌 거 같다. 이번에는 지하상가를 이용해서 만남의 장소까지 가기로 했다. 지하상가에..
한여름의 후쿠오카 #14 텐진의 한가로운 카페, 스테레오 커피(Stereo Coffee)
한여름의 후쿠오카 #14 텐진의 한가로운 카페, 스테레오 커피(Stereo Coffee)
2017.09.09지난 글 : 2017/09/07 - [발자취 足跡/일본 日本] - 한여름의 후쿠오카 #13 후쿠오카에서 꼭 먹어야 한다는 키와미야 함바그 하카타점 셋째 날이자, 둘째 날이면서 후쿠오카를 둘러볼 수 있는 마지막 날인 아침. 아침 식사는 어제 다녀온 슈퍼마켓에서 구매한 것으로 때우고, 오전 9시 정도에 숙소를 나섰다. 8월 초부터 일본 가면 쇼핑한다고 에스 에이치 오 피 피 아이 엔 지를 그렇게 외쳐대던 쇼핑무새들을 위해 첫번째 목표로 한 쇼핑센터는 바로 텐진 지하상가이다. 이 쯤에서 다들 텐진 지하상가와 관련된 포스트가 나올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일본 초행인 일행들(쇼핑무새)만 텐진 지하상가에 떨구어 놓고, 작년에 오키나와를 함께 다녀온 S씨, D씨와 미리 봐둔 카페로 걸어갔다. 텐진 지하상가는 다음 ..
2017.09.08
2017.09.08
2017.09.08집 앞 골목길에 작년에는 본 적 없던 꽃이 피어 있다. 보라색 꽃 중에 맥문동이라는 게 있다는 걸 얼마전에 안 나는 이게 맥문동이냐고 엄마에게 물어봤다. (초등학교 때 제일 싫었던 교내대회가 식물이름 맞추기였음) 엄마는 아니야, 이건... 뭔 꼬리... 뭔 꼬린데. 라고 대답했다. 역시 모르는 건 엄마한테 물어보는 게 최고야. 엄마의 힌트와 인터넷의 도움으로 찾아낸 이름은 꽃범의 꼬리. 보라색 호랑이가 있으면 어떨지 상상하게 되는 색이다. 가을이 되니 걸어 가는 출근길도 마음에 든다.
한여름의 후쿠오카 #13 후쿠오카에서 꼭 먹어야 한다는 키와미야 함바그 하카타점
한여름의 후쿠오카 #13 후쿠오카에서 꼭 먹어야 한다는 키와미야 함바그 하카타점
2017.09.07지난 글 : 2017/09/06 - [발자취 足跡/일본 日本] - 한여름의 후쿠오카 #12 유후인 거리에서 주전부리 타임 (금상 고로케, 비허니 아이스크림) 9시간 동안의 투어 버스 일정을 마치고 출발지점이었던 하카타역에 다시 도착하였다. 오늘 먹은 것이라곤 각종 주전부리들과 점심 1끼. 숙소로 돌아가기 전에 굶주린 하이에나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꼭 가보자고 생각했던 맛집, 후쿠오카에서 꼭 먹어야 한다는 키와미야 함바그를 먹으러 갔다. 키와미야 함바그는 체인점이 여러 군데에 있는데, 제일 유명한 곳은 전 날 갔던 미트랜드 규카츠가 있는 텐진 파르코 백화점 오이치카에 있는 곳이다. 본점이라 항상 사람이 많고 붐빈다고 한다. 게다가 텐진으로 이동하려면 교통 수단이 필요한데, 숙소에 가는 JR 요금 말고 추가로..
한여름의 후쿠오카 #12 유후인 거리에서 주전부리 타임 (금상 고로케, 비허니 아이스크림)
한여름의 후쿠오카 #12 유후인 거리에서 주전부리 타임 (금상 고로케, 비허니 아이스크림)
2017.09.06지난 글 : 2017/09/04 - [발자취 足跡/일본 日本] - 한여름의 후쿠오카 #11 치킨난반이 맛있다는 유후인 식당 쿠루미야에서 당고지루와 토리텐 유후인 거리에서 보낼 수 있는 자유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밥을 허겁지겁 먹고 서둘러 바깥으로 나왔다. 이제 고대했던 유후인 거리를 구경하려 하는데... 띠용. 여기서 어느 쪽으로 가야하지? 열심히 만든 지도를 두고 왔더니 지리도 모르겠고, 가고 싶은 곳이 어떤 곳이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서 머릿 속이 하얗게 되었다. 유후인 원본 지도 중 유명한 곳만 골라서 빨간색으로 수정까지 한... 나의 소듕한 지도는 그렇게 1초도 쓰이지 못하였다. 긴린코 호수 뒤 쪽으로 나와 거리를 걸어보려다가, 헤매는 외국인 나 말이다 나 눈에 어쩐지 멋져 보이는 마을 뒤 쪽을..
한여름의 후쿠오카 #11 치킨난반이 맛있다는 유후인 식당 쿠루미야에서 당고지루와 토리텐
한여름의 후쿠오카 #11 치킨난반이 맛있다는 유후인 식당 쿠루미야에서 당고지루와 토리텐
2017.09.04지난 글 : 2017/09/03 - [발자취 足跡/일본 日本] - 한여름의 후쿠오카 #10 유후인하면 떠오르는 바로 그 풍경, 긴린코 긴린코 호수 입구로 다시 나와서 가이드에게 안내 받은 음식점의 위치는 호수로 들어가는 길목이었다. 아니,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아까 이 식당이라고 말해주지 그러셨어요. 괜시리 왔다갔다한 기분에 약간 꽁했지만, 우리 가이드가 아니고 옆 버스 가이드였으니 사실 데려다 준 것으로도 감지덕지다. 그렇게 생각하고 식당 문을 연 순간, 우리 가이드가 앉아있었다. 그걸 본 내 기분은 반가움 반, 이게 뭐야 하는 마음 반. 처음부터 우리 가이드 따라 왔으면 됐던 거네? 식당 이름도 모르고 들어온 후에 가이드가 나눠주는 메뉴판을 골랐다. 친절한 우리 가이드는 12명이나 되는 우리 일행에..
2017.09.03
2017.09.03
2017.09.03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가을 전어를 자이글에 구워먹었다.참나, 얼마나 괴롭혔으면 며느리가 집을 나가나? 물론 그만큼 맛있다는 소리겠지만.소문(?)은 익히 들었으나 먹어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생선을 무서워하시는 분은 뒤로가기를 누르세요. 칼집을 내고 소금만 뿌려서 구웠다. 지글지글 아주 잘 구워지는 자이글저녁으로 3마리를 먹었다. 다 구워놓고 배가 불러서 못 먹은 몇 마리를 다시 살짝 구워서 아침으로도 먹었다.아침으로 3마리를 먹었다(...) 잔인한 사진 역시 식은 걸 데운 것보다는 갓 구운게 쫀득쫀득하고 맛있다. 가느다란 가시는 그냥 씹어 먹어도 된다. 아참, 게도 삶아 먹었다. 사진은 삶기 전.삶은 게의 등딱지를 벗겨 내는데 자꾸만 눈이 마주쳐서 힘들었다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