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 아시아드 시티 웨딩홀 가는 방법 (헤맨 후기...) & 더 쉐프 뷔페
아침 일찍 일어나서 지인의 결혼식에 갈 준비를 시작했다. 집에 돌아갈 기차를 타기 위해서 부산역에 숙소를 잡은 건 좋았지만, 결혼식장까지 가는 교통편이 썩 좋지 않았다. 원래대로라면 택시를 타고 갈 계획이었는데... 함께 가기로 한 사람들이 토요일에 갑자기 잡힌 업무 때문에 홀로 ㅠ_ㅠ
카카오맵이 알려준 '소요시간 45분' 이라는 말을 믿고 초량역에서 서면역을 간 뒤, 버스로 갈아타서 아시아드 시티 웨딩홀과 도보 5분 거리인 부산의료원에서 내렸는데... 이럴수가!
지도상에서는 부산의료원과 아시아드 시티 경기장이 무척 가까이 붙어있지만 사이에는 8차선 도로가 있으며 도로 아래쪽에 아시아드 시티 경기장 지붕이 살짝 보인다. 초행인 사람에게는 어디로 가야하죠 아저씨♬ 같은 풍경이었다. 일단 길을 건너 경기장 쪽으로 내려갔는데 경기장 입구가 닫혀있는 것처럼 보여서 1차 멘붕, 웨딩홀이 어느 방면이라고 알려주는 안내문도 없어서 2차 멘붕(^0^;)
일단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쭈욱 가보니 그제서야 웨딩홀 가는 방면이라고 알려주는 작은 표지판이 보였다. 소용돌이 같은 계단을 이용해 내려온 다음에도 헤맬 뻔 했는데 사람들 가는 곳을 쭐래 쭐래 따라가니 그제서야 웨딩홀 입구가 보였다. 사람들이 보일 때 얼마나 안심이 되던지!
사실 그렇게 심각하게 헤맨 건 아니었지만, 결혼식 주인공인 지인을 그 전까지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었던 탓에 조급해진 것도 있다. 초면에, 그것도 결혼식에서 늦어버리면 안되잖아 ㅠ_ㅠ 신부 대기실에서 얘기도 나눠야하는데...
어쨌든 결혼식이 시작되기 10분 전에 겨우겨우 도착 ㅋㅋㅋㅋ
아시아드 시티 웨딩홀이 초행길인 분께는 부산의료원 쪽에서 내려오는 루트는 추천하지 않는다. 더 편리하고 좋은 방법이 있기 때문이다. (포스트 말미에 계속)
아ㅏㅏㅏㅏㅏ~~m 고나 스윙... 프럼 더
샹들리에 괜히 한 번 찍어봤다
신부대기실에 있었다
식장은 요런 느낌? 마그리트 홀에서 진행했다. 내부가 넓고 안쪽에서부터 세워진 레이어가 독특하다.
코로나가 막 시작되고 있을 무렵이라 하객들이 꽉 차지 않았었다는 슬픔...
아 참, 아는 사람 아무도 없는 결혼식장에서 혼자 쓸쓸히 앉아 있던 건 아니고(ㅋㅋㅋㅋ), 부산에 사는 다른 지인 1명이랑 함께 했다.
아시아드 시티 웨딩홀 식사는 더 쉐프 뷔페에서 진행한다.
지인 왈 밥이 맛있다고 결혼식 오라고 그랬다. ㅋㅋㅋㅋ
뷔페 음식을 가져오기 쉽게 되어있는 좌석도 있고 안쪽에 더 넓은 공간이 별도로 있다.
처음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자리를 못찾아 안쪽에 앉았다가 이동했다.
밥 가져올 때 편하고 싶어서... ^^
테이블 마다 백주 한 병, 그리고 부산답게 대선 소주 한 병씩 올라와 있었는데 나랑 지인은 술을 안해서 그냥 두었다.
음식 가져와야징
음식 종류가 다양해서 사진으로 기록하고 싶었지만
이용객들이 정말 많아서 찍기가 좀 그랬다. 하하하
한식 일식 중식 양식 등 다양했는데 떡볶이는 없었던 기억이 난다. ㅋㅋ
생선 요리는 그냥 그랬다. 그래도 여태까지 왔던 결혼식 뷔페 중에서는 가장 나았다.
(다른 곳은 리뷰도 안함)
크림스프가 빵뚜껑이랑 함께 나옴. 맛있었당
총 네 접시를 먹었는데 마지막 접시는 까먹고 안 찍었다 -ㅅ-
먹느라 바빠서 디저트도 안 찍었다... 디저트는 두 접시 먹음 ^ㅇ^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케이크가 괜찮아서 두 번 먹었기 때문이다 하핫
등따시게 밥을 먹고 이제 다시 부산역으로 가야할 시간...
식사를 같이 한 지인과 지하철역까지 동행하기로 했다.
아시아드 시티 웨딩홀에서 지하철역까지 편하게 이동하는 방법은 바로 셔틀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지인은 올 때도 이 셔틀 버스를 이용했다고 하는데
나는 몰라서 그 고생을... ・ั﹏・ั
부산 지하철 종합운동장역과 아시아드 시티를 5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으니 필히 이용하시기 바란다.
9번 출구에서 탑승/하차가 가능하다.
버스 탑승 후에 길에서 차 밀릴까봐 동동거리지 말고, 이상한 곳에 하차해서 헤매지 말고
꼭! 지하철 + 셔틀 버스 조합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린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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