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히메현 소도시 여행 #6 140년 된 건물에서 소바 후루룩~ 우치코 소바맛집 시모하가테이 (feat. 우치코좌 극장)
#6 140년 된 건물에서 소바 후루룩~ 우치코 소바맛집 시모하가테이 (feat. 우치코좌)
230609 _ DAY 2
고코쿠 거리를 다 보고 다음 도시인 오즈로 떠나기 전에 식사를 하러 시모하가테이 소바가게로 갔다.
식사를 하려던 후보 레스토랑이 3군데 정도 있었는데, 도미 덮밥을 먹기보다는 깔끔한 소바를 먹는 게 괜찮을 것 같아서 & 걷다 보니 식당이 바로 앞에 있길래 이 가게로 들어가게 되었다.
영업을 몇 년 동안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이 건물 자체는 140년 이상된 목조 건물이라고 한다.
아까 관람했던 가미하가테이는 위 上을 썼는데 여기는 아래 下를 써서 시모하가테이다.
이 식당 운영자도 혼하가 가문하고 관련이 있나? 궁금했지만 딱히 그런 정보는 찾을 수 없었다.
그냥 단순히 하가 저택 아래 쪽에 있다 이런 뜻일지도....
시내에서 TOP 2를 다투는 맛집인데 대기자가 없어서... 어라라? 하면서 들어갔다.
혼밥하는 아조씨 한 분하고 아주머니 그룹이 계셨고 나머지는 거의 빈 자리.
빨리 먹고 기차 타러 가야하니까 럭키스리쟈나.
식수는 보리차로 나왔다.
외국인을 위한 메뉴판도 구비되어 있었다.
일본어로 쓰여있는 메뉴판에 따로 끌리는 메뉴가 없어서 한국어로 써있는 메뉴 중에서 골랐던 듯.
먹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정말 고민 많이 했음.
쟈코텐 시켜볼 걸...
사진 보면서 과거 후회하기 전문가임
근데 국물 추가를 돈을 받는구나...?....
한국말로 소바 먹는 방법을 자세히도 설명해줬는데...
4번 5번은 내 취향이 아닌.... 그냥 소바 삶은 물이라서 ㅋㅋㅋㅋㅋㅋ
안 먹어도 된다....
이요지역에 왔으니 이요어쩌고소바를 먹어보자고 생각해서 시킨 이요도리노츠케소바.
닭고기를 넣고 끓인 육수에 메밀 소바를 찍어 먹는 메뉴다.
내가 시킴.
...특이한 거 시켰네...
튀김과 함께 나오는 자루소바는 ㄸㅇ의 픽
먹느라 주변을 잘 안봤는데 바로 뒤에 정원이 꽤나 푸릇푸릇하고나...
궁금해서 시킨 것치고 맛이 특이하다거나... 엄청나게 맛있다거나 한 건 아니었고 일본에서 소바를 먹으면 생각보다 쯔유가 밍밍한 듯한 느낌이 드는데 여기도 마찬가지였다.
ㄹㅇ 일본식 소바로구나... 싶었다. (당연함. 일본에서 먹고 있은니까)
소바를 잘 먹을 수 없는 환경이라 일본에 가면 소바를 한 번 쯤은 먹으려 하지만... 개인적으로 쯔유 맛 때문에 한국 소바가 더 맛있는 거 같음 🤪
밍밍한 맛이 일본 전통식인가....? 흐음
혹평을 한 것 같지만 그건 아니고ㅋㅋㅋ 괜찮았음!
가게 분위기가 좋아서 한 번 쯤 먹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날이 더워서 근가 면이 막 차가운 느낌은 아니었다.
글고보니 한국인의 불타는 속에는 얼음 동동 육수를 끼얹어줘야하는데....
(이것 때문에 그냥 그랬나...?)
ㄸㅇ가 나눠줘서 먹어본 튀김은 맛있었음!
오늘의 밥이라고 쓰여있어서 궁금해서 시켜봤는데
완두콩밥이었음 ㅎ
머쓱
밥에 3000원 쓰기
주문하기 전에 물어볼 걸... ㅋㅋ
주먹밥 좋아해서 시켜본 새우 주먹밥은...
음... 생각보다 간이 안 되어 있어서 배불러가지고... 꼭 사먹어야 한다 이런 느낌은 아니었다.
혹평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흰밥 몇 술 뜨고 주먹밥을 먹자니 잘 안 들어갔을 뿐...
가끔 여행을 가면 뽕에 차서 음식을 너무 많이 시킬 때가 있다.
요즘은 내 위의 크기대로 먹으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반성
그래도 밤 중에 사진 보면서 정리하고 있으니까 맛있어 보임
이랬다 저랬다 하는 나의 감상 🤨
잘 먹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오즈 우치코 산책 패스를 보여주면 커피를 무료로 마실 수가 있었는데...
홀라당 까먹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즈로 이동하기 전에 우치코좌에 잠시 들렀다.
산책 패스 할인을 받아 입장료는 300엔이었다.
1916년에 만들어진 지역 극장이다. 전통 연극을 상영하는 곳이라는데 지금도 운영한다.
물론 내 취향일리가 없고 이해도 잘 안되기 때문에 공연 관람할 생각은 전혀 없었고 극장 내부가 어떤지 궁금했다.
그런데 음...
결론은 굳이 안봐도 된다 <-이다. (응?)
크게 감흥이 없음...
이렇게 생겼구나아....
300엔의 가치
목조 건물에 정원 꾸미기는 일본 집꾸의 정석.
아니 근데 의자에 저거 청테이프임...?
2층은 그나마 좀 볼만했다고나 할까? 아래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간판? 같은 게 좀 신기했다.
무슨 뜻인진 전혀 모르겠는데... 협찬이나 광고판 같은 건가?
그리고 2층 좌석들 앞 펜스가 너무 낮은데... 여기 앉아서 극을 본다면 조금 무서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사고가 난 적은 없겠지...?
여행 당시에도 안 궁금했던 게 지금 사진 보니까 마구마구 궁금해진다 ㅋㅋㅋㅋ
우치코 역으로 다시 돌아와 오즈로 이동하기 위한 기차가 오기 전에
역 상점에서 엽서 몇 장을 산 거 같... 은데 사진을 안 찍었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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