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 Calbee 생생감자칩 고향만두칩 고기만두맛 & 김치만두맛

얼마 전 편의점에 갔다가 해괴한 과자들을 보았다.

요즘은 기업끼리, 또는 같은 기업 내 다른 제품끼리 콜라보레이션을 하여 과자를 많이 출시한다.

보고 있자니 친숙한 것 + 친숙한 것 = 안 친숙한 것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그 중 만두맛 과자는 대체 어떤지 궁금해서 사 본 고향만두칩 고기만두맛 & 김치만두맛.

확인해보니 발매된지 1달이 조금 넘었다.

 

 

 

감자과자의 명가(?) Calbee 생생감자칩과, 1987년부터 생산되고 있는 해태의 고향만두가 콜라보를 해서 나온 과자다. 흠좀무. 사촌들 톡방에 보여줬더니 다들 이게 뭐냐고 놀라워하더라.

 

 

 

총 내용량 60g에 칼로리는 350kcal, 신선하고 맛있는 감자를 찾아 '맘두'의 비밀 레시피를 첨가했다고 한다. 맘두는 오타가 아닌 고향만두의 캐릭터 이름이다.

원재료에 만두맛 씨즈닝, 양조간장, 혼합간장이 슬쩍 보이는데 웃음이 나온다.

 

 

 

평범해 보이는 고향만두칩의 외견.

봉투를 열 때 정말 고향만두, 고기만두의 향이 난다! 오메 신기한거.

공산품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달달짭쪼름한 간장맛이라고 해야하나? 생각보다 감자칩과 잘 어울린다.

분명 봉지를 열었을 때는 만두향이 폴폴 났는데 먹고 있을 때는 별로 안 느껴진다.

그냥 맛있음. 약 7분만에 순삭^^;;

 

 

 

다음은 김치만두다.

 

 

 

김치만두맛베이스의 씨즈닝과 멸치국물(액젓)이 들어있는 점이 특이하다.

사진 속에 칼로리 부분이 짤렸지만 고기만두와 별로 차이는 없다.

 

 

 

고기만두맛처럼 봉투를 열자마자 김치만두 냄새가 나려나 기대했는데 조금 약한 느낌이라 괜히 실망. ㅋㅋㅋㅋ

살짝 톡쏘는 느낌이 있긴 있어서 김치라고 우기려면 우길 수 있을지도...? 하지만 김치만두라기보다는 예전에 호주에서 가끔 먹었던 칠리 비네가 감자칩이 생각났다. 그 감자칩의 아주아주아주 미약한 버전?

 

 

 

감자칩 표면을 보면 시즈닝이 솔솔 뿌려져 있다. 약간... 라면스프 같음. ㅋㅋㅋㅋ

개인적으로는 고기만두칩이 더 맛있는 듯. 고기만두칩은 다시 사서 먹을 의향이 있다. 김치만두는 조금 애매.

말은 이렇게 해놓고 얘도 10분도 안되어서 다 먹었다.

감자칩 양 적은 거 다 아시잖아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