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상수역 맛이차이나에서 바삭한 멘보샤와 탕수육, 게살볶음밥
상수역 맛이차이나에서 바삭한 멘보샤와 탕수육, 게살볶음밥
이전에 날이 좀 선선해지면 만나자고 ♬모님에게 패기돋게 데이트 신청을 했었는데, 4주 전 주말에 드디어 뵙게 되었다. 하핳 이렇게 쓰니 쑥스럽네
빨리 쓰고 싶었는데 밀린 여행기 순서 때문에 좀 늦어졌다. (막 올리는 것 같아도 나름의 규칙이 있음)
몇 번 이웃분들의 리뷰로만 보았던 상수동 맛이차이나. 맛이 CHINA와 맛이 차이가 난다는 말장난이 재미있다. 수요미식회 방송 출연 사실을 자랑스럽게 걸어놓고 있다.
영업시간 | 11:30 AM~21:50 PM (브레이크 타임 16:00~17:00 PM)
매장주소 | 서울시 마포구 상수동 321-1
전화번호 | 02-322-2653
맛이차이나 오픈 시간에 맞춰 11시 20분에 만나기로 했는데, 환승 적게 한답시고 합정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가 양화대교 위가 엄청 막혀서 늦을 뻔했다. ㄷㄷ 첫인상 망할 뻔 어흑
11시 30분에 맛이차이나에 도착했더니 대기인원 줄이 줄줄... 계획적이신 ♬님 덕택에 기다리지 않고 예약석에 앉을 수 있었다.
밖에서 잠깐 대기할 때 메뉴를 다 골랐기 때문에 메뉴판은 찍지 않았다.
짜사이는 호주에 있을 때 처음 먹어보았고 지금은 못 구해서 잘 못 먹는데(...) 맛이차이나의 짜사이는 참기름을 조금 넣었는지 맛이 미세하게 달라서 신기했다. 한궈쓰짜사이? ㅋㅋㅋㅋ
메인 메뉴(?) 면포샤/멘보샤
예전에 이웃분 블로그에서 처음 보고 먹어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드디어 같은 곳에서 먹게 되었다.
멘보샤는 식빵 사이에 새우살 반죽을 넣어 튀긴 중화요리다. 요즘 '현지에서 먹힐까' 중국편을 아주 잘 보고 있는데 거기에 레시피가 나온다. 간단하지만 정성이 들어가는 요리.
뜨겁다고 해서 반으로 조각 낸 다음 사실 사진을 찍는 것이 목적 먹어보았다. 바삭한 겉 식감과 새우의 풍미가 마음에 들었다. 아 ㅠㅠㅠ 또 먹고 싶어 흑흑. 연복쌤의 레시피를 따라 요리하기엔 내가 너무 게으르다 ㅇ<-<
탕수육
탕수육이 엄청나게 바삭해서 놀랐다. 이날따라 유달리 튀김옷이 바삭하다는 ♬님의 말씀... 부먹을 해도 튀김옷이 전혀 눅눅해질 것 같지 않은 그런 바삭함이었다. ㅋㅋㅋㅋ 소스는 딱 정석적인 새콤달콤한 맛이었다. 색상도 무난하고. (우리동네 중국집 탕수육은 비트를 넣는지 연한 핑크색이다;)
게살볶음밥
게살과 계란, 파를 넣어 볶은 전형적인 중국식 볶음밥! 처음 주문할 때 새우볶음밥을 먹을까 게살을 먹을까 물어보셨었는데, 나는 평소에는 게살을 좋아하지만 요즘 게장을 많이 먹어서 어떻게 시켜야 할지 모르겠다는 아무말을 하였다. 지금 생각해보니 이게 대체 뭔소리야? ㅋㅋㅋㅋㅋ
♬님은 주문하시면서 반으로 나눠서 달라는 프로페셔널함을 선보이심. 9월 말에 중국에서 본토의 볶음밥을 먹어본 사람으로서 말하자면 여기 볶음밥이 더 맛있었다; 이유는 기름과 나트륨이 덜 들어가서. 중국 본토 음식 너무 짜고 기름져서 힘들었다... ㅠㅠㅠ
볶음밥용 스푼이 나한테는 먹기에 좀 불편했던 점과 잠시 담소를 나눴더니 밥이 좀 빨리 식어버렸다는 점만 아쉬웠다.
가격이 안 쓰여 있는 이유는 정말 감사하게도 사주셨기 때문에...♥
이 다음에는 카페를 갔다. 너무 전형적인 소개팅 코스 아닌가요 라고 또 아무말을 했다. 나 왜 이래
첼시♬님의 다양하고 자세한 맛이차이나 리뷰 글▼
Chelsea Simpson - 2017/03/16 - [상수]탕수육과 어향가지가 매력적인 중식당 '맛이차이나'
Chelsea Simpson - 2018/02/19 - [상수]맛이차이나의 면포샤(멘보샤)와 양장피, 게살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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