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 금오도로 가는 여객선 타고 섬 드라이브 한바퀴 (별 것 없음 주의)
봄을 맞이하여 어쩌다보니 주말마다 돌아다니고 있다. 사진은 옴팡지게 찍고 있지만... 올리지를 못하고 있어서... 이러다가 n년전 사진들은 전부 사장될까 두려워 올리는 쓰다만 여수 여행기 (갑자기?)
마지막으로 올렸던 여수여행기는 아쿠아리움 다녀왔던 글이고 히익 올린 게 2021년이다. 이것도 실시간으로 올린 게 아녔는데 말이지.
얼른 마무리 하고 얼른 전주도 써야되고(x2) 경주도 써야되고(x3) 강릉도 써야되고(x2) 목포도 써야되고 대전도 써야되고(x5) 서울도 써야되고(x5) ... 안끝나는데 어떻게 된거죠... 이전처럼 매일매일 쓸 수 있는 체력이 없어요 ㅠㅠ
사진이나 글을 굳이 각잡고 쓸 생각 말고 후딱후딱 올려야겠다. 쓸데없이 집착을 하면 안된다니깐. ㅎㅎ
자 그럼 오늘도 시간여행을 해보실까...?
점심으로는 멍게비빔밥이랑 매운탕을 먹으러 갔다.
내가 고른 식당 아니라서 사진은 굉장히 대충 찍었다. 키킥...
멍게 비빔밥 맛이 궁금해서 먹어본 건데 맛을 표현하라고 하면 이미 4년전 다 소화되어서 혀도 그 맛을 잊었다...
괜찮았던 것 같은데...? .... (자신 없음)
성게 비빔밥보단 나았던 듯 하하.
강릉에서 성게 비빔밥 먹어봤는데 뭔가 날계란비빔밥 같더라고..? 이거 맞나 하면서 먹음
오후 일정은 노 일정이었다.
무슨 뜻이냐 하면 아무 계획도 없이 (가족여행이 그렇지 뭐) 그냥 엄마가 배나 좀 타보고 싶다고 하여 금오도비렁길로 가는 배를 타러 갔다. 시간표 알아보지도 않고 가서 눈 앞에서 배 놓침... ㅋㅋㅋㅋㅋㅋ 으악!
자동차로 여행하면 교통편에 얽매일 필요가 없으니까 이렇게 되는 것 같다.
배 시간은 오후 4시... 1시간 반 시간이 비어서 옆 동네 한바퀴 또 돌았다. 향일암 우체국 가서 엽서 뒷면에 도장도 찍었는데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을 옮겨서 올리기 귀찮으므로... 1시간 반은 타임워프 하도록 하겠다. 후후
승용차 째로 여객선에 타기! 스트라드브로크 섬 여행 이후로 엄청 오랜만이었다.
습한 바닷바람이 느껴지는 것이 역시 여름에 배를 타야 제맛이지.
겨울은 추워서 안돼요
돌산대교. 목포에서 본 목표대교랑 디자인이 비슷한걸?.. 라고 말하면 건축 디자이너가 싫어하려나?
그런데 정말 비슷하다.
우리나라 토종 고래 상괭이! 정말 너무너무 보고싶어서 배 탈동안 나와주길 얼마나 기대했던지.
물론 나오지 않았으며(ㅋㅋㅋㅋ) 힝구
상괭이 폐사 원인 1위가 어업활동이라고 한다. 지켜줘요 상괭이 ㅠ_ㅠ
웃상 고래 상괭이... 정말 귀엽게 생긴 아이인데...
금오도를 향해 숑숑숑
바닷바람이 생각보다 세차서 셀카를 찍으니 이렇게.. ㅎ
또 짭짜래한 습기가 머리카락에 자꾸 달라붙어서 배에서 내리고 나니 봉두난발이 따로 없었다.
바다에서 배를 탄다면... 빗을 챙겨가세요.
갈매기 끼룩끼룩
새우깡 하나 사서 나눠줬더니 잘 따라오더라.
금오도는 아기자기한 섬마을 느낌? 지붕이 알록달록하니 귀엽다는 첫인상.
날이 너무 덥고 해서 트래킹할 자신은 없고 그냥 섬 한바퀴를 돌기로 했다.
알록달록 너무 귀여웠던 초등학교
이런 섬으로는 어떻게 배달을 오는지 궁금했는데 한꺼번에 차에 실어 오는가 보다.
차타고 섬 한 바퀴 돈 다음 휴게실에서 쉰 게 다라서 사진이 이런 것밖에 없네...
사진 구경하세요(?)
이곳에도 쓰여있었던 상괭이 취급주의 알림!
ㅋㅋㅋ호적 메이트랑 서로 컨셉샷 한 번씩 찍고
배를 기다렸다.
아우 지루해...
배 시간이 너무 띄엄띄엄이야 ㅠ_ㅠ
너무 습해서 지루하게 느껴졌던 듯...
여름의 남쪽여행은 즐겁긴한데, 그만큼 피곤하기도 하다.
이후로 몇 년이 지나서 또다시 가게 되면 숙소 안에서만 놀지도 모르겠어...
어쨌든 이렇게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발자국 찍어본 것으로 만족.
국립공원하니 생각나는... 국립공원 스탬프 투어. 작년에 스탬프 여권(무료) 좀 받아보려고했는데 우리 동네는 벌써 매진이더라구. 얼마 전 중고나라에서 검색해보니 한 권당 2만원에 팔고있음; 이보세요...
느지막한 햇볕을 온몸으로 받으며 졸린 몸을 다시 배에 싣고...
Back to 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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