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신사역 가로수길 맛집 카이센동 우니도의 홋카이도 스타일 모듬 해산물 덮밥 (feat. 플라워 아티장 베이커리)
1년 전 쯤에 막 턱교정 치료를 시작할 때 서울을 자주 다녔었기 때문에 트랙삐 친구들을 종종 만났었다. 치료 받는 곳이 신사역이었어서 그 근처에 맛있는 곳 없나 애들이 검색을 많이 해줬었음. ㅎㅎ
그 때 J가 해산물 덮밥 괜찮은 곳이 있다고 해서 가게된 카이센동 우니도 신사본점이다. 최근에 더 현대점이 새로 생긴 것 같다. 본점도 웨이팅이 종종 있는 인기 맛집.
아침부터 버스타고 서울에 도착했더니 신사역에 대충 11시 정도에 오게 되더라구.
오전 11시 15분, 매장 열기 20분 전에 도착하여 테이블링으로 대기순번 1번을 받아놨다.
본의 아닌, 아니 빨리 먹으면 좋지 뭐. 본의 가득한 오픈런이었다. 히히.
바로 얼마 전처럼 살짝 추운 날씨였기 때문에... 일찍 들어가는 거 좋아좋아.
J가 좀 일찍 도착해서 먼저 만나고 E가 올 때까지 주변을 한바퀴 돌았더니 딱 오픈 시간에 맞춰서 들어가게 되었다. Y는 수업 듣는 일정이 있어서 나오지 못했다. 힝 ㅠ
굳이 바 테이블에 앉을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이 쪽 테이블 석에 앉았음.
당시 블로그에 조금 소홀할 때라... 메뉴판을 전혀 안찍었다.
이유는 있다. 메뉴가 굉장히 많았기 때문이다. ㅋㅋㅋ
나랑 J는 기본 메뉴인 카이센동을 시켰고 E는 연어를 좋아해서 연어 위주로 있는 사케동을 시켰다.
꽤나 거대하여 테이블이 꽉 차기도 했고 E가 시킨 음식을 찍기에도 좀 애매한 위치라...
내 것만 요렇게 찍음 ㅋㅋㅋㅋ
연어, 참치, 전복, 광어, 단새우, 가리비, 장어에다 게 내장까지... (오이만 빼면 완벽하다)
가장 뒤에 있는 소시지같이 생긴 녀석은 명란네기토로. 양념장처럼 살짝살짝 얹어먹으면 된다.
좀 더 안 쪽까지 보여주면서 사진을 찍었다면 좋았겠지만 그럴려면 먹어야해서... ㅋㅋㅋㅋㅋㅋ
먹다보니 사진찍는 걸 잊어버렸음. 먹는 중간에 사진 찍으면 좀 지저분하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말았던 듯.
테이블에 A4 용지로 먹는 방법을 설명해뒀는데 역시나 사진을 안 찍었고...(머쓱) 와사비를 간장에 풀어서 덮밥에 뿌려 먹거나 해산물 고명을 찍어 먹으면 된다. 김에 싸먹으라고 김까지 줌! 우리는 김을 하도 먹어서 한 번 리필까지 했다.
그리고 보온물병에 담겨져 있던 물이 되게 맛있어서 계산할 때 물어보기까지 했는데 헛개수였다는 비화.
게살크림고로케가 있다고 해서 하나씩 시켰다. 원래 2개에 4,000원인데 3개 시키고 싶다고 하니까 하나당 2,000원으로 해주심.
겉은 바삭하고 안은 매우 부드러우며 크리미했고 맛있었다...
뜨거울 때 먹어야 찐!
영업시간 | 11:30 AM~21:00 PM (라스트 오더 20:30)
휴게시간 | 15:00 PM~17:00 PM
매장주소 |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2길 15 1층 카이센동우니도
전화번호 | 0507-1401-0517
밥 다 먹고 나의 예약 시간까지 꽤 여유가 생겨서 근방에 있는 베이커리 카페에 들어갔다.
플라워 아티장 베이커리 카페로, 꽃의 플라워가 아니라 밀가루의 플라워다.
매장이 엄청 널찍하다. 가로수길에서 이 정도 크기라고? 매출이 상당해야겠는데... 싶었다.
내가 사진을 찍고 있는 위치 뒤에도 좌석이 꽤나 많다.
의자도 불편하지 않게 잘 되어있어서 신사역에서 시간 보낼 일이 있다면 추천드림.
아 참, 사장님이 꽤 이 카페에 자부심이 있어 보이셨음.
너무너무 귀여운 리본 패스츄리가 있어서 시켰는데, 진짜 맛있었다. 정보 하나도 모른 채 골랐는데 알고보니 시그니쳐라고 하더라구. 안에 라즈베리 크림이 들어있어 과하게 달거나 시지 않고 딱 새콤달콤의 비율이 조화로운 맛이었다. 끼리 치즈 케이크도 맛났지만 역시 이 리본 패스츄리가... 집에 가서도 생각났었음.
저 리본 때문에 n개월 뒤에 한 번 더 방문했었다는. ㅎㅎ
영업시간 | 09:00 AM~21:00 PM
매장주소 |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2길 45 1층 플라워베이커리
전화번호 | 02-515-1345
홈페이지 | http://instagram.com/flourartisanbak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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