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 여수해상케이블카 위에서 여수밤바다를 한눈에 (feat. 하멜등대)
어느덧 저녁시간이 되어 해상케이블카를 탑승하러 이동했다. 다른 이들의 여수 여행기를 읽을 때마다 꼭 타보고 싶었던 케이블카다.
여수해상케이블카는 국내 최초로 바다와 육지를 연결하는 여수10景[각주:1]중 하나로, 개통된 지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을 불러모으고 있는 성공적인 관광 유치 사업이다.
케이블카를 탑승할 수 있는 곳은 두 군데로, 우리는 돌산공원 쪽에서 출발하여 자산공원 쪽으로 갔다. 대부분 이렇게 탑승하는 듯.
여수10경이라 그런지 주차장에 차량이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여행 시기는 2019년 여름이다.) 매표소로 올라가 줄을 서고 있을 때도 어마어마.
영업시간 | 10:00 AM~21:00 PM
매장주소 |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로 3600-1
전화번호 | 061-664-7301
홈페이지 | http://yeosucablecar.com/
놀아마당에는 버스킹을 하는 가수분들이 있어서 무료하게 기다리는 시민들을 달래주고 있었다.
우리가족은 6인이서 탑승할 수 있는, 아래쪽이 투명한 유리로 된 케이블카인 크리스탈 캐빈 왕복 티켓을 구매했다. 생각보다 비싸더라고... 무려 1인 왕복 22,000원이었다! 4인이니까 88,000원 훌쩍. 무슨무슨 할인 제도가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은 잘 안난다. ㅋㅋㅋㅋ
크리스탈 캐빈과 일반 캐빈은 별개로 줄을 서서 오래 기다리지 않고 금방 탑승할 수 있었다.
어느덧 어둑어둑해졌다. 미러리스 단렌즈로 찍어서 사진 속에 노이즈가 쫌 있다.
건너편, 자산공원과 바다를 이어주는 거북선 대교가 보이는 멋진 야경!
활기찬 관광도시답게 해안가가 반짝반짝 불을 빛내고 있다.
어딘지 확인해보니 여수낭만포차거리.
낮 풍경은 어떨지 모르지만, 저녁 케이블카 탑승에 후회 없는 멋진 야경!
석양이 질 때 탑승해도 좋을 것 같다.
거북선대교 뒤켠에 오동도가 슬쩍 보인다. 오동도하면 역시 박명수... (?)
오동도: ....
왼쪽으로는 여수수산물특화시장과 여수 연안 여객선 터미널,
오른쪽 끄트머리에 돌산대교가 살며시 보인다.
분명 같은 시간대에 찍었는데 핸드폰으로 찍으니 석양 느낌이^^;;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건설한 거북선 대교.
이 다리가 없었을 때는 아까보았던 돌산 대교로 빙빙 돌아가야 해서 꽤 불편했다고 한다.
저녁시간에 크리스탈 캐빈을 탑승했더니, 어둑어둑해서 잘 보이지도 않고 별 의미가 없었다. 자고로 푸른 바다가 발 아래 펼쳐져야 아찔한 느낌이 살아나는 건데. 크리스탈 캐빈은 낮에 탑승하는 걸 추천.
카메라랑 색감이 왤케 다른거지... ㅋㅋㅋ
하멜등대 옆 여수낭만포차거리에 빼곡한 선박들과 자동차.
자산정류장에 도착. 잘 만들어둔 산책로를 걸어본다.
사랑의 자물쇠도 있고. 멋들어진 호텔들도 있다. 외관에 네온사인이 장난 아님.
다음 여수에 올 때는 이쪽 숙소를 잡아볼까?
독특한 정자가 있다. 문화재는 아니고 그냥 쉼터같다.
1층에는 나무애그림이라는 카페가 있는데, 이 곳에서 여수 관련 엽서를 살 수 있다.
오는 데 5개월이 걸리는 낭만 우체통은 이용하지 않았다....... 난 성질이 급하니까! ㅋㅋㅋ
그래도 하나 보내볼 걸 그랬나? 나름 깜짝 선물인데.
돌산쪽으로 가는 길에 운 좋게도 불꽃놀이를 보았다.
아마 유람선 코스 중 하나인 것 같다. 타이밍 좋게 높은 곳에서 관람하는 불꽃놀이 :)
케이블카에서 내린 후, 숙소로 들어가기 전에 하멜 등대를 잠깐 보러
위에서만 바라보던 낭만포차거리로 갔다.
부모님은 걷기 싫다고 하셔서 호적 메이트랑만... 호메도 귀찮아 했음...
난 미러리스로 거북선 대교를 찍고...
호메에겐 내 폰을 안겨준 다음 날 찍으라고 시킴
거북선 대교를 옆에서 보면 이런 느낌이다.
당연히 나도 호메를 찍어줬다. 하멜 등대 앞에 사람이 많아서 소심소심
아까 타고 온 케이블카 배경으로 사이좋게 한 방씩 서로 찍어줌 ㅋㅋ
하멜등대 옆 초승달이 붉은 색이라 신기해서 잘 찍어보고 싶었는데
단렌즈... 하멜등대만 크게 찍혔다. ㅋㅋㅋ
사람이 많아서 인증샷은 그냥 간단하게만 찍고.
여수밤바다 노래가 한몫했겠지만, 와보니 분위기가 좋아서
사람들이 그토록 여수에 많이들 놀러 왔나보다.
다른 도시의 밤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포차거리와 버스킹 구경을 마지막으로 숙소로 돌아갔다.
- 오동도, 거문도와 백도, 향일암, 금오도 비렁길, 여수세계박람회장, 진남관, 여수밤바다, 영취산 진달래, 이순신대교, 해상케이블카 [본문으로]
'국내여행 > 광주·전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수 :: 금오도로 가는 여객선 타고 섬 드라이브 한바퀴 (별 것 없음 주의) (4) | 2023.04.05 |
---|---|
여수 :: 다양한 해양생물을 만나보는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 (+ 트릭아이 뮤지엄) (23) | 2021.05.28 |
여수 :: 리필은 세 번까지만, 원조두꺼비게장의 게장 백반과 갈치 조림 (22) | 2021.05.11 |
여수 :: 이순신광장의 여수당 해풍 쑥 아이스크림과 바게트 버거 (21) | 2021.05.10 |
남원 :: 춘향테마파크 with 남원향토박물관 & 심수관 도예전시관 (24) | 2021.05.06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여수 :: 금오도로 가는 여객선 타고 섬 드라이브 한바퀴 (별 것 없음 주의)
여수 :: 금오도로 가는 여객선 타고 섬 드라이브 한바퀴 (별 것 없음 주의)
2023.04.05 -
여수 :: 다양한 해양생물을 만나보는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 (+ 트릭아이 뮤지엄)
여수 :: 다양한 해양생물을 만나보는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 (+ 트릭아이 뮤지엄)
2021.05.28 -
여수 :: 리필은 세 번까지만, 원조두꺼비게장의 게장 백반과 갈치 조림
여수 :: 리필은 세 번까지만, 원조두꺼비게장의 게장 백반과 갈치 조림
2021.05.11 -
여수 :: 이순신광장의 여수당 해풍 쑥 아이스크림과 바게트 버거
여수 :: 이순신광장의 여수당 해풍 쑥 아이스크림과 바게트 버거
2021.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