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 첨성대 서남쪽의 교촌마을에서 교리김밥 먹고 교동법주 구매
★엄청 옛날 주의★
대릉원 한바퀴 구경하고 나서 자전거로 씽씽 향한 곳은 교촌마을이다. 첨성대 아래쪽에 있는 마을이자 관광명소들이 몰려있는 곳이기도 하다. 계림, 월성, 경주향교, 최씨고택, 월정교 등... 초행길에다 정신 없이 돌아다니느라 많이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첨성대 잠깐 보고, 교촌마을에서 유명한 교리김밥을 먹고나서 분황사까지 본 후에 밋업 장소 가는 것이 내 목표였다.
대릉원 앞에 있던 법장사. 대로변에 절이 있는 모습 때문에 촬영한듯. ㅋㅋㅋ
자전거로 왔더니 5분? 10분도 안걸려서 첨성대 앞 도착.
내렸다가 들어가기 조금 귀찮아서 밖에서만 사진찍기...ㅎㅎ
애기 때 말고는 처음 온 거라 이 풍경이 낯설면서도 너무나 좋았다.
들판 위에 보이는 둥실둥실한 고분들
내물왕릉과 인왕동 고분군이다. 어떤 동산이 내물왕릉인지는 안가봐서 정확히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첨성대 부근에서는 이 풍경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자전거 잠시 세워놓고 사진 찰칵찰칵.
첨성대에서 교촌마을로 향하는 길에 공사현장이 꽤 있었다. 지금은 다 마무리 됐겠지? 5년이나 지났는데. ㅋㅋ
원래 이 교촌마을점 교리김밥이 시내 가까이에 있어서 아주 핫했고 사람들이 줄을 꽤나 선다고 했었는데 내가 갔던 날에는 줄이 거의 없어서 1인당 최대로 구매 가능한 김밥 2줄을 사기까지 5분도 안걸렸다. ㅋㅋㅋㅋ 헤헤 럭키
참고로 지금은 이 지점은 사라졌고 대신에 다른 위치에 분점이 몇 개 더 생겼다.
이 근방을 전체적으로 다 정비한듯.
김밥을 먹을 곳이 필요했거늘! 마침 근처 다른 카페에서 먹을 수 있게 해준다고 하길래 찾아가 보았다.
50m 떨어져 있다고 했는데 건물이 너무 많아서 찾느라 조금 힘들었냄...
석등있는집 카페는 아직도 잘 있네. 괜히 반갑다 ㅋㅋㅋ
펜션도 같이 운영하는가보다.
약간 정신사납고 빈티지한 느낌의 카페였다. 식혜 하나 시켜서 조그마한 식탁에 앉아서 점심 냠냠.
당시에는 두 줄에 8,000원.
지금은 아마 두줄에 11,000원 정도?
계란 그득한 김밥이라 한 줄 정도 먹으면 같이 먹을 얼큰한 무언가가 요구되는 느낌. 라면이나 쫄면 같은 거... 욕심많게 두 줄 샀다가 조금 질리기 시작했다는... 그래도 맛있긴 했다. 계란 좋아해서리. 그래도 약~간 다른 반찬에 간을 조금 더 하면 좋을 것 같다는 느낌?
아, 이미 가득가득 싸놓고 주문 하면 바로 내어주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오이 빼고 달라는 말은 못했다.
그리고 생각보다 식혜랑 안 어울림! 간이 약해서 그런가? 식혜 좋아해서 다 마시긴 했지만서도.
탄산이랑 잘 어울릴듯? 김밥은 한 줄 어치만 먹고 남은 건 밋업하다가 배고플 때 먹었던 거 같다.
바로 옆에 최씨고택이 있어서 살짝 구경했다. 당시의 이름은 최부자댁이고 지금은 교동최씨고택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구경 좀 하려고 했더니 공사 중이었다. 떼잉...
아쉽지만 구경하기 애매해서 바로 옆에 있는 교동법주로 갔다. 여긴 나중에 제대로 관람하고 별도 포스팅을 해야겠다.
교동법주를 살 생각은 사실 없었는데 여기서 ㄱㄱㅅ님을 만나버리는 바람에...
게다가 구매하면 배송까지 무료로 해준다고 직원분이 영업을 하시는 바람에...
갑자기 뽐뿌가 와서 냅다 구매를 해버렸다.
특: 우리 집 사람들 아무도 술 안마심.
여행지 충동구매 레전드;
저는 4만원짜리를 샀답니다. 컵도 준다잖아요...
유서깊은 청주 판매점 느낌 물씬...
나중에 집으로 배달 온 뒤에 사진을 찍었지만 파일이 망가져섴ㅋㅋ 이렇게라도 올리기.
엄마랑 내가 한잔씩 마시자마자 17%라는 화끈한 도수에 바로 정신 번쩍. 와우.
고대~로 냉장고 안으로 들어갔다가 술 잘드시는 할아버지 드렸음.
컵은... 어디 뒀지? 🤔
월정교를 볼까하다가 낮에는 크게 의미가 없는 듯 하여... 자전거를 돌려 분황사 쪽으로 가기로 했다.
요상한 차를 봄. ㅋㅋㅋㅋㅋ 이게 뭐야!!
비단벌레 전동차라고 이 쪽 계림과 교촌마을 일대를 한바퀴 싹 돌아주는 관광 전동차이다. 가격은 4,000원이라네.
가는 길에 계림(추정)도 살짝 보고...
자전거로 이동하니까 사진 찍기가 꽤나 힘들더라. 헥헥.
황룡사지 쪽으로 올라가는데 까마귀가 너~무 많아서 징그러웠다.
내 생애 이렇게 많은 까마귀는 처음 봤음. ㄷㄷ
이 때가 이미 1시 30분 경이었는데, 밋업은 2시에 시작할 예정이라 시간이 별로 많지 않은 상태였다.
황룡사문화관을 거쳐서...
분황사 앞에까지 왔더니... 1시 55분인 거다 ㅠㅠ
결국 다시 방향을 돌려 밋업장소로 돌아감. 밋업장소는 분황사랑 꽤 가까워서 금방 도착했다.
그러고 폭풍 밋업을 진행했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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