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 분위기 좋은 북문로 카페 태그 원 (CAFE #1 TAG ONE)

043바오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서 사촌동생과 함께 북문로 소나무길 카페거리를 방문했다. 이 때는 3월이라 추웠는데 어느새 벌써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니... 미적미적에 치얼스! 하하하.

 

 

북문로 소나무길에서는 토요일에 플리마켓을 열기도 한다. 일명 차없는 거리. 영화관이 밀집해 있는 성안길과는 조금 떨어져 있어서 조금 한산한 느낌인데, 몇 년 전에 거리를 깔끔하게 정비하면서 규모도 크고 인테리어도 예쁜 카페가 여럿 들어섰다. 그 중 아까 식사를 하기 전에 찜해 두었던 카페 #1 (TAG ONE) 이라는 곳에 들어가기로 했다.

 

 

 

외관 사진은 식사 하기 전에 찍어둔 것. 카메라가 화각이 좁아서 전체 샷을 찍기 힘들었다. 

2층 창가에 앉아 계신 분이 내가 사진을 찍는 것을 발견하곤 자꾸 손을 흔들어서 아... 이것이 인싸로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민망해 하실까봐 추가로 더 찍는 시늉해드림.

 

 

 

정면에 있는 본관(?) 말고도 별관(?)이 따로 있어서 분리된 공간에서 음료를 마실 수 있게 되어있다.

건물 앞 야외석 공간도 넓은 편이긴 한데... 여름에는 너무 햇살이 쨍쨍할 것 같다는 생각도.

 

 

 

입구의 문은 이런식으로 열린다. 독특해서 그런지 일종의 포토존 노릇을 하는 것 같다.

정문 옆의 자그마한 문도 좀 귀엽다. 실사용은 안하는 것 같지만...

 

 

 

노키즈존이지만 아이 옷이 장식되어 있다는 (ㅋㅋㅋ)

옷을 보니 요트에 타야할 것 같고 그렇다.

 

 

 

밥을 너무 일찍 먹고 나와서 그런가, 조금 한산한 느낌. 오히려 사람이 없어서 더 좋았다.

키오스크 이용해서 카드 결제로 주문하고 진동벨을 받고 기다리는 시스템이다. 개인적으로는 편해서 좋았는데 젊은손님들만 타겟인가 싶었다. 어르신들은 키오스크 잘 사용하지 못하시는 경우도 있으니까.

 

 

 

음료 메뉴는 이 정도 가격으로, 무난한 편이다. 

방금 전 느끼한 음식들을 먹고 왔으니 입맛을 좀 깔끔하게 하고 싶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사촌동생이 선택한 망고 밀크티를 주문했다.

 

 

 

귀엽게 생긴 디저트들은 배가 너무 불러서 다음 기회를 노리기로 하고... 이번엔 패스!

 

 

 

망고 밀크티 아래쪽에 시럽이 꽤 풍부해보여서 기대가 되엇다.

 

 

 

손님이 하나 둘 들어와서 내부 인테리어를 전부 찍지 못했다.

천장에 매달려 있는 디스플레이가 예쁘고 신기했다. 야외의 나무가 실내에 있는 것처럼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미니 정원(?)도 있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5000원, 망고 밀크티 7000원

 

 

망고 밀크티는 별도의 잔에 망고 큐브를 담아줬는데, 흔히 생각하는 냉동 망고가 아니고 부드러워서 맛있었다! 잘 골랐다고 신났음. 아메리카노는 약간의 산미가 있는 정도.

평소에 목이 마르면 20분도 안되어 다 마셔버리는데 이 날은 배가 불러서인지 굉장히 천천히 마셨음. 

 

 

 

콘센트가 옆에 있어서 인기가 많았던 옆좌석. 비어있을 때 찰칵!

 

 

하트 스트로

 

사촌동생이 최근에 다녀온 홍콩 여행이랑 내가 다녀온 가나자와 여행에 대해 수다를 떨었더니 시간이 훅 지나갔다. 

이제 곧 헤어져야 할 시간...★

 

 

 

나가기 전에 잠시 들렀던 화장실. 사촌동생은 눈치채지 못해서 윗층의 다른 화장실을 다녀왔다ㅋㅋㅋㅋ

 

 

 

분위기도 좋고 공간도 넒은 편이라 재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 그 때는 얼그레이 밀크티를 한 번?

물론 그 때 가서는 주변의 다른 카페에 가고 싶어질 수도 있지만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