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 먹부림 여행 #9 두번째로 간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지난 글 : 2017/07/26 - [발자취 足跡/일본 日本] - 고베 먹부림 여행 #8 교토에서 가장 맛있다는 야마모토 멘조(山元麵藏) 우동
우동을 겨우 다 먹고 부른 배를 움켜쥐고 다음 행선지로 가기 위해 버스 정류장으로 갔다.
다음으로 갈 곳은 바로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나를 포함해 세 명은 이미 다녀온 곳이지만, 쇼핑 및 구경을 목적으로 재방문에 찬성했다.
야마모토 멘조 우동집에서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가기 위해서는 버스를 타고 시조 카와라마치로 간 다음, 그 곳에서 한큐 전차를 타고 오사카로 가야했다.
버스를 기다리면서 찍은 6인의 운동화
겨울이라 다 거무칙칙하다
버스 티켓을 이용해 가와라마치에 도착했을 때, 교토 마루이 스타벅스에 잠깐 들러서 텀블러를 구매했다.
예전에 일본 친구가 선물로 줬던 교토 에디션을 사고 싶어서였지만 새로 리뉴얼이 되어 구매하지 못하고 새로운 버전을 샀다.
가격이 꽤 나가서 음료 무료 교환권도 선물로 하나 받았다. 손에 들고 다니기엔 무거워서 배낭에 쑤셔넣고 유니버설로 출발!
■ 교토 가와라마치에서 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 가는 방법 with 한큐 투어리스트 패스
1. 한큐 가와라마치 역에서 우메다 행 급행 탑승
2. 우메다 역까지 약 25분 소요
3. 한큐 우메다 역에서 JR 오사카 역으로 도보로 10분 소요
4. JR 오사카 역에서 JR 오사카 루프/유메사키 라인 열차 탑승 (180엔 별도)
5. JR 오사카 역에서 유니버설 시티 역까지 약 20분 소요
오사카역에서 유니버설 시티 직행도 있고, 니시쿠죠에서 환승하는 열차도 있다.
오사카 역을 눈으로 보는 건 처음이었다.
교토와 고베는 갔다왔지만 오사카는 아직 여행을 안해봤어 ^ㅇ^;;
유니버설 스튜디오 근처 역은 JR 노선이라 한큐 패스로 전부 해결을 할 수가 없다.
그래서 1회용 티켓을 180엔 주고 구매하였다. (이코카/스이카에 잔액이 있다면 이용 가능하다)
유메사키 라인
워낙에 많은 사람들이 USJ에 가기 때문에, 아예 지하철에 이리로 가라고 써져있다.
꿈의 나라로 가는 열차는 알록달록한 색ㅋㅋㅋ
◆◇◆◇◆
올해는 15주년 기념으로 뭔가 많이 하고 있는 모양
작년에는 여기 있는 모스버거에서 아침 식사를 했었다!
(지금은 아주 배가 부름)
15주년을 맞이하여 정문에 마치 스테인드 글라스처럼 장식을 해두었다.
UNIVERSAL STUDIO
미국 할리우드, 올란도, 일본 오사카, 싱가폴에 있는 테마파크로 세서미 스트리트, 헬로 키티, 스누피, 미니언즈, 해리 포터 등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판권을 가지고 있는 작품을 배경으로 만든 어트랙션이 인기다. 일본에서는 유명 애니메이션과 콜라보를 한 어트랙션도 계절별로 있다 (원피스, 명탐정 코난 등...). 한국에도 인천 송도에 생길 예정이었으나 무산, 다시 추진, 또 무산되었다. 베이징에는 생긴다는데ㅠㅠ
내가 초등학생 때 제일 좋아헀던 작품은 아직도 연재를 하고 있다(...)
아니 심지어 요즘 인기가 더 많다... 완결 언제 나니...?
오후 4시. 입장권을 사야하는 이 시점에서 I는 멘붕이 왔는데, 야간 요금이 있는 줄 알았기 때문이다.
몇 주 전부터 모두에게 야간 요금으로 얼마가 들거라고 안내를 해뒀는데, 그런 요금이 없다고 하니까 굉장히 당황함.
...사실 나는 이미 몇 주전에 검색해봤지! 알고 있었어!
I 혼자 일정을 짜느라 고생했는데, 당연히 이런 일도 있을 수 있는 거다. 다들 괜찮다고 얘기한 후 정가 요금을 내고 들어갔다. 7600엔이다.
(그런데 작년에 아침 일찍 온 것보다 어트랙션을 더 많이 탔다는 반전이ㅋㅋㅋ)
두근두근
유니버설 스튜디오 사진은 작년에 많이 찍어놔서 별로 찍지 않았다.
그 대신 작년에 타지 않았던 어트랙션을 탔다. 바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어트랙션을 무서워하시는 분을 빼고 3명이서 스파이더맨을 탄 후, 해리포터 존에서 조인하기로 했다.
오후 4시에 입장하면 좋은 점. 줄이 짧아서 순식간에 탈 수 있다.
3D 안경을 찍고 안에서 사진을 찍어봤더니 요원처럼 나와서 재미있었다.
어트랙션 내용은 엄청 민폐인 우리들을 구하기 위해서 스파이더가 고생하는 이야기다.
작년에 탔던 해리포터만큼 재미있는 건 아니었는데, 비슷한 유형이라 재미있긴 하다.
◆◇◆◇◆
후딱 타고 해리포터 존으로 이동
호그스미드로 진입! 정문은 찍어줘야지.
언제나 수고하시는 기관사 아저씨
지붕 위에 눈 때문인지 항상 겨울에 오는 것 같다.
따뜻한 날에도 한번 와보고 싶구나
날씨가 흐려서 원작답게 을씨년스러운 호그와트성(ㅋㅋㅋ)
우리는 일단 I의 목표인 인형을 사러 기념품 샵으로 들어갔다.
부엉이 우체국의 천장 쪽이 무섭다... ㅋㅋㅋㅋ
나는 부엉이 모자, I는 부엉이 인형을 샀다.
그리고 해리포터와 포비든 저니를 타러 갔다.
호그와트 성안에는 이렇게 움직이는 초상화를 모티브로 한 곳이 있다.
작년에 휴대폰을 들고가지 않아서 안쪽 사진을 못찍는 바람에 아쉬워서 찍어봤는데...
어두워서 화질이 심각하게 후지다ㅋㅋㅋㅋㅋㅋ
덤블도어가 일본어를 아주 잘한다. (ㅋㅋㅋ)
역시 시간이 늦다보니 대기자가 별로 없어서 2번 탔다.
작년에는 여기서 열쇠고리를 샀다. 지금도 잘 쓰고 있음
밤이 되어 불이 켜진 호그와트 성
올리밴더스에 들어가서 지팡이를 살펴보았다.
나만의 지팡이가 가지고 싶지만...
등장인물의 지팡이로 만족해야한다. ㅋㅋㅋㅋ
저는 시리우스 블랙의 지팡이가 가지고 싶은데요
물론 사지는 않았습니다.
밤이 되어 불빛이 켜지는 마법사의 마을
화질이... ㅋㅋㅋㅋ
다음엔 새카메라를 들고 올게ㅠㅠ
해리포터 존을 나온 다음에 할리우드 드림 더 라이드라는 어트랙션을 하나 더 탔는데,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다.
라이드를 타는 내내 뭔가 어메리칸 드림스러운 배경음악이 나오는데, 반짝반짝한 열차 위에서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전체적인 야경을 보는 느낌이 끝내줬다.
다음에 가면 또 밤에 타야겠다.
◆◇◆◇◆
신나는 기념품 구경
미니언즈의 컵누들이 폭발하고 있다!
어떤 기념품 가게에서 이런 거울을 발견했다. 머리에 쓴 모자는 무시해주세요
2권에 나오는 소망의 거울로 보이는데, 홀로그램으로 해리네 엄마 아빠가 안쪽에 비치게 만들면 끝내줄 거 같다 +_+
망토만 15만원인 호그와트 교복
위즐리 가족이 교복값 책값 때문에 고생하던 거를 굳이 이렇게 고증을 하다니...
◆◇◆◇◆
어느덧 폐장 시간이 다 되어 바깥으로 나왔다.
빙글빙글 도는 유니버설 지구본을 한 장
밖으로 나오면서 한 장.
이제 다시 고베로 돌아갈 시간이다.
고베 먹부림 여행 5박 6일 - #9 두번째로 간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 Yamamoto Menzou → STARBUCKS COFFEE → 한큐 우메다 → 오사카 역 →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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