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 천안역 맛집 인도 정통 음식점 마운틴피시텔(Mount Fishtail)

재작년 8월에 오랜만에 포스트크로싱 밋업에 참가했을 때 갔던 음식점.

역 근처에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인도 정통 음식점을 방문했다. 

도착한 시간대에 비가 잠깐 와서 건물 전경은 찍지 못하고 헐레벌떡 뛰어 들어갔다.

 

 

마운트 피시테일로 겁나 검색했는데 안나와서 제대로 찾아보니 마운틴피시텔이었음(...)

Mount Fishtail은 네팔에 있는 히말라야 산봉우리인 마차푸차레를 의미한다.

히말라야 하면 떠오르는 삼각형 모양의 봉우리로 봉우리 끝 부분이 두갈래로 갈라져서 물고기 꼬리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사장님이랑 직원분들이 남아시아쪽 분들이심. 

=>현지st 맛집이라는 뜻

대박 친절하셨다.

 

 

점심코스 2인분이 28000원이었는데 지금은 32000원으로 올랐다.

샐러드에 탄두리치킨, 커리 1종류, 난 1종류, 흰쌀밥, 라씨 2잔이 포함되어 있는,

안 먹으면 엄청 손해보는 거 같은 느낌이 드는 런치 코스 메뉴다.

 

메뉴판 골고루 찍었는데 초점 다나감

 

 

나, ㅅㅍㅍ님, ㅇㅊ님, ㅂㄹ님 이렇게 총 4명이라서 런치코스x2 로 주문했다.

ㅂㄹ님 순대국인가? 먹자고 우리 꼬셨는데 우리들은 이미... 이거 먹기로 3주 전부터 정해놔서... ㅋㅋㅋ

귓등으로도 안듣고 여기로 직진함 ㅋㅋ 죄송

 

 

 

샐러드는 양상추에 흑임자 소스 같은게 뿌려져 있었다.

그냥 구색맞춘 정도? 풀이 있구나~ 이런 느낌

 

 

 

탄두리 치킨 4조각...인데 2팀이라 8조각.

8조각이 되니 그냥 요리 하나 시킨 것마냥 갑자기 양이 엄청 많은 느낌임.

맛도 괜찮았음! ㅇㅊ님 ㅅㅍㅍ님 배부르시다고 많이 안드셨음.

 

 

 

두 팀이라 커리 두 개 선택했다. 뭐 드실지 잘 몰라하시길래 팔락파니르와 치킨 마크니를 추천했고 고대로 시킴 ㅋㅋㅋ

인도 음식점 갔는데 무슨 커리를 시켜야할지 모르겠다면 팔락파니르 아니면 치킨 마크니 시키면 됨.

평타 이상으로 맛있고 맵지 않아서 누구나 먹을 수 있다.

팔락파니르는 시금치 커리고 치킨 마크니는 버터치킨커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나 혼자였다면 양고기 커리도 먹어보고 싶은데 이건 호불호가 좀 갈리니까)

 

여기 팔락파니르는... 개존맛 이런 건 아니고 적당한 수준이었다.

마크니는 좀 달짝지근한 편!

 

 

 

난도 주시는데 곰의 후예라서 당연히 갈릭난 먹어야 하고 맛이 궁금해서 버터난도 시켜봤다.

난에서 마늘맛 별로 안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어느 인도음식점 가도 다 그런 거 같다...

 

 

 

사진 찍으려고 하니까 ㅂㄹ님이 예쁘게 국자로 떠주심 ㅋㅋㅋ

모락모락 김 나는 팔락파니르가 맛나 보여서 썸네일로 낙찰

 

정통 인도 음식점이면서도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는 맛이라 괜찮았다.

 

 

 

쌀밥도 같이 나오기 때문에 밥에다가도 먹고 난에다가도 먹고 하다보면 배가 금방 찬다.

결국 난을 다 못먹고 남기고 말았다...

 

천안역에 은근히 먹을 데가 많지 않고 가게도 꽤 바뀌곤 하는데

마운트 피시텔 레스토랑은 오래 버틴 만큼 맛이 보장되어 있으니 추천한다!

(실제로 다 먹고 나올 때 자리가 꽉 차 있어서 대기가 생길 뻔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