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 황리단길 한식맛집 한식당 도솔마을, 분위기 있는 한옥의 단체룸
▼이전 글
2025.03.05 - [국내여행/부산·경상] - 경주 :: 첨성대 서남쪽의 교촌마을에서 교리김밥 먹고 교동법주 구매
경주 :: 첨성대 서남쪽의 교촌마을에서 교리김밥 먹고 교동법주 구매
★엄청 옛날 주의★ 대릉원 한바퀴 구경하고 나서 자전거로 씽씽 향한 곳은 교촌마을이다. 첨성대 아래쪽에 있는 마을이자 관광명소들이 몰려있는 곳이기도 하다. 계림, 월성, 경주향교, 최씨
the3rdfloor.tistory.com
포스트크로싱 밋업을 끝나고 이제 다같이 저녁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자전거 대여시간이 다 되어가서 나는 일단 다시 터미널로 간 후 자전거를 반납하고 황리단길에 있는 음식점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다.
자전거 타고 달리는 경주의 밤거리가 은근 분위기가 있어서 좋았다.
내가 또 언제 경주에서 자전거를 타면서 야경을 구경해보겠나... 싶었음
(정답: 4년 뒤)
자전거 반납을 하고 이번엔 다시 걸어서 황리단길로... 도보로 약 10분 정도 걸리긴 했는데 아무래도 차량보단 내가 더 느릴 수밖에 없어서 우리 엽서 지인들은 전부 착석에 주문까지 완료한 모양이었다.
어둠이 깔리면 가장 붐비기 시작하는 황리단길 초이.
저 대화만두도 꽤나 맛집이라던 것 같은데 언제쯤 가보려나 ㅎㅎ
도솔마을은 140년 된 고민가를 개조한 한식당으로 바로 앞에 주차를 할 수가 있어서 황리단길에서는 그나마 차량 접근성이 좋은 곳이다. 황리단길 정말 너무 붐벼서 차 타고 오는 사람들 이해할 수 없을 정도거든...
대릉원에 아주 가까운 위치라 눈에 잘 띈다.
메뉴로는 보통 수리산 정식을 많이 시킨다고 한다. 이 당시에는 10,000원이었고 요즘은 13,000원 정도 하는 듯.
나는 이 날 늦게 도착해서 메뉴 주문할 때 어땠는지 모르는데 요즘은 단품 주문을 별도로 하라는 식의 강요가 꽤 들어온다고 하네... 그래서 카카오맵 평이 안좋다. ㄷㄷ;;
옛날 집 답게 건물이 가운데 정원을 둘러싼 형식으로 되어있고 각각의 건물에 단체 손님끼리 식사할 수 있는 방이 있는 형태이다. 따라서 인원이 많은 우리에게 적합한 식당이었다. 우리끼리 오손도손 앉아서 수다떨고 시끄럽게 얘기해도 문제가 되지 않았기에... 기본적으로 좌식 식당인데, 최근에는 리뉴얼이 되어 입식 테이블 방도 생겼나보더라.
늦게 도착한 나머지 우리 방이 어디지...? 하고 찾고 있었는데 ㅌㅌ님이 내 본명을 크게 외치셔서 놀라고 웃겼다. ㅋㅋㅋ 원래 우리는 다 닉네임으로 소통하는데 여기서 닉네임을 부르면 좀 이상할 것 같아서 ㅇㅇㅇ씨!!!! 라고 부르셨다고 ㅋㅋㅋㅋ
도솔마을의 수리산 정식은 이런 느낌이다. 우리는 인원이 꽤나 많아서... 7명인가 8명인가... 2 테이블에 나눠서 앉았기 때문에 윗 사진이 약 4인 정도의 식사분량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각각의 반찬 양은 많지는 않았지만 가짓수가 많아서 충분했다.
개인적으로 김치찌개 맛있었음. 아래쪽 하얗게 썰려있는 반찬이 양배추 두부찜인데 두부를 좋아해서 아주 마음에 들었다. 요런 특이한 반찬 하나 정도는 있어줘야지...
밥에 미역국은 하나씩 다나오고 강된장에 나물무침, 김치 등 정성껏 차린 집밥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왼쪽 위에 있는 누룽지 탕수육은 몇 점 없어서 맛만 봤음 ㅋㅋㅋ 오른쪽 위에 있는 닭볶음탕도 나름 메인메뉴인데 왜 이리 사이드에 있는 것이냐.... ㅋㅋㅋㅋㅋ
닭볶음탕 몇 점에, 김치전 살짝 쪼개 먹고 국이랑 같이 김치찌개 먹었더니 밥 한그릇이 금방 끝났다.
방에 사람이 많아서 제대로 찍지는 못했지만 이렇게 되어있다.
동양적인 오브제로 인테리어도 살리고...
겨울이라 살짝 춥긴 했지만 분위기 하난 좋구나~ 라는 느낌.
벽면에는 메뉴판이 이렇게 붙어있다. 요즘이랑 메뉴가 좀 다른 것 같다.
단품 요리 가격은 만원으로 낮추고 양을 적게 내오는듯.
막걸리 시키셔가지고 ㅋㅋㅋ 한 잔 마심
나름 메인 요리인 것들 개인사진 파바박 찍어주고 ㅋㅋㅋㅋ 다들 간이 좀 짜다고 하셔서 + 생각보다 안 드셔서 내가 좀 열심히 먹은 듯하다... 요즘 후기는 한참 맛이 없다가 다시 괜찮아졌다는 평인듯.
당시에는 경주에 간식거리는 많아도 한식으로 적당한 가격에 맛있는 곳이 많지 않았어서 선택한 식당이었고 난 괜찮게 먹었다는.
나오면서 찍은 우리 방! 꽤나 분위기 있고 예쁘다. 이런 분위기 좋아하시면 한 번 가보시는 것도?
영업시간 | 11:00 AM~21:00 PM (라스트 오더 20:00)
휴게시간 | 15:00 PM~17:00 PM (매주 화/수 정기휴무)
매장주소 | 경북 경주시 손효자길 8-13
전화번호 | 054-748-9232
황리단길 거닐면서 엽서도 구경하고 기념품도 사는데 ㅌㅌ님이 이거 하나 뽑으시길래 나도 괜히 따라서 뽑아봄. ㅎㅎ
운세 뽑기를 했는데 뭐가 나왔는지 도통 기억이 안나네.... 그냥 소소한 정도의 운이었던듯.
이 다음에는 동궁과 월지를 구경하러 걸어갔다!.
'국내여행 > 부산·경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주 :: 고즈넉한 경주 탑동의 한옥스테이, 경주고택 월암재에서 하룻밤 (11) | 2025.03.17 |
---|---|
경주 :: 경주문화유적지구 야경명소, 물에 비치는 반영을 거니는 신라천년 동궁과 월지 (9) | 2025.03.13 |
경주 :: 첨성대 서남쪽의 교촌마을에서 교리김밥 먹고 교동법주 구매 (13) | 2025.03.05 |
경주 :: 도심 한 복판의 아름다운 무덤들, 대릉원의 천마총과 황남대총 포토존 (14) | 2025.03.04 |
부산 :: 타원형 로고를 주목해~ '찐' 영진돼지국밥 직영점 경성·부경점 (12) | 2025.03.01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경주 :: 고즈넉한 경주 탑동의 한옥스테이, 경주고택 월암재에서 하룻밤
경주 :: 고즈넉한 경주 탑동의 한옥스테이, 경주고택 월암재에서 하룻밤
2025.03.17 -
경주 :: 경주문화유적지구 야경명소, 물에 비치는 반영을 거니는 신라천년 동궁과 월지
경주 :: 경주문화유적지구 야경명소, 물에 비치는 반영을 거니는 신라천년 동궁과 월지
2025.03.13 -
경주 :: 첨성대 서남쪽의 교촌마을에서 교리김밥 먹고 교동법주 구매
경주 :: 첨성대 서남쪽의 교촌마을에서 교리김밥 먹고 교동법주 구매
2025.03.05 -
경주 :: 도심 한 복판의 아름다운 무덤들, 대릉원의 천마총과 황남대총 포토존
경주 :: 도심 한 복판의 아름다운 무덤들, 대릉원의 천마총과 황남대총 포토존
2025.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