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출 #027 풀다 만 듯한 공포테마 방탈출, AMEN @ 비트포비아 서면던전 레드

햄사모 인원이 모였으니 방탈출 하나 정도는 해줘야한다는 일념으로 비트포비아의 서면던전에서 AMEN 이라는 테마를 예약했다. 비트포비아는 꽤나 큰 프랜차이즈로 내가 해본 방탈출로는 홍대점의 앤아이멧이가 있다.

 

2023.11.24 - [소소한/취미생활] - 방탈출 #018 비트포비아 홍대던전3의 감성테마 and i MET E... (앤아이멧이)

방탈출 #018 비트포비아 홍대던전3의 감성테마 and i MET E... (앤아이멧이)

 

 

굉장히 만족도가 높았던 테마였기 때문에 이번에도 나름의 기대가 있긴 했는데... 이미 후기에 '뭔가 이야기가 끊긴 느낌이예요', '하다 만 것 같은 느낌이에요', '너무 쉬워요', '30분이면 다해요' 라는 말이 있었다.

 

그런 후기를 다 읽고도 이 테마를 예약한 이유는, 공포 테마를 별로 선호하지 않는 ㄸㅇ가 무서운 테마를 한번쯤은 경험해보고 싶지만 너무 긴 테마는 심적으로 힘드니까 + 부산에만 있는 테마니까 해보자는 취지였다. ㅋㅋㅋㅋ

 

 

 

비트포비아 서면던전은 공포테마 특화 매장 답게 굉장히 시뻘갰으며 화장실도 조명이 이랬다. 

리뉴얼해서 이렇게 바뀐거라고 하더라. 과몰입 ㄹㅈㄷ 매장...

 

 

아.. 안보여유

 

 

 

더워서 사뒀던 커피와 캐리어 등의 짐들을 보관함에 맡기고 테마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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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죄를 사하여 주시옵소서”
100일의 회개 기도를 올리면 그 어떤 죄도 씻어낼 수 있다는
단 한 명 만을 위한 외딴 수도원.
벌써 13명의 사제가 이곳에서 회개 받았다.
그리고 14번째 사제인 나는 이제 99일째의 아침을 맞는다.

 

 

 

날짜: 2024.05.26

기록: 38분 / 60분, NO HINT!

인원: 방세포 4인 (1탱 2쫄탱 1쫄)

금액: 1인당 22,000원

평가: ★★★

예약: 비트포비아 던전 웹사이트

 

힌트 제공은 태블릿으로 무제한 사용 가능하다. 실내화 제공된다.

 

 

난도 ★★ 

문제들이 조금만 생각하면 풀 수 있는 정도로 쉬웠고, 자물쇠가 많고 장치 수가 적어서 초보도 아주 쉽게 풀 수 있을 정도였다. 별 하나가 아니라 두 개를 준 이유는 그래도 나름 공포 테마라 버벅거리면서 시간이 걸릴 수 있어서.

장치 문제 중에서는 사슬을 활용한 문제가 제일 인상 깊었다.

 

 

인테리어 ★★★☆

첫번째 방과 그 이후의 공간도 인테리어를 아주 잘 해두어서 처음에는 기대감이 아주 높았다! 공포심을 조장하는 인테리어와 소품들도 깨끗하고 상태도 좋았는데 볼륨이 작다는 점, 색다르지는 않다는 점 때문에 살짝 감점.

 

 

활동성 ★

기어다니거나 뛰어다닐만한 구간이 많지 않아 활동성은 낮은 편.

 

 

공포도 ★★★☆

몇가지 소품들이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한 지점에서는 용기를 많이 내야 하긴 한다...

탱들이 보기에는 우스울 것 같긴한데 우리들은 좀 쫄았다... 탱인 ㅇㅍ는 별 반응 없었음ㅋㅋㅋㅋㅋ

 

 

스토리 ★★☆

컨셉과 스토리도 괜찮긴 했는데 너무 짧다. 이후에 이야기가 더 진행되어야할 것 같은데 아니어서... 솔직히 말하면 프롤로그만 본 느낌? 테마 안에서 사부작거릴만한 장치도 적어서 기대 많이 하고 오신 분들은 아쉬울 것 같았다. 내 생각에서는 난도 조절을 상향하거나 방의 볼륨을 2~2.5배 정도로 늘려야 할 것 같다... 22,000원 이라는 가격에 비해 너무 짧음. 쉽고 짧다는 걸 알고 갔는데도 ㅋㅋㅋ 가격 대비 쫌 그래...

 

 

그래도 힌트 없이 나올 수 있어서 기분은 좋았다.

 

 

 

예뿌니들과 공포 공간 속에서 과몰입 제대로 하다가... 마지막은 좀 푸쉬식 하긴 했지만 즐거워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