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 먹부림 여행 #10 여행 둘째 날 밤과 셋째 날 아침의 고베 거리

지난 글 : 2017/07/31 - [발자취 足跡/일본 日本] - 고베 먹부림 여행 #9 두번째로 간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신나게 놀고 다시 호텔로 갈 때는 너무 피곤해서 순간이동이 하고 싶었다. 

빨리 내게 이능력을 줘 아직도 꿈의 나라에서 벗어나질 못한 듯하다

■ 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고베 산노미야 가는 방법 with 한큐 투어리스트 패스

1. JR 유니버설 시티 역에서 JR 오사카 루프/유메사키 라인 열차 탑승 

2. JR 오사카 역까지 약 20분 소요

3. JR 오사카 역에서 한큐 우메다로 도보로 10분 소요

4. 한큐 우메다 역에서 고베 산노미야 급행 탑승

5. 고베 산노미야까지 약 27분 소요

오사카 헵파이브 관람차를 스치듯이 보았다.

(걸어가면서 열심히 찍음)

다행히 시간 맞춰서 급행을 탈 수 있었다.

고베 산노미야 역에 도착해서 호텔로 가는 셔틀을 타기 전에 편의점에 가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런데 뭘 이렇게 많이 샀지? ㅋㅋㅋㅋㅋ 배가 고팠나보다.

1. 후지산 천연수 2L 98엔 : 목이 말라서 호텔에서 두고 먹으려고 삼

2. 아사히마츠 컵 바지락 된장국 140엔 : 아침에 먹으려고 삼

3. 호로요이 아이스티사와 152엔 : 바로 먹으려고 삼

4. 샤킷또 콘샐러드 148엔 : 아침에 먹으려고 삼

5. 이와츠카 옥수수 과자 소금 버터맛 120엔 : 호로요이 마실 때 안주로 삼

6. 타라미 칼로리제로 그레이프프루츠 푸딩 200엔 : 아침에 먹으려고 삼

7. 코시히카리 연어 삼각김밥 168엔 : 아침에 먹으려고... (.....)

8. 미카쿠토 포도맛 목캔디 204엔 : 식사 후에 먹으려고 삼

9. 시저 드레싱 26엔 : 샐러드에 먹으려고 삼

10. 아사히 미츠야 신시보리 포도 151엔 : 그냥 괜찮아 보여서 삼

아침을 대체 몇 번 먹으려고 했던 거냐...

10번 신시보리 포도는 탄산이라 좀 별로였다.

아이스티사와는 정말 홍차 맛이 났다. 술을 마시고 있는데 아이스티를 먹는 기분이라니 정말 신기할 따름이었다.

옆에 있는 건 일행이 샀던 포도맛 호로요이. 상큼한 포도 주스를 먹고 있는 느낌의 맛이다.

어제 마신 유자맛이 마음에 들었는지 또 구매한 일행

토오모로코시아라레는 쌀로별 같은 느낌의 모양에 콘칩 시즈닝 맛이 나는 과자다.

안주로 괜찮았다ㅋㅋㅋㅋ

헤드위그 모자를 쓰고 있는 헤드위그 인형

내가 모자를 사고 I가 인형을 샀는데, 친구들이 다 인형이 더 귀엽다고 인형을 사지 그랬냐고 했다ㅠㅠ

모자도 3천얼마엔이고 인형도 3천얼마엔이라 둘 다 사기엔 자금이... 따흐흑...

일행들과 전날처럼 우리 방에서 수다를 떨고서 나는 먼저 잠이 들었다.

 

◆◇◆◇◆

어제 샀던 식량들. 아침으로 둘 다 먹으려 했으나 샐러드 먹고 배가 불러서 푸딩은 다시 냉장고로.

오전 10시 쯤에 호텔에서 나와서 라뷔뉴 L'AVENUE 라는 디저트 가게를 먼저 가기로 했다.

점심으로 고베규를 예약해뒀기 때문에 케이크를 테이크 아웃한 후 호텔로 돌아가서 냉장고에 두고 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인생은 예정대로 돌아가지 않지...

여행 3일 차에 드디어 한낮에 고베 시내를 둘러볼 수 있었다.

전반적인 인생은 건물이 큼직큼직하고, 사람이 많이 없었다는 것

관광객도 없어 보였고, 거리도 깨끗했다.

가로등이 고풍스러워 보여서 마음에 들었다.

생각해보니 그냥 아침이라서 한가한 거 같기도 ^ㅇ^;;;

L'AVENUE 의 위치는 살짝 위쪽에 있어서 산노미야에서 15분 정도 걸어가야 했다. 

갑자기 소방차가 울면서 달려나갔다. 무슨 일일까?

북쪽으로 더 가면 기타노이진칸이 나온다는 이정표

앞서 갔던 소방차가 요 근처에 정차해 있었다. 

어쨌든! 이제 곧 라뷔뉴에 도착이야. 고베 디저트 1위 가게라는 그 맛을....

...즐기기에는 줄이 너무 길었다.

기다리라면 기다릴 수 있겠지만, 고베규를 예약해 둔 식당에 지각할 것 같았다.

플랜을 짠 I가 단호하게 이곳을 포기할 정도였으니 어쩔 수 없었다.

L'AVENUE [ ラヴニュー ]

세계 유일한 초콜릿 대회, 월드 초콜릿 마스터 토너먼트에서 2009년에 1위를 한 히라이 시게오가 본인의 고향 고베에서 연 가게이다. 고베 주민들에게 언제나 부동의 1위의 평가를 받는 디저트로 유명하다. 안에서 먹기에는 매장이 작아서 테이크 아웃만 가능하다. 나중에 또 고베를 와야할 이유가 생겼다. 세계 1위 초콜릿 맨날 먹을 수 있고 고베 사람들 좋겠네ㅠㅠ

통탄의 눈물을 흘리며 우리는 고베규 식당으로 향했다...

흑흑 망했어 아침부터 계획이 망했다고

고베 먹부림 여행 5박 6일 - #10 여행 둘째 날 밤과 셋째 날 아침의 고베 거리

■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 우메다 → 고베 메리켄 파크 오리엔탈 호텔

■ 고베 메리켄 파크 오리엔탈 → 민트 고베 → L'AVE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