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출 #012 언더월드 @ 대전 신세계 셜록홈즈

12번째 방탈출 후기를 쓰려고 사진첩을 뒤적거리는데 아무 사진도 없어서 매우 당황한 1인...

ㅉㄴㄹ과 ㄸㅇ와 수다떨면서 시간을 보냈어서 그런가 매장 입구 사진도 없고, 분명 탈출 성공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인증샷이 하나도 없다. 아마 지정되어 있던 힌트보다 힌트를 더 써서 그런듯?! 그래도 보통 사진은 찍어주던데 ㅇㅅㅇ;;;;

그래서 매우 초 간단한 후기 되시겠다.

 

 

 

스팀펑크 시대의 개구쟁이
천재소녀 발명가 조이!
갖가지 발명품들을 만들며 지내고 있다. 
오늘도 의뢰받은 물건을 배달해 보실까!

 

 

날짜: 2022.10.23

기록: 약 48분/60분 4 hints

인원: 방세포 3인

금액: 1인당 19,000원

평가: ★★★★

예약: 셜록 홈즈 웹사이트

 

 

힌트 제공은 태블릿으로 무제한 사용 가능하지만 힌트 3개 안에 탈출해야지만 탈출 기록으로 인정해준다.

백화점 안에 있는 매장이라 그런가 깔끔하고 쾌적한 환경이었고, 계산하고 짐 보관하는 곳이 너무 활짝 오픈되어있나 싶었는데 어차피 방탈출 테마는 안쪽으로 들어가서 가려져있으므로 OK.

다만 다른 사람들 후기에 방음이 조금 안되는 편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실제로 우리가 플레이할 때도 옆 방에서 뭔갈 하는 소리가 상당히 크게 들려서 조금 놀랐던 부분 제외하고는 나쁘지 않았다.

 

 

난도 ★★★☆

문제 자체가 아주 어려운 편은 아니었으나 중간중간에 조금 막히는 부분이 있어서 그 때는 그냥 과감하게 힌트를 썼다. 바로 이전 방탈출을 너무 실패해버려서 무서웠던 1인... 셜록 홈즈 공식 난이도는 별 네 개지만 그정도로 어렵진 않았다. (대구에서 너무 호된 맛을 당한 트라우마) 시간 모자랄까봐 힌트를 4개나 써버렸지만... 그럴 필요까진 없었던 테마랄까...

장치 다루는 문제가 서너개 정도 있는데 그 정도

 

 

인테리어 ★★★★☆

(대전에서 많은 방탈출을 해본 건 아니지만) 방탈출 커뮤니티에서 혹평이기 일쑤인 대전 방탈출 테마들 중에서 꽤나 호평이었던 언더월드답게 딱히 이상하거나 어설프다는 인테리어가 없었다. 방 규모도 너댓개 정도로 나쁘지 않았고 잘 꾸며져 있어서 좋았다.

 

 

활동성 ★★

많이 움직이는 편은 아니고 방을 조금 오가는 정도다. 기어가는 구간도 없었던 것 같고... 롱 치마 입어도 무방한 테마였다. 혹시 몰라 바지를 챙겨 입긴 했음 ㅎ_ㅎ

 

 

공포도 ☆

공포도 없다... 갑자기 물건이 확 떨어지는 구간이 있어서 놀라려면 놀랄 수 있는 정도.

 

 

스토리 ★★

기억이 안나는 스토리... 내가 생각한 내용과 전혀 일치하지 않아서 더 기억에 남지 않는가보다. 도둑들에 대한 얘기가 있었던 것 같은데... 탈출하고 스토리에 대한 설명도 따로 받지 않았던 것 같고.

포스터를 봐도 기억이 안나는 걸 보면 제목인 언더월드랑 크게 관련은 없는 듯한 느낌...? 스팀펑크 느낌이 별로 없었다고나 할까... (스팀펑크는 그저 이용당한 거야...?) 

 

 

 

문제도 나쁘지 않았고 인테리어 구성도 괜찮았지만 테마에 대한 여운을 느낄 구석은 없는 그런 방탈출이었다.

그래도 대전에서는 추천할만한 테마! 백화점 구경도 하고 방탈출도 하고 말이지 :>

 

(포스트가 너무 썰렁하다,,, 방탈출 끝나고 먹었던 METCHA의 녹차 크레이프 디저트를 이 포스트에 올릴걸 그랬다고 후회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