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좀 비싸긴 한데 맛있긴 해, 프리미엄 삼겹살 숙달돼지 합정역점
좀 비싸긴 한데 맛있긴 해, 프리미엄 삼겹살 숙달돼지 합정역점
망원한강공원에서 불꽃놀이 감상을 무사히 마치고 나서 늦은 저녁을 먹으러 갔다. 시간은 아마 9시쯤? H가 밥을 먹지 않은 상태라서 우선권이 있었다. 뭘 먹고 싶냐고 물었을 때 나온 답변은 고기! 그래서 J가 합정역 바로 밑에 있는 삼겹살 집으로 안내해주었다.
더 이상의 프리미엄 삼겹살은 없다는 포부당당한 문구에 기대감이 듦.
모던한 식당 분위기로 삼겹살 가게 같지 않은 느낌도 들었다. 프랜차이즈라 그런가?
전반적으로 깔끔한 느낌이었다.
나와 J는 배가 많이 고프지 않아서 삼겹살 3인분만 시켰다. 정확한 명칭은 국내산 숙성 통삼겹. 1인분에 14,000원이라는 상당한 금액이다. 으아니 삼겹살이 원래 이리 비쌌던가?
제목에도 비싸다 써놓고 생각해보니까 저번에 사당에서 먹었던 굴뚝집도 1인분에 12,000~14,000원 했었다.
그럼 서울 가격은 이 정도가 맞나보다. 밖에서 고기를 잘 안 먹으니 당최 알 수가 있어야지.
사당 고깃집 굴뚝집(굴돈뚝집) 리뷰글 ▼
2018/07/26 - [식도락 食道樂/식당 食堂] - 초면인 분들과 돼지고기 냠냠, 사당역 맛집 굴뚝집 (굴돈뚝집)
그래도 기본찬에 명이나물을 비롯한 각종 절임채소, 어묵탕이 함께 나와서 마음에 들었다.
양념장도 개인별로 세팅해준다.
배가 고프지 않다고 했으나 어묵탕을 걸신들린듯이 퍼먹었다.
아니... 너무 맛있어서;
통삼겹 3인분.
배고픈 상태라면 혼자서 다 먹을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양에 조금 실망했는데 고기를 직원이 다 구워줬다.
고깃집에서 원래 다 이렇게 구워주나?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밖에서 고깃집을 잘 안감 ㅋㅋㅋ)
맛
있
겠
다
불판 앞에서 고기를 바라보는 시간은 참 괴롭다. 다같이 고기만 쳐다보고... 수다는 별로 안 떨었던 것 같다.
고기 숙성을 잘 시켜놓았는지 입에 넣었을 때의 풍미가 상당히 좋았다. 배 안 고프다고 했으면서 엄청 잘먹음; (미안;) 몇 번 쌈 싸먹고 나니 대부분 사라져서 슬펐지만... 맛있었다!!! 프리미엄 삼겹살이라는 캐치 프레이즈가 이해가 되었다.
다만 고기 양이 내 기준 좀 적은 편이라서 배가 많이 고픈 상태로 가면 안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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