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교토·나라 단풍여행 #13 쌀쌀한 11월 저녁에 안성맞춤인 솥밥, 가마메시 시즈카(志津香)
교토·나라 단풍여행 #13 쌀쌀한 11월 저녁에 안성맞춤인 솥밥, 가마메시 시즈카(志津香)
2021.04.19#13 쌀쌀한 11월 저녁에 안성맞춤인 솥밥, 가마메시 시즈카(志津香) 181126 _ DAY 3 도다이지를 감상하고 저녁 식사를 하러 갔다. 정확히 말하면 늦은 점심 식사이자 이른 저녁 식사이다. 하루종일 편의점 메론빵 말고는 아무 것도 먹지 못했기에. 시간은 오후 5시 경. E가 나라에서 먹고 싶다고 했었던 가게를 향해 걸어갔다. 이상한 나라 마스코트와 등이 걸려 있길래 친구들을 찰칵찰칵 찍어보았다. 분위기 괜찮은 나라의 길거리. 우리가 갔던 곳은 가마메시 시즈카 공원점으로, 도착하자마자 줄이 벌써 길게 늘어서 있었다. 오후가 되니 쌀쌀해져서 으슬으슬 추웠다. 기다리면서 떠나는 관광객들 사진도 찰칵찰칵. 기다리는 다른 손님들 초상권 때문인지, 배가 고파 급해서인지 매장 사진을 찍기 애매했다. 영업시간..
교토·나라 단풍여행 #12 나라사슴공원을 지나 도다이지(동대사東大寺)로
교토·나라 단풍여행 #12 나라사슴공원을 지나 도다이지(동대사東大寺)로
2021.04.01#12 나라사슴공원을 지나 도다이지(동대사東大寺)로 181126 _ DAY 3 Previously on Darakbang Ilgi.... 우정여행으로 2018년 11월 교토로 여행을 떠난 트랙삐 멤버들. 여행 3일차, 교토에서 호류지, 다시 호류지에서 긴테츠쓰쓰이역으로 이동하는 데만 이자저차 요러쿵저러쿵해서 오랜 시간이 걸렸기에 점심도 먹지 못한 채로 오후 세 시가 지나가고 있었는데....! .. 가 지난 이야기 되시겠다. 호류지에서 긴테츠쓰쓰이역으로 이동한 다음, 나라 시내로 가려고 기차를 탔다. 다행히 나라까지 빨리 갈 수 있는 기차가 바로 와서 (더이상의 시간 낭비 없이) 무사히 출발할 수 있었다. Ltd. Exp 는 논스톱으로 가지만 티켓이 따로 있어야 해서, 15:25에 출발하는 Express를..
교토·나라 단풍여행 #11 나라의 천년고찰, 세계문화유산 호류지(法隆寺)
교토·나라 단풍여행 #11 나라의 천년고찰, 세계문화유산 호류지(法隆寺)
2020.10.13#11 나라의 천년고찰, 세계문화유산 호류지(法隆寺) 181126 _ DAY 3 긴테츠 쓰쓰이 역에 도착하고 무려 6개월이 지났다. (엄근진) 사진 정리는 예전에 끝났는데 글을 추가해서 포스팅을 완성하려니 하염없이 시간이 흐른다... 한 번 미루니 끝없이 미루게 되는 나는야 어쩔 수 없는 밀림의 제왕 아무튼 쓴다! 여행 다녀온지 2년이 되기 전에 빨리 끝내야할 것 같아서 쩜쩜쩜... 긴테츠 쓰쓰이 역에서 호류지까지는 걸어서 가기엔 꽤나 멀다. 따라서 역 바로 앞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호류지를 가기로 미리 계획을 했다. 계획을 짤 때 걱정이었던 건 버스가 얼마나 자주 있느냐였는데, 구글신의 도움을 받아 괜찮은 시간대로 정했었......었는데 이전 포스트에서 썼듯이 이차저차해서 계획했던 시간보..
교토·나라 단풍여행 #10 셋째날 아침 에이칸도로 조깅 + 교토에서 나라 가는 길
교토·나라 단풍여행 #10 셋째날 아침 에이칸도로 조깅 + 교토에서 나라 가는 길
2020.04.23#10 셋째날 아침 에이칸도로 조깅 + 교토에서 나라 가는 길 181126 _ DAY 3 셋째날은 교토에서 나라로 일일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다만 출발하기 전에 일정이 하나 더 있었다. 그것은 바로 아침 조 뛸 깅. 2018년 한 해 동안 B의 취미는 달리기로, 마라톤 대회에도 나가는 등 운동을 아주 열심히 했다. 여행을 가면 아침에 이국의 거리를 달려보고 싶다는 B의 제안에 다같이 실행해보기로 계획했다. 원래 목표는 6인 모두 참가였지만 전날 수다를 떨며 너무 늦게 잠이 든 나머지... 오전 7시에는 H, B, 나만 일어나 있었다. ㅋㅋㅋㅋㅋ 셋이서 대충 얼굴을 닦고 전 날 저녁에 관람했던 에이칸도까지 달려보기로 했다. 달리기를 꾸준히 하는 B가 앞장을 섰고 H가 그 뒤를 달렸다. H도 운동을 꾸준히 ..
교토·나라 단풍여행 #9 철학의 길 맛집, 우동 전문 오멘(おめん) 긴카쿠지 본점
교토·나라 단풍여행 #9 철학의 길 맛집, 우동 전문 오멘(おめん) 긴카쿠지 본점
2020.02.10#9 철학의 길 맛집, 우동 전문 오멘(おめん) 긴카쿠지 본점 181125 _ DAY 2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 밥도 거르고 단풍구경을 했더니 기력이 몹시 부족했다. 어서 밥을 먹자! 다같이 대동단결하여 근방에 관광객들이 많이 간다는 유명한 우동 가게로 향했다. 에이칸도와 숙소 사이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 신의 한수. 한적한 주택가 사이를 친구들과 얘기를 나누며 거닐었더니 금방 도착할 수 있었다. 영업시간 | 11:00 AM~20:30 PM (목요일 휴무) 매장주소 | 〒606-8406 Kyoto, Sakyo Ward, 銀閣寺バスプール南隣 전화번호 | +81 75-771-8994 홈페이지 | http://omen.co.jp 식당의 이름은 오멘. 저주에 걸릴 것 같은 이름이다. 일본어로 면이 멘이기 때문에..
교토·나라 단풍여행 #8 단풍 명소 에이칸도(젠린지)의 야간개장 라이트업
교토·나라 단풍여행 #8 단풍 명소 에이칸도(젠린지)의 야간개장 라이트업
2020.01.27#8 단풍 명소 에이칸도(젠린지)의 야간개장 라이트업 181125 _ DAY 2 난젠지를 나와서 향한 다음 장소는 바로 에이칸도(젠린지)라는 단풍 명소였다. 여행 전, 친구들과 미리 공유한 스케줄표에도 목적지로 설정해놓은 곳. 기본적으로 난 여행 스케줄을 짜놓으면 그대로 시행하려고 한다. 배가 상당히 고팠지만 단풍 철에는 줄을 엄청나게 서서 기다려야만 입장이 가능하다고 해서 서둘러 갔다. 친구들이 배고프다고 뒤에서 얘기하고 있었지만 무시하고......... (독재자) 난젠지에서 거리가 그리 멀지도 않은데, 더 유명한 단풍 명소라니! 기왕 단풍철에 왔으니 꼭 보고 싶었다. 만약에 친구들이 배고파서 관람을 포기한다면 나 혼자라도 볼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렇게 말했더니(ㅋㅋ) 애들이 괜찮다며 기다릴 수 있다..
교토·나라 단풍여행 #7 단풍 물든 난젠지 수로각에서 친구들과 인생샷 도전
교토·나라 단풍여행 #7 단풍 물든 난젠지 수로각에서 친구들과 인생샷 도전
2020.01.26#7 단풍 물든 난젠지 수로각에서 친구들과 인생샷 도전 181125 _ DAY 2 오후 4시 20분, 난젠지 앞은 단풍을 구경 온 사람들로 가득했다. 혹시 입장료를 내야하는건가 둘러보았지만 그런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다들 공짜 단풍 구경에 삼매경이었구나 그 사이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해서 사진이 잘 찍힐까 불안해졌다. 낮에 기온이 높은 거랑은 별개로 해는 일찍 지더라... 사람이 많아서 예쁜 독사진은 찍을 수 없겠지만 울긋불긋한 단풍에 기분은 좋았다. 천천히 단풍을 구경하면서 사람들이 걸어가는 곳으로 따라갔다. (아무도 관심없는) 난젠지...에 대한 설명을 하자면 1291년에 별궁이었던 건물을 절로 바꾸었다고 한다. 교토 내에서 꽤 권위있는 절에 속하며 말사가 여러 곳 있다지만 일본 절은 잘 모르므로 패스..
교토·나라 단풍여행 #5 기타야마 역 베이커리&비스트로 브리앙(Briant)
교토·나라 단풍여행 #5 기타야마 역 베이커리&비스트로 브리앙(Briant)
2020.01.09#5 기타야마 역 베이커리 & 비스트로 브리앙(Briant) 181125 _ DAY 2 오랜만에 6인이서 다같이 맞는 아침. 전날의 강행군때문인지 눈이 늦게 떠졌다. 어차피 오늘의 일정은 오후에 두번째 숙소 근처의 단풍을 보러가는 것 뿐이라서 느긋느긋. 일본여행을 할 때마다 아침식사는 항상 편의점에서 산 것으로 해결하는 듯하다. 사실 아침을 잘 안 챙겨먹는 타입임. 아침에 먹어야지! 하면서 여러 종류를 샀나보다. 맨날 이래... (저녁에 디저트 먹어야지! 하고 디저트를 서너 개 구입하는 것처럼) Y의 하우스메이트들과 인사하고 짐을 다시 꾸린 후 캐리어를 들고 우리는 기타야마 역으로 갔다. 안타깝게도 Y는 출근을 해야해서 다시 5인이 되었다. 이따가 저녁에 두번째 숙소에서 만나기로! 역으로 가는 길에 누군..
교토·나라 단풍여행 #4 늦게가도 OK, 저렴한 중화요리점 홍화(紅華)
교토·나라 단풍여행 #4 늦게가도 OK, 저렴한 중화요리점 홍화(紅華)
2020.01.07#4 늦게가도 OK, 저렴한 중화요리점 홍화(紅華) 181124 _ DAY 1 저번 포스팅에는 2달 전에 써서 깜짝 놀랐다 어쩌구 그래놓고, 무려 9개월이 지나 이어서 쓰는 친구들과의 교토 여행기다. 현재 일본 여행을 지양하는 분위기라 글을 올리기가 조심스러운데, 정리를 하다 만 것이 아무래도 신경쓰여서... (9개월 간 어떻게 살았대?) 완결은 지어야할테니 ㅠ_ㅠ 우선 본인은 일제 불매에 적극적으로 찬성하는 편이며 앞으로는 일본 여행을 자발적으로 갈 일도 거의 없을 것 같다는 입장이라는 것을 밝혀둔다. *차후 올라오는 일본 여행, 음식, 제품 후기는 대부분 2019년 7월 전에 이용하였으며 개인적 생각과 경험을 기록할 뿐 적극적 소비를 권장하지 않습니다. 닭육수라멘을 먹은 후 Y가 일하는 카페로 가서 ..
교토·나라 단풍여행 #2 엔코지(圓光寺)에서 교토의 단풍을 만끽하다
교토·나라 단풍여행 #2 엔코지(圓光寺)에서 교토의 단풍을 만끽하다
2019.01.29#2 엔코지(圓光寺)에서 교토의 단풍을 만끽하다181124 _ DAY 1 1월 초에 실수로 발행해 놓은 포스트를 드디어 올린다! 시험도 끝났고 이제 아무 부담 없이 블로그에 매진하고 싶...지만! 이번 주말에는 또 여행을 간다. 흑흑. 그 전에 하나라도 써놓도록 노력해야지. 다시금 11월 말, 단풍 여행에 대한 기억을 되살려 보면... 교토역에서 사람이 아주 많았던 지하철을 타고 기타야마 역에 내린 후, 내 캐리어를 보관할 코인 락커를 찾고 있었다. 다른 친구들은 오후 늦게 도착하고, 하루 묵기로 한 Y의 하우스는 걸어가기에는 너무 먼 곳에 있었기 때문에 코인 락커에 짐을 두었다가 모두 모인 다음에 끌고 숙소로 갈 예정이었는데... 기타야마 역에는 수하물 캐리어가 들어갈 만한 코인 락커가 없었다. 벌..
교토·나라 단풍여행 #1 첫눈 오는 날, 청주공항에서 교토역까지
교토·나라 단풍여행 #1 첫눈 오는 날, 청주공항에서 교토역까지
2018.12.27#1 첫눈 오는 날, 청주공항에서 교토역까지181124 _ DAY 1 이번 여행은 청주공항에서 출발하는 저가 항공을 탑승하면서 시작했다. 청주 공항에서 간사이 공항으로 가는 저가 항공사는 제주항공과 이스타제트가 있는데, 제주항공은 오전 7시에 출국해서 오후 9시에 귀국하는 스케줄, 이스타제트는 오전 11시에 출국해서 오후 3시에 귀극하는 스케줄이다. 내가 청주 시내에 살고 있다면 과감하게 제주항공을 도전해보겠지만... 현실은 청주에서 자동차로 1시간 떨어져 있는 곳에서 살고 있기에 이스타제트로 예매했다. 다행히 요금이 아주 저렴하여 억울하지는 않았다. 그보다 마침내 근교 공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고 출국을 해보는구나, 라는 감격이 더 컸다. 출국날 시외버스를 탑승하고 공항에 가려고 했는데 마침 엄마도..
교토·나라 단풍여행 3박 4일 일정 및 여행 정보
교토·나라 단풍여행 3박 4일 일정 및 여행 정보
2018.12.2611월, 계획에 없던 교토·나라 여행 9월 추석에 상해와 항주를 다녀오고 나서 당분간은 해외에 나갈 일이 없겠거니 싶었다. 10월에는 광주, 11월에는 강릉을 가야지! 단순하게 국내 여행 계획만 짜고 있었는데 10월 말에 갑자기 친구 H와 E가 교토를 가야겠다며 여행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발단은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내 모교에서는 심화반이라는 명목으로 야간자율학습을 따로 진행하는 A와 B반이 있었다(근데 맨날 놀았음). 나는 B반에 속해있었고 고등학교 3년 동안 그 무리에서 친해진 아이들과 지금까지도 종종 만난다. 나까지 포함해서 6명, 서울 관련 포스트를 올릴 때 찬조 출연하는 친구들이다. (ㆁᴗㆁ✿) Y는 작년부터 교토에서 일하고 있는 중으로 올해 4월에 나와 J가 그녀를 보러 여행을 다녀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