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출 #028 Chaser: 한마음폐공장 @ 나의신방 (나는 의정부 살지만 신촌까지 방탈출 하러 왔다)
방탈출 오픈 톡방에 두 테마를 함께 하자는 구인글이 올라왔는데, 둘 다 해보지 않은 테마이기도 하고 그 날 옥천 가는 가족들 사이에 꼽사리 껴서 기차 탑승하면 영등포->신촌에 딱 알맞게 도착할 것 같아 신청했다. 두 테마 모두 한 매장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한 분은 부산에서 오신다 하여 두번째 테마만 같이 하기로 하고, 첫번째 테마인 한마음폐공장은 세 명이서 진행하기로 했다.
별도 오픈 톡방을 만들어서 네명이서 TMI 방출하며 신나게 대화도 하고, 같은 날 2연방 예약에 성공한 뒤 7월 20일 만을 기다렸고....... 나는 올라가는 길에 2연방 하시는 분들 배고프실 것 같아서 성심당 명란 바게뜨랑 소금빵을 사갔다. ㅎㅎ (한마음폐공장 끝나고 대기시간에 잠깐 먹었는데 엄청 좋아하셨음)
날씨는 매우 습했고 비가 온다고 해서 레인부츠도 챙겨갔는데...
야외에 있을 때 비는 고작 3방울 정도 와서 하루종일 너무 불편한 신발을 신고 있었다는 이야기.
아무튼, 첫번째 테마 한마음폐공장 리뷰 시작!
형사가 찾아왔다.
그들은 내게 '한마음 폐공장'과 관련된
미제 사건을 수사할 수 있도록 특채하고 싶다고 하셨다.
내게 특이한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온 눈치였다.
바로 오래된 물건에 담긴 '기억'을 들을 수 있다는 것.
오늘 밤, 내가 이 사건을 쫓으려 한다.
날짜: 2024.07.20
기록: 77~8분/80분, 힌트 4개 사용
인원: 3인, 1탱 2쫄
금액: 1인당 30,000원
평가: ★★★★
예약: 나의신방 웹사이트
힌트 제공은 스마트폰으로 무제한 사용 가능하다. 실내화 제공된다.
장치 4, 자물쇠 6 정도의 비율, 물리적 혼방 불가.
난도 ★★★★
문제는 관찰력만 조금 있다면 크게 어렵지 않은 수준이었는데... 우리가 초반에 감을 못 잡아서 + 공포심 때문에 제대로 못풀어서 좀 허겁지겁 진행한 느낌. 1명은 전혀 무서워하지 않으셨는데, 쫄들이 무서워서 집중을 못하니까 거의 탱 1명이서 푸는 느낌... 그런데 1명의 두뇌에는 한계가 있으니까 ㅋㅋㅋ 좀 헤맸다.
분명 풀 수 있을 것 같은데 자꾸 안 풀리던 문제가 몇 개 있어서 힌트를 썼는데, 다 끝나고 나와 스태프에게 질문해서 해설을 들었다. 역시 풀이방법은 맞았고 끈기가 없어서 마무리를 못한 케이스들이어서 아쉬웠다... 시간 모자랄까봐 써버린 거라서 어쩔 수 없지만! 아 그리고 중간에 청각을 사용해야하는 문제가 있어서 그건 전적으로 두 분에게 맡겼다... (자타공인 사오정임)
인테리어 ★★★★★
인테리어는 굉장히 좋았다! 처음 시작하는 방은 그냥 인테리어가 잘 되어있구나, 수준이었는데 그 방을 나간 이후 굉장히 폐공장다운 분위기 팍팍. 스산하면서 꿉꿉한 느낌... 그 때부터는 볼륨이 커지면서 해야할 일도 많아지고 여러 곳을 구석구석 뒤져야 해서 재밌었다. 공포 테마답게 스릴 넘치는 장치는 물론, 소품에도 주목을 해야 해서 테마를 잘 즐길 수 있었다.
활동성 ★★★
긴 치마라면 상관 없을 것 같긴 하지만 불편할 수 있다. 될 수 있으면 바지로! 수직 이동도 있고 다른 방을 많이 왔다갔다 해야한다.
공포도 ★★★★
바로 이전에 했던 공포테마가 링이었는데 링하고 비교했을 때는 이 한마음폐공장이 훨씬 무서웠다... 이유는... 중간에................................................................................................. ○○하는 구간이 있음. 그리고 잘 안보임... 어두컴컴...
○○할 때 반대쪽에 계시던 탱 ㄲㄹ님께서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해셨지만 쫄인 나와 ㅇㅇ님은 진짜 정신빠질 뻔했다. 으으 소름돋아.... ㅇㅇ님이랑 나랑 둘이서 으악! 으아악! 하고 ㅋㅋㅋㅋ 여기서 너무 놀라는 바람에 머리 안돌아가서 힘들었다...
스토리 ★★★★
반전도 확실하고 공포 내용과 아주 잘어울리면서 이해가 잘 되는 스토리. 문제를 풀 때마다 아, 이런 사건 때문에 그런 결과가 나타난 거구나, 라고 이해가 잘됐으며 블랙회사란 무엇인가... 에 대한 고찰은 덤... ㅎㅎ...
마지막 방에서 스토리 확실하게 이해하셨냐고 검토해주는 것도 좋았다.
다음 테마까지 약간 시간이 남아서 음료수 사마실 겸 밖에서 대기도 하고...
점장님 뒷태도 구경하고... 하느라 플레이한 사람들끼리 인증샷을 전혀 안찍음 ㅎ_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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