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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여행과 좋아하는 것들을 날짜 순서 계절 상관없이 무작위로 꺼내어 보는 일기. 모든 리뷰는 내돈내산 :) *답방이 좀 느려요. 그래도 꼭 갑니다!

서울 :: 망원한강공원에서 본 2018 서울세계불꽃축제

  • 2018.10.22 12:31
  • 국내여행/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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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한강공원에서 본 2018 서울세계불꽃축제


2주 전 주말에 보았던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뒷북에다가, 퀄리티도 좋지 않지만 이왕에 찍은 사진 올려야 하는 것은 블로거의 숙명(?). 문래 나들이를 마치고 B와 헤어진 뒤, H와 만나고 합정역에서서부터 망원한강공원으로 걸어가서 불꽃놀이를 보기로 했다. 역 앞에서 웬 일본인 관광객들이 (너희는 태풍을 뚫고 어떻게 온 것이냐;) 망원동티라미수 가게가 어딘지 물어봐서 카카오맵으로 찾아본 뒤에 알려줬다. 잘 찾아갔는지는 모르겠네.



이미 끝났지만 서울세계불꽃축제 홈페이지


여의도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 나름 역사가 있는 18년된 축제다. 초등학생일 때 가족들이랑 한 번 보러갔었던 기억이 난다. 지하도로에서 올라오는 습습한 냄새를 맡으면서 목이 빠져라 봤던 불꽃은 아주 커다랬다. 그 후로 처음이니, 대체 몇년만이야. 이번 불꽃축제는 태풍 콩레이 때문에 한다만다 말이 많았는데 오후에는 물러간다는 기상청을 믿고 한화가 통크게 질렀다. 이름은 세계불꽃축제 그러나 스페인, 캐나다, 한국만 참여했다.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열리는 불꽃축제를 망원한강공원에서 본 이유는 깔려죽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연히 시야가 제한될 수밖에 없는 위치지만 불꽃놀이가 끝나고 집에 가는 동안 짜증폭발이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다 보고 난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조금은 아쉬운 느낌? 내년에는 나만 아는 좋은 자리에서 보고 싶은데... 그런 곳은 없겠지? ㅋㅋㅋ




행복하자 양화대교 아래쪽으로 쭉 걸어갔다. 지도에는 양화대교 서쪽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63빌딩이 보이는 여의도쪽으로 갔다.




망원한강공원에서 보는 여의도의 야경. 그물 모양의 건물이 뭐냐고 H에게 물어보니 IFC 건물이란다.

그 앞에 까맣게 보이는 쟈근 건물은 콘래드 호텔인데, 이번 불꽃놀이 축제 패키지를 최저 83만원 정도의 고가로 판매했다가 공사중인 다른 건물 때문에 시야를 다 가려서 고객들이 환불 요청을 할 정도로 난리가 났었다고 한다. 저 공사가 끝나면 콘래드 호텔은 불꽃놀이 패키지 판매를 더 이상 못할 듯 싶다; 




오른쪽에는 국회의사당.




야경에 취해 있는데 어느덧 불꽃놀이가 시작되었다. 시작은 스페인.




망원한강공원에서 보면 이정도 시야ㅋㅋㅋㅋ 그치만 여기도 사람 꽤 많았다는 거!

바보같이 불꽃놀이 보러 가는데 단렌즈만 가지고 와서(ㅠㅠ) 사진은 크롭대행진이다.




스페인의 불꽃은 화려한 맛이 별로 없었다.

정면에서 정열적인 라틴 음악과 함께 보면 멋졌겠지만 망원한강공원에서는 음악이 들리지 않기 때문에 좀 심심하다.

한강공원 곳곳에 스피커 설치해주면 안되려나? 브리즈번에서는 강 옆에 있는 공원에 스피커 설치 다 해줘서 불꽃놀이 할 때 어디에 있어도 노래가 다 잘 들렸다... 는 한강이 너무 커서 안되겠군.




다음은 캐나다. 63빌딩에 국기를 띄워줬다.

시작 예정 시간을 10분을 넘겨서 오래 기다렸다. 준비가 안됐나 싶었음...




확실히 스페인보다는 나은 불꽃들! 인데 역시 사진으로는 건진 것이 별로 없다.




우리가 많이 아는 팝송들을 틀어준다기에 혹시 실시간 영상 없나? 하고 찾아봤더니 유튜브에 있긴 있었다.

다만 로딩이 너무 느려서 실시간으로 사운드를 들을 수가 없었다 ㅠㅠㅠ

화면에 보이는 불꽃들은 멋있더라. 잠시 그걸 보고 있자니 J가 그걸 볼거면 뭐하러 여기 왔냐고 핀잔을 주었다. 음... 너무나도맞말이라 할말이 없어서 핸드폰을 껐다. ㅋㅋㅋㅋ




스페인보다 다양한 색상을 사용한 느낌이다.

정면 모습이 궁금...




물에 비치는 불꽃들 덕에 순간순간 눈 앞에 환해지는 느낌.




정면이 아닌 게 아쉽지만... 나중에 사진을 본 이모가 홍콩 부럽지 않은 야경이라고 해줘서 좋았다. 하하하ㅋㅋㅋ




펑




펑펑




캐나다 불꽃은 스페인보다는 나았지만 멀리서 바라보기에는 팡팡 터지는 불꽃이 없었던 것도 사실.




한국 불꽃을 기다리면서 찍었던 풍경 또 찍기




키스타임; 이라는 화면이 떠서 웃겼다. ㅋㅋㅋㅋㅋㅋㅋ




한국 불꽃은 초장부터 펑펑 터져줬다. 와~ 역시~ 라는 감탄이 계속.

우리는 역시 한국 게 최고야 코리아 남바원을 외치며 셔터를 쭉 눌렀다.




앞 팀에서 보지 못한 무늬와 색들이 많았다(라고 생각한다). 훨씬 화려하고 예쁜 느낌

국뽕이라고 해도 좋다 하하하




한국화약의 재력을 과시하듯이 쉬지 않고 파바바바방 터져줬다.




(119죠 한강다리에 불이... 63빌딩이 불타고 있....)




불꽃이 연속으로 팍팍 터질 때는 대체 무슨 노래가 나오길래 이런 건지 엄청 궁금했다 ㅠ_ㅠ




웃는 얼굴 :)




어두워서 잘 나오진 않았지만 친구들도 찍어봤다.

뒤 쪽에 불꽃을 합성하고 싶은 소망...




불꽃이 조금 아쉬울지라도 아끼는 이와 함께 하니 이또한 좋지 아니한가 XD




마지막 피날레




불꽃이 터질 때마다 다같이 우와우와하는 사람들

불꽃놀이를 보면 다들 동심으로 돌아가나보다.

망원한강공원에서의 뷰는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모처럼 밤하늘을 수놓은 아름다운 색들을 보아서 기분 좋았다.



원래 이랬어야 했....?




대전이 더 화려한 것 같은데

(설명: 한화가 가을야구 확정이 되자 야구장에 쏘아올린 불꽃들)



 

뭔가 심심하다 싶으신 분들은 위의 유튜브 클립에서 정면의 서울불꽃축제를 감상하실 수 있다.

(차원이 다름...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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