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덕수궁과 서울역 사이, 브라운 스위트 레지던스에서 친구들과의 1박
덕수궁과 서울역 사이, 브라운 스위트 레지던스에서 친구들과의 1박
시립미술관에서 숙소로 가는 길에 웬 기찻길이 있다.
서울 한복판에 기차가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는 공간, 아직 남아있구나.
마침 목격했던 기차가 평화열차라서 기분이 또 좋아졌다.
우리가 묵게될 숙소 브라운 스위트 레지던스는 서대문역, 충정로역, 서울역, 명동과 가까운 장소. 서소문공원이 앞에 있어서 궁금했는데 공사중이더라. 또 바로 앞에 약현성당도 있음. (여긴 들르고 싶었는데 까머금...ㅋㅋ)
오피스텔로도 사용할 수 있고 그 경우 브라운 스톤이라고 불리우는 것 같다.
버스를 타고 오면 한국경제신문사정류정에서 내리게 되는데, 편의점이 있는 건물 사이의 공간으로 들어와서 왼쪽으로 꺾어야 호텔 입구가 보인다. 처음에 살짝 헤맸다. 체크인은 오후 3시부터 가능하고 체크아웃은 11시. 우리는 시간이 약간 붕 떠서 체크인 전 짐보관 서비스를 이용했다.
숙소 구조가 좀 특이하면서 복잡한 구석이 있다. 체크인 하고 나서 로비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서, 아파트 복도를 지나간다음 두번째 엘리베이터를 탑승해야 한다. 불편하긴 하지만 안전성 면에서는 더 나은 것 같다. 근데, 우리 이따가 배달음식 시킬 건데 어떡하지?
패밀리 스위트룸을 예약했더니 3102호를 배정 받았다. 가격은 약 170,000원 정도.
2베드룸에 총 5인이 지낼 수 있는 방.... Y가 오지 못해서 4명이서 쓰게 되었다.
배달원이 들어올 때 번거로울 것 같아서 일단 편의점에서 먹고 싶은 걸 사고, 그 때 배달음식을 현관에서 받아 가져오기로 했다. 친구들의 치밀한 계산으로 타이밍은 아주 퍼펙트했다.
현관문을 열면 보이는 풍경. 전체적인 방 크기는 이전에 머물렀던 오리엔스보다 작은 느낌이었지만, 방 설계를 독특하게 해 놓았다. 무려 드레스룸이 있는 구조. 현관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침실 하나가 있고 왼쪽으로 가면 교통의 허브(?) 화장실이 있다.
홈페이지 설명에 전자렌지를 빌리려면 돈을 내야한다고 써 있었는데, 패밀리 스위트룸에는 이미 구비되어 있었다. 가스 버너와 세탁기도 있다.
신나서 찍은 창 밖 풍경. 아파트 단지 천지... 야경이 아주 멋있는 건 아니지만, 오리엔스보다는 뷰가 좋다.
밑 사진에 약현성당이 보인다.
눈이 부신 파노라마
거실에 앉아 에어컨을 쐬면서 노닥노닥. 이 때 이미 친구들은 족발과 떡볶이 등을 주문하고 있었다.
현관에서 왼쪽에 있던 침실. 더블 베드 하나, 싱글 베드 하나가 있다.
B는 다음날 아침 일찍 마라톤 대회를 참가하러 가야했기 때문에 별도의 방을 내주고, Y, E, 내가 요 방을 함께 썼다.
이 침실은 드레스룸하고 이어진다.
드레스룸은 화장실&샤워실하고 이어진다. ㅋㅋㅋㅋ
샤워실은 현관 복도하고 이어진다ㅋㅋㅋㅋ @.@ 빙글빙글...
정면에 보이는 방이 두번째 침실.
누가 화가 났는지 벽을 부숴놨다??
드레스룸 앞 공간. 수납공간과 큰 거울이 있어서 좋았다.
여자들만 넷, 거울이 많으면 좋지요.
수납공간이 충분한 드레스룸도 잘 사용했다.
집 근처에는 배달해주는 곳이 없어서 자주 접하지 못하는 야식. 그래서인지 친구들하고 먹을 때 더 맛있는 것 같다. 족발, 떡튀순은 우리의 단골메뉴다. 이것만 먹은 건 아니고... 뭘 더 먹었는데 왜 기억이 안나지? 나중에 디저트로 아이스크림도 먹었다. 이상하게 우리끼리 먹을 때는 항상 이성을 잃고만다니까. (사진이 없음)
참석하지 못한 Y에게 영상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이 안되어서 그녀의 프로필 사진을 크게 확대한 다음 단체 사진을 찍어서 보냈다. ㅋㅋㅋㅋㅋㅋㅋ 내일 합류하기로 한 J에게도 근처에 있으면 여기 와서 자라고 하려고 했는데 끝날려면 한참 멀었단다. 그래서 우리끼리 폭풍 수다 떨면서 놀았다.
해질 무렵과 야경. 창문틀에 놓고 노출 시간을 길게 두고 찍어봤다. 처음 해봤는데 재미져.
도로가 더 가까이에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이쪽은 생각보다 차가 많이 안다니는 곳이었다.
이번 숙소도 성공적이라서 마음에 들었다. 다음에 Y가 올 때도 예약 시기를 잘 노려서 괜찮은 숙소를 예약해야겠다.
1년 전 이용했던 오리엔스 호텔 레지던스 관련 글▼
2017/11/19 - [발자취 足跡/한국 大韓民國] - 서울 :: 충무로역 도보 5분 거리, 명동과 가까운 오리엔스 호텔 레지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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