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 만년동 예술의 전당 옆, 넓고 분위기 좋은 룸카페 카페 티(caffe T)

전시회를 가서 엽서를 잔뜩 샀으니까, 이제 음료 한 잔 하면서 엽서를 쓸 카페를 물색했다. 원래 포스트크로서들이 모이면 다 이렇다. (엄근진)

 

시청 쪽으로 다시 내려가긴 애매해서 근처에 있는 카페를 찾아보았다. 여러 카페 앞에서 유목민처럼 기웃기웃 거리다가,  개별 공간이 있다는 카페티(caffe T)로 찾아갔다.

 

출처: 카카오맵 로드뷰

 

 

영업시간 | 10:00 AM~23:00 PM (일요일은 22:00 PM 까지) 

매장주소 | 대전 서구 만년로67번길 22 1층

전화번호 | 042-488-1277

 

 

들어가기 전에 사진 찍는 걸 까묵어서 카카오맵 로드뷰에서 캡쳐를 해왔다.

전면 유리창이라 뭐 하는지 다 공개됨. 크크. 그래도 채광은 예쁘겠구만.

 

 

 

인기가 많아서 카페 안에 자리가 없을까봐 걱정했지만, 생각보다 한가한 편이었다.

혹시 개별 룸 사용할 수 있나요? 문의했더니 예약이 없었는지 바로 이용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창가 좌석, 소파 좌석, 넓은 테이블 등 원하는 자리를 골라 앉으면 되겠다.

손님이 사용할 수 있도록 수납공간과 방석과 옷걸이도 구비되어 있는 점이 엄청 마음에 들었다.

 

 

 

개별 룸은 4~5곳 있었다.

2~3인이 쓸 작은 공간부터 6~7인이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넓은 공간까지 다양했다.

 

 

 

우리가 쓰기로 한 개별 룸은 이 방이었다. 분위기 좋은걸 :)

 

 

메뉴판 대충 찍은거 봐

 

커피를 마시면 심장 쿵쿵 증세가 너무 심해서 거의 마시지 않는다.

이럴 때 나를 구원해주는 에이드들. 리얼 자몽 에이드를 시켰다.

그러고보니 항상 자몽 에이드를 시키는 듯. 레몬은 흔한 것 같다는 생각에?

 

 

 

겨울에 와도 번잡하지 않도록 아우터를 걸 수 있는 옷걸이 구비! 그리고 은은한 조명... (이라지만 엽서 쓸 때는 좀 많이 불편했다. ㅋㅋ)

카페 자체에 시원한 에어컨이 돌아가고 있어서 온도도 쾌적했다.

다만 코로나 때문인지, 밀폐되지 않도록 문은 열어두라고 하더라.

 

 

시원한 자몽에이드 6,500원

 

 

 

자몽 과육을 얹어줘서 새콤달콤.

이 카페는 일리 커피 머신을 사용해서 커피도 맛있다는데...

셋 다 커피를 시키지 않아서... 체험은 못해봤다.

 

 

 

작업 시작! 주소 쓰고, 우표 붙이고, 마스킹테이프 붙이면 2시간이 훌쩍 지나간다네.

포스트크로싱 2021년 5월분 포스팅으로 발행해야할 것 같은 사진이지만...

차례가 한참 남았기 때문에... 그냥 써버리겠어.

 

셋 다 텀블벅 펀딩으로 구매한 옛 지역 날짜도장스탬프를 구매해서,

비록 3인이지만 뒷면을 꽉꽉 채워 보낼 수 있었다.

 

 

 

테미오래에서 받은 엽서 세트로 그간 고마웠던 크로서분들에게 보내 드렸다.

상단 우측의 컬러풀한 엽서는 나한테 보내는 엽서. 이응노미술관에서 덤으로 준 엽서다. 

 

 

 

시원하고 쾌적하게 비공식 미니 밋업을 마치고 ㅅㅍㅍ님과는 바이바이.

ㄱㄱㅅ님과 나는 버스를 타고 성심당으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