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역을 누르면 첫 페이지로 이동
다락방일기 블로그의 첫 페이지로 이동

다락방일기

페이지 맨 위로 올라가기

다락방일기

일상의 여행과 좋아하는 것들을 날짜 순서 계절 상관없이 무작위로 꺼내어 보는 일기. 모든 리뷰는 내돈내산 :) *답방이 좀 느려요. 그래도 꼭 갑니다!

보은 :: 서느실 윗마을, 아름드리 회화나무를 사이에 둔 최감찰댁(구 최태하 가옥)과 최재한 고가

  • 2025.04.09 15:51
  • 국내여행/대전·충청
728x90
반응형

▼이전 글 

2025.03.31 - [국내여행/대전·충청] - 보은 :: 삼승면 선곡리 충청북도 민속문화유산, 서느실 마을 최혁재 고가와 최동근 고가

 

보은 :: 삼승면 선곡리 충청북도 민속문화유산, 서느실 마을 최혁재 고가와 최동근 고가

김수온 부조묘를 관람하고 나서 향한 곳은 선곡리였다. 선곡리는 신선 선 자에 계곡 곡 자를 써서 신선이 모여 살았다는 뜻의 이름을 가진 농촌 마을이며 지역 주민들이 지칭하던 이름 중에 서

the3rdfloor.tistory.com

 

최혁재 고가와 최동근 고가를 관람하고 나서 서느실 윗마을로 올라갔다. 

 

 

 

선곡리 고가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최감찰댁이 바로 이 서느실 윗마을에 있다. 바로 옆에 최재한 고가도 함께 붙어있다.

 

 

 

정문 앞에 다행히(?) 차가 한 대 주차되어 있었고 (사람이 있다는 뜻이므로 관람 가능)

대구리가 좀 큰 대장 고양이처럼 보이는 아이가 있어서 신나게 사진 찍음. 후후.

나무 밑둥들이 인테리어 같기도 하고, 고양이 의자 같기도 하구.

 

 

 

이전에는 최태하 가옥이 정식 명칭이었으나 마을에서 불리웠던 '감찰댁'이라는 택호를 살려 2017년부터는 최감찰댁이 정식 명칭이 되었다. 현재 집을 관리하시는 분의 증조부께서 감찰[각주:1]을 지내어 감찰댁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먼저 살펴보고 왔던 아랫마을의 최동근 고가의 택호는 참봉[각주:2]댁이었다고 하더라.

 

안내문에는 고종 29년인 1892년에 완공이 되었다고 하지만, 사랑채 건물을 보수하면서 나왔던 도리[각주:3]에 임술년(1682년)에 지어졌다는 표기가 되어 있어 집 자체의 역사는 더 오래된 것으로 보인다. 집을 관리하시는 후손 분이 선곡리 고가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티스토리에 기록하고 계시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읽어보셔도 좋겠다.

 

 

 

최감찰댁은 규모가 꽤 크고 복원이 잘 되어 있는 편이라 양반 가옥의 여러 건물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정문을 들어서면 보이는 큰 건물이 바로 사랑채, 그 옆의 대문채를 지나면 중문채를 통해 안채 쪽으로 갈 수도 있고, 협문을 통해 헛간 쪽으로 갈 수도 있다. 안채의 오른켠에는 광채와 방앗간채가 있고 안채 뒷쪽에는 뒤주와 장독대가 있었다. 조금 더 옆으로 가면 큰 정원으로 통하는 협문이 하나 더 있다.

 

 

선곡리 고가 안내도

 

 

 

정문을 통해 최감찰댁을 방문해본다. 

양반집 대문을 이렇게 쉽게 넘어갈 수 있는 세상이 왔어요.

관리 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 망한 파노라마

 

 

 

 

대문을 기준으로 왼쪽에는 거대한 회화나무가 있다.

 

 

 

오른쪽에는 사랑채가 있다. 

 

 

 

회화나무는 은행나무와 함께 학자나무라고 불리며, 이 나무를 심으면 집안이 번창하고 학자나 큰 인물을 배출한 것으로 여겨 아무데나 심지 않았다고 한다. 최감찰댁 정원에 있는 회화나무는 수령이 300년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며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겨울을 갓 벗어난 초봄에 찍은 사진이라 이파리가 보이지 않지만, 나무 기둥이며 가지 뻗은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이 역시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집은 국가민속문화유산이고 정원의 나무는 군 보호수라니. 정말 멋지다! 감탄하면서 마저 둘러보기 시작했다.

 

 

아기자기한 정원

 

 

 

사랑채 정면

 

회화나무에 잎이 돋는 계절에 사랑채에 앉아 정원을 바라보거나

회화나무에서 사랑채를 바라보아도 좋을 것 같은 풍경이다.

그러고보니 사랑채에 좀 앉아볼 걸 그랬나... 싶은데

관리하시는 집 주인분께서 돌아다니시고 계셨어가지고... 쪼금 눈치를 보았다는. ㅋㅋ

 

 

 

사랑채를 보수공사하면서 발견한 도리에 숭정기원후임술(1682년) 이라고 표기되어 있었기에 이 건물 자체가 지어진 것은 300년이 넘은 것은 확실하다. 다만 최씨 집안 사람들이 살기 전에 지어졌던 건물이라 공식 기록에 표시를 안한 것 같다. 안채의 상량문에 숭정기원후오임진(1892년)이라고 쓰여있기 때문에 이것이 공식 기록이 되었다.

 

 

잎푸른 계절에 다시 오고 싶구나

 

 

 

 

 

 

사랑채 복원이 잘 되어 있어 옛 양반가옥의 구조를 정확하게 느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아무리 글로 읽어도 와닿지 않을 때도 있는데 체험을 하면 기억이 오래 간다.

사랑채 오른쪽의 대문채로 총총.

 

 

 

대문채에 방명록이 있어서 이름을 쓰고 회화나무 관련 신문기사도 읽어보았다.

내가 사진을 찍는 위치 뒤에는 화장실이 있어서 관람객들 모두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조금 좁긴 하지만 깔끔함

 

 

 

사랑채 뒷켠의 굴뚝과 안채로 헛간으로 통하는 협문

 

 

 

중문채부터는 초가지붕으로 되어있다.

 

 

 

중문채로도 접근 가능하지만, 오른쪽의 협문으로 광채와 방앗간채로 바로 들어갈 수 있다. 문이 이리 많은 걸 보면 확실히 일꾼들이 거주했을 것 같은... 양반 가옥이다.

 

 

중문채 안내문

 

 

 

 

중문채 안쪽에는 관리하시는 후손분(집 주인) 분의 검도 관련 상패가 있었다. 검도를 즐겨 하시는가 보다.

이런 살림의 흔적이 곳곳에 묻어 있어서 더 좋았다!

 

 

파노라마

 

 

 

 

중문채 정면에서 보이는 안채.

원래 이 안채는 기와지붕으로 바뀌어있었다고 하던데 2004년에 최감찰댁을 전체적으로 보수공사를 하면서 원형인 초가지붕으로 (굳이?) 복원을 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담당 건축가가 공사를 대체 어떻게 했는지 10 여 년 동안 물이 새는 바람에 나무가 썩기도 하고 벽지가 변색이 되는 등 집 주인분께서 고생을 많이 하신 것 같다. (출처: 티스토리)

중간에 기와지붕으로 변경해 놓았다고 한들 거주자들이 그렇게 유지하며 살고 있었다면 그대로 두어도 괜찮지 않았을까? 굳이 100년전의 원형으로 바꿀 필요는 없었을 것 같은데... 다 살아온 역사인데 왜 중간 단계는 없었던 셈 치려 했는지 모르겠다. 흐음.

 

 

 

왼쪽에는 헛간과 우물가. 초가지붕 분위기가 포근하고 좋기는 한데 복원하면서 힘들었다는 이야기를 읽고 나니 괜히 마음이 좀 그렇다 ㅎㅎㅠㅠ 헛간은 심지어 다 부수고 새로 지은 거라고...

2000년대 초반의 문화재 복원은 우당탕탕이었나보다. 요즘은 다를 거라 믿는다.

 

 

사랑채로 이어지는 협문

 

 

 

정원으로 이어지는 협문

 

 

 

광채

 

(옆의 방앗간채는 안찍었음...ㅎㅎ)

 

 

 

안채의 안내문에도 처음에는 초가로 지었고 이후 1970년대에 기와지붕으로 다시 지었다고 쓰여있다. 그리고 2000년대에 다시 초가집으로 복원한 것. 초가지붕이지만 집 구조 자체는 양반 가옥답게 장식적인 요소가 많아서 건설 전 최초의 최초 계획으로는 기와집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한다.

 

 

아궁이 뗀 흔적

 

여름철에 수박 먹으면서 누워있고픈 높다란 마루

 

 

 

문 아래에 보면 나무로 네모네모 장식을 만들어둔 머름이 있다.

안내문을 읽고 나서 보니 확실히 기왓집에 어울리는 디자인이다.

 

 

 

안채 뒤쪽으로 이어지는 돌 장식을 따라가면...

 

 

 

넓은 뒷뜰과 장독대가 보인다.

안채에 뒷뜰과 이어지는 문을 달아서 바로 장독대로 접근할 수 있게 되어있다.

안채는 안주인의 공간이라더니 확실히 음식을 준비하기 쉽게 되어 있는 느낌. 사랑채는 손님 모시기 좋아보이는 위치고.

 

 

안채 양 뒷쪽의 뒤주

 

 

 

 

이제보니 사랑채 혼자서만 기와지붕이다. 허허.

 

 

 

협문을 통해 슬쩍 뒷마당을 들여다 보았다.

 

 

 

넓어서 관리가 힘드실 것 같다...

지금쯤이면 나무에 새순이 돋아 청량한 느낌을 주지 않을까 싶다.

 

 

 

1주일 전쯤에 눈이 와서 그런건지 이엉에서 까만 물이 떨어져 댓돌을 적시고 있었던...

 

 

 

사랑채 옆 협문을 이용해서 다시 정문으로 나가기로 했다.

 

 

 

사랑채와 헛간 사이의 담장 너머 최재한 고가가 보인다.

 

 

 

최감찰댁은 큰집, 최재한 고가는 작은집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담장만 보아도 100년 동안 형제들, 친척들끼리 이웃집에 기거하며 왕래했을 정다움이 느껴진다.

 

 

 

굴뚝도 괜히 예쁜 것 같다. 

(붉은 벽돌 좋아함)

 

 

 

회화나무 가지가 길게 뻗어있는 최재한 고가.

미리 얘기해보자면 최재한 고가는 문이 닫혀 있어서 정면에 있는 사랑채만 찍을 수 있었음. 하지만 이렇게 최감찰댁 정원 너머로 초가집이 살짝 보인다는 거~ 기다란 초가지붕 건물은 뒷쪽이 막혀 있어 광채로 추정된다. 광채가 굉장히 크다!

 

 

 

관람을 마치고 밖으로 나와 보면 담장 너머로 최감찰댁 초가지붕이 송송 솟아있다.

 

 

바깥 담장 파노라마

 

 

 


 

 

위에 설명했던 대로 문이 닫혀 있던 최재한 고가.

 

 

 

어쩔 수 없이 렌즈 줌을 땡겨 수박 겉핥기로 사랑채와 문채만 찍어봤다.

 

 

 

아까 보았던 최감찰댁 정원의 아름드리 회화나무가 그 풍채를 뽐내고 있다.

닫혀 있을 줄 알았으면 최감찰댁 굴뚝 뒤 담장으로 안채 사진 좀 찍어볼 걸 그랬다(?!).

지역N문화 웹사이트에 최감찰댁은 둘째주, 넷째주 금, 토, 일에 개장을 한다는 말이 쓰여있어서 (내가 방문한 날은 셋째주 토요일이었지만... 운이 좋았던 것으로...ㅎㅎ;;) 진짜인진 모르겠지만 맞춰 재방문해볼까 하는데 그 때는 최재한 고가를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으면 좋겠다. 뭐, 닫혀있으면 초봄 말고 다른 풍경을 담아볼 수 있다는 것에 의의를 두는 걸로.

 

기와지붕, 초가지붕이 골고루 얹혀져 있는 양반가옥을 대문부터 안채까지 골고루 볼 수 있는 경험에 보람찬 하루였다.

 

 

 

 


 

 

출처: 지역N문화

 

(이런 사진을 보면 드론이 가지고 싶어진다고...)

지역N문화 웹사이트에서 최감찰댁 전경 사진이 있어 가져와보았다. 초록초록하니 예쁘다.

최감찰댁 사랑채 뒷쪽으로 최재한 고가도 살짝 보인다. 최감찰댁 뒷쪽의 푸르스름한 지붕의 집도 어쩐지 최씨가문댁 집이 아니었을까 추측해본다. 아니라기엔 너무 붙어있잖어.

 

 

 

집으로 가려고 하다 발견한 최재한 고가 바로 옆집은 무너져 있는 담장에 정돈되어 있지 않은 마당으로 추측하건대 지금은 사람이 살지 않는 것으로 보였다...만, 우편함에 적혀있는 이름이 최씨였기에 이 곳도 역시 최씨가문의 가옥이었단 걸 알 수 있었다. 슬쩍 보아도 옛 한옥의 모습을 하고 있어서 이 곳도 보수 공사를 하면 충분히 문화유산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서느실 마을 곳곳에 방치되어 있는 이런 집들을 잘 복원 관리하여 마을의 명물로 만들면 좋을 듯 한데, 개인 소유지라 쉽게 결정 지을 일은 아닌 것 같다. 사유지면 관리하는 인력을 두는 것도 어려울 것 같고 주말에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것도 거추장스러울 수 있고... 군에서 지원하는데도 한계가 있을테니... 어려운 일인 것 같다.

  1. 조선시대 사헌부의 정6품 관직 [본문으로]
  2. 조선시대 각 관서의 종9품 관직 [본문으로]
  3. 한옥의 좌우 기둥을 연결하여 서까래를 받는 목재 [본문으로]
728x90
반응형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

'국내여행 > 대전·충청'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은 :: 꽃비 내리는 대청호 오백리길 15구간 구름고개길, 회남면 회인천 벚꽃길 드라이브 (+ 매은 이풍선생 묘)  (12) 2025.04.15
보은 :: 2025 보은 벚꽃길 축제, 보청천의 다양한 이벤트와 벚꽃야행 걷기행사  (11) 2025.04.10
옥천 :: 놀면뭐하니?에 출연했던 옥천의 명물분식, 풍미당 물쫄면 with 비빔쫄면, 김밥  (206) 2025.04.03
보은 :: 삼승면 선곡리 충청북도 민속문화유산, 서느실 마을 최혁재 고가와 최동근 고가  (7) 2025.03.31
보은 :: 지산리 김수온 부조묘, 불천위를 모시는 사당 (feat. 양지말저수지)  (6) 2025.03.29

댓글

이 글 공유하기

  • 구독하기

    구독하기

  • 카카오톡

    카카오톡

  • 라인

    라인

  • 트위터

    트위터

  • Facebook

    Facebook

  • 카카오스토리

    카카오스토리

  • 밴드

    밴드

  •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

  • Pocket

    Pocket

  • Evernote

    Evernote

다른 글

  • 보은 :: 꽃비 내리는 대청호 오백리길 15구간 구름고개길, 회남면 회인천 벚꽃길 드라이브 (+ 매은 이풍선생 묘)

    보은 :: 꽃비 내리는 대청호 오백리길 15구간 구름고개길, 회남면 회인천 벚꽃길 드라이브 (+ 매은 이풍선생 묘)

    2025.04.15
  • 보은 :: 2025 보은 벚꽃길 축제, 보청천의 다양한 이벤트와 벚꽃야행 걷기행사

    보은 :: 2025 보은 벚꽃길 축제, 보청천의 다양한 이벤트와 벚꽃야행 걷기행사

    2025.04.10
  • 옥천 :: 놀면뭐하니?에 출연했던 옥천의 명물분식, 풍미당 물쫄면 with 비빔쫄면, 김밥

    옥천 :: 놀면뭐하니?에 출연했던 옥천의 명물분식, 풍미당 물쫄면 with 비빔쫄면, 김밥

    2025.04.03
  • 보은 :: 삼승면 선곡리 충청북도 민속문화유산, 서느실 마을 최혁재 고가와 최동근 고가

    보은 :: 삼승면 선곡리 충청북도 민속문화유산, 서느실 마을 최혁재 고가와 최동근 고가

    2025.03.31
다른 글 더 둘러보기

정보

다락방일기 블로그의 첫 페이지로 이동

다락방일기

  • 다락방일기의 첫 페이지로 이동

검색

메뉴

  • 홈
  • 전체
  • 방명록

카테고리

  • 전체 (1129)
    • 소소한 (99)
      • 취미생활 (39)
      • 초록노트 (0)
    • 국내여행 (480)
      • 강원 (20)
      • 서울 (152)
      • 인천·경기 (15)
      • 대전·충청 (154)
      • 광주·전라 (69)
      • 부산·경상 (70)
    • 해외여행 (274)
      • 호주 Australia (26)
      • ’15 도쿄 東京 (23)
      • ’16 교토 京都 (34)
      • ’16 오키나와 沖縄 (16)
      • ’17 고베 神戸 (24)
      • ’17 오카야마 岡山 (44)
      • ’17 후쿠오카 福岡 (18)
      • ’17 홋카이도 北海道 (40)
      • ’18 교토 京都 (19)
      • ’18 상해·우전·항주 上海·乌镇·杭州 (1)
      • ’18 교토·나라 京都·奈良 (15)
      • ’19 츄부 中部 (1)
      • ’23 에히메현 愛媛 (13)
      • ’23 교토·오쓰 京都·大津 (0)
    • 보고 듣는 (98)
      • 음악 音樂 - 譯 (20)
    • 맛보는 (85)
      • 음료 (19)
      • 음식 (66)
    • 사보는 (13)
    • 꾸미는 (27)
    • 배우는 (5)
    • 기타 (9)

댓글

아카이브

태그

  • 자유여행
  • 일상
  • 국내여행
  • 충북여행
  • 교토여행
  • 해외여행
  • 일본여행
  • 일본

정보

슬_의 다락방일기

다락방일기

슬_

블로그 구독하기

  • 구독하기
  • 네이버 이웃 맺기
  • RSS 피드

티스토리

  • 티스토리 홈
  • 이 블로그 관리하기
  • 글쓰기

방문자

  • 전체 방문자
  • 오늘
  • 어제
Powered by Tistory / Kakao. © 슬_. Designed by Fraccino.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