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천문대, 첨성대에서 스탬프 찍어보기 (feat. 핑크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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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5 - [국내여행/부산·경상] - 경주 :: 유리잔 안의 귀여운 첨성대, 경주다방의 첨성대라떼 (feat. 최영화빵)
경주 :: 유리잔 안의 귀여운 첨성대, 경주다방의 첨성대라떼 (feat. 최영화빵)
집에 가져갈 맛있는 크로와상을 확보하고 나서 다들 모여있다는 카페로 이동했다.무려 첨성대 모양을 한 큐브를 넣어서 먹는 라떼가 아주 유명한 카페라고 한다.이름은 바로 경주다방. 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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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성대 라떼를 먹었으니 실물 첨성대를 보러갈 차례. 사실 지난 밤에 야경으로 슬쩍 보기도 했고 첨성대야 워낙 탁 트여 있는 곳에 위치해서 굳이 찾아가지 않아도 멀리서도 볼 수 있긴 함... 그치만 우리는 스탬프 찍을 생각에 첨성대를 뺀다는 거 자체가 옵션에 없었다. 키키키.
정리하고 나니 올릴만한 사진은 몇 장 없더라. 그래서 최근(2024년 가을)에 다녀왔던 사진도 함께 올려본다. 이 때 사진도 몇 장 없어섴ㅋㅋㅋㅋ 계절감은 멍멍이나 줘버렷.

2020년 1월 이 곳에서 연날리기 행사가 있었던 건지 아니면 원래 이렇게 연날리기 하는 풍습이 첨성대 근처에 있는건지... 아무데서나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은 아니라 찍어봤다.

뒷태 동실한 첨성대의 모습.
분명 어릴 적에도 첨성대를 보러 왔었겠지만, 이렇게 깔끔하게 조성된 공원에서의 만남은 처음이라 설렜다.

경주 역사문화탐방 스탬프 투어 용 빨간 도장. 2022년에 경주를 재방문하면서 반 정도 찍었는데 아직도 완성은 못했다. 경주 문화유적 다 보는 건 정말 쉬운 일이 아니라는 사실...

어찌어찌 주변에 아무도 없는 첨성대 사진을 겟하였다.
물론 내 뒤와 옆에는 사람이 무진장 많긴 하다. ㅋㅋㅋㅋㅋ

이 동그란 곡선이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독특한 느낌을 준다. 매력있어.
첨성대가 천문대라는 거야 너무나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어떻게 이 건물에서 별을 관측했을까 다들 궁금했을 거다. 어릴적에는 안에서 창문을 바라보며 별을 봤을 거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땡! 사다리를 타고 창문 안으로 들어가서, 안쪽 사다리를 이용해 가장 상부의 네모난 곳에 올라 별을 관측했다고 한다. 윗부분이 막혀있지 않고 뚫려있다는 뜻.
첨성대와 동일 사이즈 모형을 만들어서 별을 관측해보는 체험관을 만들어도 좋지 않을까 싶다...
창문 크기는 크게 해야겠지만... 꾸깃꾸깃...

첨성대 내부의 돌은 고르지 않고 삐뚤빼뚤하다는데 궁금.


좀 재미나게 찍어보고자 이런 짓(?)을...
허나 첨성대는 까딱도 하지 않았다는...
역시 신라 천오백년의 무게는 아무나 들 수 있는 게 아니다...

엽서와 함께 찰칵! 옛날 엽서라 첨성대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울타리가 지금과 다른 걸 알 수 있다.
첨성대의 모양은 예나 지금이나 꼭 같지만서도.
다음은 2024년 10월에 방문했던 첨성대의 모습이다.
가을이 올락말락 했던 시기라 단풍은 없고 푸릇푸릇 예쁘다.

경주 공공자전거 타실라를 타고 들어갔는데 풍경이 아름다워서 달리다 말고 멈추고. 달리다 말고 사진찍고를 반복.
도로 정비를 잘 해놔서 시민들이 산책하기에도 좋을 것 같았다.


어느 계절에 와도 보기 좋을 풍경이었다.

아무리 10월 초라지만 단풍이 너무 없는 거 아니야..?
그 대신이라고 해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꽃밭의 알록달록함이 첨성대를 장식하고 있어서 예뻤다.

첨성대 부근의 핑크뮬리는 첨성대 바로 옆이 아니라 뒷켠에 많다.
혼자 온 상황이라서 누가 날 찍어줄 수도 없고...
사람은 무진장 많고 해서... 그냥 최대한 사람 안나오는 핑크뮬리를 열심히 찍고자 노력했음.

그렇게 첨성대 옆이지만 첨성대가 하나도 찍히지 않은 핑크뮬리 사진들...

핑크뮬리와 첨성대를 함께 찍은 사진은 죄다 요모양이다. 크흡.
혹시나 인증사진을 찍고 싶다면 가을 아침 일~찍 오셔서 촬영하셔야 할 듯.
한... 7~8시 쯤?

한 때 엄청나게 유행했던 핑크뮬리였지만 나로선 실물을 보는 게 처음이었기 때문에
인증사진을 찍지 못해도 상관없긴 했다. 핑크빛으로 몽실몽실하게 기분이 좋아졌다.

이 때도 놓칠 수 없던 스탬프 사랑... 이번엔 국가유산 방문코스 스탬프다.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을 수령해야지만 찍을 수 있는 스탬프로, 경주 월성, 경주 계림, 경주 첨성대 도장이 전부 이 첨성대 옆 사무소에 위치해 있다. 2022년에도 찍었었지만 스탬프북이 변경되는 바람에 새로 받고 다시 찍었다.... 만 1년 전에 또 바뀌어서 또 가야함 ㅎ;; 이젠 안 바꾸겠지...? 제발...
https://www.kh.or.kr/visit/kor/content.do?key=2407110055
방문자 여권 투어 소개 - 방문자 여권 투어 - 프로그램 -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투어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과 함께 10개의 길, 76개의 국가유산을 다니며 한국의 특별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여권 투어는 연중 상시 진행하며 누구나
www.kh.or.kr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스탬프 투어 정보는 윗 홈페이지에서 참조.



(이걸 오려서 새 스탬프 북에 붙일까 심히 고민중임. 근데 인정 안 해줄까봐... 힝)

고분들 사진 찍고 첨성대와 바이바이~
(이러고 천관사지를 보러갔다. 그건 나중에 올리겠음)


2020년 여행의 마지막에는 이렇게 황남동 길거리에서 유물 관련 안내문까지 보았다.
와, 역시 길바닥 아무데나 파도 유물이 출토되는 경주다워. 라는 뽕에 찬 상태로 귀가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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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_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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