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 연산동에서 먹는 매콤 달달한 꼼장어 @기장꼼장어 (feat. CU 입점 24시간 분식집 오떡24시)
한 달 간 좀 바빠서 이제야 마저 쓰게 된 부산 여행 글이다... 날씨도 추운데 바쁘기 까지 하니 퇴근하고 집에 오면 항상 널브러져 있게 됨 ㅎ_ㅎ... (넘 바빠요... 살려주세요... ㅎ긓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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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7 - [국내여행/부산·경상] - 부산 :: 밀락더마켓(MILLAC THE MARKET) & 토요일의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꼭 봐야하는 드론 라이트쇼!
저녁은 ㄸㅇ네 집 근처에서 먹기로 했는데 내가 메뉴로 꼼장어를 강력 추천하여 연산동에서 괜찮은 꼼장어집을 ㄸㅇ와 ㅉㄴㄹ이 열심히 찾아봤드랬다. 먹자고 한 장본인(=나)은 아무 생각 없었는데 너무 신중하게 검색해서 나중에는 조금 미안했음 ㅎㅎ;;
영업시간 | 16:00 PM~02:00 AM
매장주소 | 부산 연제구 고분로13번길 50
전화번호 | 051-861-7233
위치는 연산역에서 도보 5~10분 정도의 거리다. 주변에 이런 종류의 식당이 꽤 많은 골목이었음.
밑반찬으로 나오는 케찹뿌린 양배추 샐러드! 오랜만에 보니 정겹다.
매운 거 먹을 때 밑반찬으로 나오면 행복감을 주는 계란찜 ㅎㅎㅎ
내 기준 기본찬에 포함되어 있으면 퀄리티가 올라가는 듯한 느낌
매장은 이렇게 4인석이 10테이블 정도 있었다.
가격은 조리대 위 유리에 쓰여있는대로~
생각해보니 나도... 고등학생 때 먹었던 인생 첫 꼼장어 이후로 아주 오랜만에 처음 먹는 거였다.
여행 갈 때마다 음식을 항상 솔플로 먹는 편인데다가 꼼장어는 좀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다보니 같이 먹자고 할만한 사람이 없었다고나 할까. 안먹어 봤는데도 흔쾌히 먹자고 해준 ㄸㅉㅇ 고마워엉.
사장님이 양념 묻은 꼼장어를 직접 휘적휘적 저어주신다.
사진 비율로 아시겠지만 영상으로 찍었는데 올리기가 귀찮아서 그냥 캡쳐짤로 대체 (...)
블로그에 올린다고 하니까 역시나 사진 각을 잡아주시는 우리 햄사모횐님들. ㅋㅋㅋ
먹을 때 사진을 찍으면 초점이 전혀 안 맞는 경우도... ㅋㅋ
예전에 먹었던 꼼장어와 비교를 해보자면...! 자갈치 시장에서 먹었던 맛은 좀 더 자극적인 느낌? 매콤하고 걸쭉한 느낌의 양념이었다면 여기서 먹는 건 좀 더 고추장의 감칠맛이 나는 맛이었다. 세지 않고 집에서도 해먹을 법한 맛? 좀 더 달달한 맛이긴 하다.
처음 먹어봤다는 친구들도 맛있다고 호평이어서 내심 안심이었다.
꼼장어가 호불호가 갈린다는 생각을 이 때는 미처 못했지 뭐야...
꼼장어를 먹었다면 당연히 볶음밥을 해묵어야죠?
역시나 사장님이 샥샥 볶아주신다.
너무 맛있으면 사진 안 찍는 거 아시죠...
(사진이 별로 없는 변명을 이렇게 해본다)
사실 꼼장어 먹고 2차로 (술 한 방울도 안마심) 떡볶이를 먹자는 얘기를 하고 있었어서 사진을 안 찍은 것도 있다.
연산동에 엄청 유명한 떡볶이집이 있거든.
바로 오!떡 24시. 24시간 운영하는 떡볶이집이다.
딱 일요일에만 휴무라서 곧 있으면 문을 닫기 때문에 ㄸㅇ네 집 들어가기 전에 미리 사왔다.
CU 편의점에 입점되어 있는 분식집이라 매장 식사는 편의점에서 한다는듯?
우리는 집가서 먹으면 되니까 포장해왔다. 히히.
부산답게 새빨~간 떡볶이.
이런 소스가 가끔 엄청 먹고 싶을 때가 있는데 우리 동네엔 없음 ㅋㅋㅋ
소문의 그 물떡.
무슨 맛인지 초 궁금... 하지만 이번엔 안샀음.
어묵, 만두, 닭꼬치
메뉴이름은 같은데 생김새가 우리동네 분식집이랑 달라서 흥미로움.
포장으로 떡볶이 1인분, 순대 1인분, 만두와 닭꼬치를 데려옴.
양이 적은 것처럼 느껴져도... 방금 꼼장어를 먹었으니깐...
반질반질 윤기가 흐르는 가래떡떡볶이랑 순대 맛있었는데 나중에 찍어먹을 국물이 부족해서 조금 아쉬웠고 ㅋㅋㅋ 하지만 먹은게 어디냐... 닭꼬치는 살짝 불량한 맛이었는데 이게 더 존맛인거 알지. 크크.
떡볶이 먹고 난 후에는 넷이서 차례차례 씻고 다같이 마리오 파티를 했다만... 내가 부산 올 준비를 하느라 전날 4시간 밖에 못자서 계속 졸면서 했다... 2:2로 하는 게임인데 미니게임으로 진입하는 그 잠깐의 대기시간동안 내가 계속 잠에 빠지는 거임...ㅋㅋ 결국 우리팀이 사정없이 져버렸는데 게임 끝날 때마다 일어나서는 왜 안깨웠냐고 애들한테 뭐라고 투덜거리는 ㄹㅇ 양아치같은 짓을 했다. 지금 생각하니 애들이 얼마나 어이없었을까ㅋㅋㅋ 거의 그냥 잠꼬대 수준이었던 걸로
그런데 결국 내가 이겨버린(?)
마리오파티는 운빨 필승인 게임이란 걸.... 다시금 깨달았달까....
나는 어느새 쿨쿨띠를 하게되었고 ㄸㅉㅇ은 아마 얘기를 더 하다 자지 않았으려나...?
너무 잘자서 모르겠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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