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출 #010 Truth 트루스 @ 도어이스케이프 블루 신논현점 후기
이번 방탈출은 작년 7월에 게임 정모가 있어서 서울에 올라간 김에 다음날 트랙삐와 만나기로 했을 때 체험했던 테마, 트루스(Truth)다.
급하게 정해진 일정이라 할 만한 테마가 없어서 고민을 하다가... (서울 간 김에.. 방탈출 하고 싶은 지방민 1인...)
오전 10시에 이 테마가 한자리 비어있길래 애들한테 '아침 10시에 방탈출 ㄱ? 오케이임?' 하고 물어봤더니 오케이라고 해줘섴ㅋㅋㅋㅋㅋㅋ 가게 되었다. 일요일 아침 내 열정에 함께 해줘서 고마워...
공포 테마라고 했더니 J는 매우 좋아했고 E는 열심히 하겠다고 했으며 Y는 나는 빼줘 ㅠㅠ 라고 해서 나 포함 총 3명이서 진행!
장르 : 스릴러 / 스토리
방탈출 난이도 : 4
스토리 난이도 : 5
추천인원 : 2인 ~ 4인
"사라져버린 나의 기억을 찾습니다.
진실을 마주할 준비가 되었습니까?"
ㅎ... 아침 10시에 신논현역 스타벅스에서 아메리카노 쫍쫍...
전날 새벽 4시쯤 자서 오지게 피곤한 상태라 수혈,, 아니 수아메리카노가 필요했다.
난 짐이 좀 있어서 캐리어를 들고 J를 기다린 후 함께 도어 이스케이프로 갔다.
아침이라 추울까봐 로브를 하나 걸치고 왔는데 이게 웬걸 너무 더워서 바로 캐리어 행...ㅋㅋㅋ
7월의 서울을 무시하지 말라...
시작하기 전에 사진 한 방 찍어줬는데 디카라 그런지 느낌이 안사네 ㅎ_ㅎ
대기석에 앉아 설명을 듣고 시간 맞춰 입장했다!
트루스 테마는 프리미엄 테마로 방탈출을 다 하고도 15분이 남으면 문제를 전체적으로 되새김질(?)을 하며 히든 퀴즈를 맞추는 시간이 있다고 한다. 무슨 기념품을 준다고도 들었던 것 같은데...? (불확실함)
우리는... 3분 남기고 탈출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히든이 뭔지도 모르고 끝났다고 한다...
날짜: 2022.07.03
기록: 77분/80분 4 Hints
인원: 방세포 3인 (1탱 2쫄탱)
금액: 1인당 28,000원
평가: ★★★★
힌트 제공은 스마트폰으로 무제한 사용 가능하다. 살균 실내화도 제공되고 치마를 입은 사람한테는 바지를 주기도 한다! 완전 센스있는 매장👍
난도 ★★★☆
전체적인 문제들은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지만, 노가다를 해서 풀어야하는 문제가 꽤 많았다. 분명히 하는 방법을 아는데도 시간 잡아먹을까봐 촉박한 느낌이 뽝 오는 그런 문제들... ㅎㅎㅎ
첫번째 방을 들어가자마자 자물쇠가 주렁주렁 달려 있어서 이건 언제 풀고 저건 언제 풀지 걱정이 태산이었으나 우찌우찌 잘 했고... 다양한 방식으로 머리를 쓰는 문제들이 많아서 재밌었다.
두번째 공간에서는 문제 자체는 어렵지 않으나 풀이를 위해 왔다갔다를 계속 해야해서 시간이 좀 쓰였다고나 할까.
아리까리~했던 문제는 두어 개 정도 있었던 듯 하다. 시간 모자랄까봐 힌트 씀.
아, 중간에 혹시 역할극...? 같은 걸 해야하나 싶은 구간이 있었는데...
그렇게 했고 그게 맞아서인진 모르겠지만 문제가 풀려서 웃겼다...ㅋㅋㅋㅋ
인테리어 ★★★★★
첫번째 방에 들어가서 눈을 뜨자마자 우와~!! 테마파크에 온 것 같은 멋들어진 인테리어였다. 아기자기 디테일한 부분을 전부 꾸며두어서 과몰입하기 좋았다. (시작할 때의 위치가 딱 3인석이라 3명이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15분 히든을 보고 싶다면 4인이 좋겠지만 방 볼륨은 딱 3인인 듯.)
두번째 공간도 마찬가지였고... 두 공간을 오가면서 문제풀이 하는 것도 꿀잼. 조명이 바뀌면서 분위기 체인지 되는 구간도 감탄... ㅋㅋㅋㅋ 나랑 E는 조금 무서워하긴 했지만.
숨겨져 있던 진실을 알게 된다는 스토리에 맞춰 인테리어가 바뀌는 컨셉이 정성들여 만든 테마 같았다.
활동성 ★★★★☆
활동성은 꽤나 높은 편이다. 호텔 레토처럼 완전 바닥을 기어야하고 그런 정도는 아니었지만, 왔다갔다는 꽤나 해야했다. 또한 나레이션도 들어야 되고 영상도 봐야 되고... 할 게 많은 테마다. 짧은 치마 입기엔 좀 그렇고 긴 치마는 괜찮을 듯!
공포도 ★★★☆
하고 있을 당시에는 꽤나 쫄았지만 하고 난 후에 생각해보면 괜찮은 듯한 느낌?
귀신이 등장한다거나 그런 류의 공포 테마가 아니라서 다행이었다. ㅋㅋㅋㅋ
삑딱쾅이 살짝 있는 편이다. 심하진 않음. 투 쫄들이 엄마야! 정도 할 법한 공포도였다.
조도가 낮아지는 구간이 있지만 심하지는 않다.
스토리 ★★★★★
전체적인 스토리 구성이 스무스하고 이상한 부분 없이 잘 진행되었다. 문제 푸는 도중에도 무슨 의미인지 이해해가면서 풀었기 때문에 시간만 있었다면 히든 퀴즈 성적도 나쁘지 않았을 것 같다. ㅎㅎ
다 풀고 나서 직원 분이 스토리 정리를 해주면서 히든 퀴즈에서 나올 법한 내용을 물어보셨었는데 맞췄거든 히히히. 스토리에 오해가 없도록 한 번 정리해주시는 것도 좋아보였다! 스토리/인테리어 맛집 테마라던데 셋 다 만족하고 나왔음 :)
원래 이 지점이 폴라로이드가 없는 건지 아니면 힌트를 일정 개수 이상 써서 그랬는지?! ㅋㅋㅋㅋ 그냥 우리끼리 자체 사진 찍고 끝났다 헤헤.
큰 기대 안하고 예약한 테마인데 재밌게 플레이 하고 나와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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