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 동네 최고 인기 중국집 하림각의 탕수육 세트② (짜장면, 짬뽕, 탕수육)

보은에서 짜장면을 먹고 싶다면 하림각에서 먹어야 한다.

이 동네에서 제일 사랑받는 중국집이라서 그런지 앉아 있으면 손님이 계속 들어오기 때문이다. 배달하시는 분들도 두 세명 있을 정도.

보은태생이 아닌 나로서는 어떤 중국집이 맛있는지 몰라서 여기저기 전전(?)하다가, 토박이에게 물어본 결과 하림각이 제일 낫다는 말을 들었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이다.

쉬는 날은 아닌 것 같은데, 가끔 수요일에 전화를 안 받을 때가 있었다.

동네 장사이니 감안...

 

 

 

메뉴 종류가 상당히 많지만 우리가 주문하는 메뉴는 거의 고정이다.

호적메이트와 나 둘 다 짜장을 더 좋아하지만, 둘이서 같은 메뉴 두 그릇 먹는 건 참을 수 없기에!

짜장면과 짬뽕이 하나씩 들어있는 2번 세트를 시킨다.

 

 

 

김치는 굉장히 기본적인 맛이 나는데 짜장면하고는 잘 어울린다. 집에서는 별로 먹고 싶지 않은...

옛날엔 단무지와 양파를 그냥 먹었는데 요새는 식초에 절여서 먹게 된다. 입맛이 바뀌고 있다.

나이가 들면 산미를 찾게 된다는데 말이지... 허허허

 

 

탕수육과 군만두

약 10~15분 정도의 기다림 끝에 나오는 윤기 좔좔 탕수육! 

어떤 날은 탕수육이 먼저 나오고, 어떤 날은 짜장&짬뽕이 먼저 나오기도 한다.

 

 

 

하림각의 탕수육 소스에는 비트를 넣었는지 불그스레하다. 새콤달콤한 맛

호주에 있을 때 탕수육이 먹고 싶으면 중국음식 테이크아웃점에 가서 Sweet & Sour Pork를 시켰었는데

이맛이 그맛이 아녀서 몹시 아쉬웠던 기억이 난다.

군만두는 딱 4개 들어있다. 두개씩 먹으면 됨

 

 

짜장면과 짬뽕 등장

 

 

 

 

하림각을 자주 이용하게되는 이유는 바로 짜장면이다. 짜장면 소스가 아주 괜찮다.

아~ 짜장면 먹고 싶다, 라고 생각할 때 떠오르는 바로 그 맛!

정석적인 짜장면 맛이라고 할 수 있다. 느끼하지도 않고...

테이블에 앉아 있으면 들어오는 손님들 중 십중팔구는 짜장면을 시킨다.

 

 

 

맛있어서 그런지 먹다보면 한그릇이 좀 모자란 듯한 느낌도 든다.

주문시 곱배기 가능하다. 

충북 지역이라 계란 후라이는 없다. ㅋㅋㅋㅋㅋ

 

 

 

짬뽕은 기본적인 느낌? 짜장보다는 인기가 덜하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다.

맵기도 강하지 않아서 보편적으로 먹을 수 있는 맛이다.

 

 

 

1년전에 와서 먹었을 땐 작은 게 반마리가 들어있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없다 ㅠㅠ 왜째서인가요...

아쉽긴 하지만 콧물 흘리면서 잘 먹었다.

 

 

 

이 날은 짜장보다 짬뽕이 칼로리가 더 낮다는 이유로 내가 짬뽕을 먹었다.

(칼로리 생각하면 중국집 오면 안되지만 하하하하)

 

 

 

나가기 전에 식당 내부 한 컷 (이 사진 찍을 때도 자꾸 손님들이 들어와씀)

카메라를 들이대니 사장님들이 얼굴을 너무 대놓고 보여주려고 하셔서 얼굴 돌려달라고 부탁드렸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