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출 #009 미즈몰리아와 수수께끼의 책 @ 셜록홈즈 천안 2호점
이번 방탈출은 천안에서 엽서 친구들과 모여서 플레이 했던 방탈출이다. 포스팅 순서가 좀 이상한 이유는 텐동 맛집 온센(onsen) 포스트를 대구 방탈출보다 먼저 발행해버려서... ㅎㅎ;
엽서 친구들과 그 전에 대전에서 한 번 방탈출을 진행했었는데, 그 때 함께하지 못한 ㄱㄱㅅ님은 아예 방탈출 경험이 전무하다고 하셔서 천안에서 영업할 만한 테마, 즉 방 볼륨이 크다는 테마를 찾아보았고 그 중에 접근성이 매우 좋은 셜록홈즈 천안 2호점의 미즈몰리아와 수수께끼의 책을 예약했다.
천안 터미널 바로 맞은편에 있으며 신부동 상점가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매우 편하다.
들어가자마자 직원분이 예약하셨냐고 확인하고 아주 프로페셔널하게 안내를 해주셨다. 손님이 끊임없이 계속 들락날락하는 걸 보니 인기매장인 듯. 그 와중에 초등학생들도 하러와서 약간 흐뭇한 표정으로 보게 되었다는.
우리 테마에 배정된 서랍장에 짐을 넣고, 핸드폰 충전기도 함께 있어서 잘 꽂은 뒤 방탈출을 진행하러 갔다.
날짜: 2022.06.18.
기록: 60분/60분, 6 Hints
인원: 방세포 4인
금액: 1인당 25,000원
평가: ★★★★
예약: 셜록 홈즈 웹사이트
힌트 제공은 스마트폰으로 무제한 사용 가능하다. 실내화 제공된다.
예약은 셜록홈즈 홈페이지에서 가능하고, 예약금을 입금하라고 안내하지만 딱히 하지 않아도 상관없다.
(노쇼만 하지 마세요 여러분!) 혹시나 예약이 사라질까봐 홈페이지 계속 들락날락했다는 건 안비밀... ㅎㅎ
다른 테마와 달리 미즈몰리아와 수수께끼의 책은 프리미엄 테마라서 가격대가 꽤 비싼 편이다.
난도 ★★★☆
문제 자체는 어렵지 않아 방탈출이 처음인 사람도 즐길만 했으며, 다양한 장치가 활용되어 푸는 재미가 있었다!
직관적으로 바로 풀 수 있는 장치들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장치 하나가 좀 제대로 안 먹히는 구간이 있긴 했는데 금방 풀었고, 문제 하나가 조금 아리까리했지만 주어진 항목을 토대로 찍어서 입력했더니 풀렸다. 이건 노후화되어서 그런듯...
첫번째 방이 조도가 낮아서 제일 어려운 듯 하다. 활동성 있는 방들은 오히려 쉬웠다.
영문자와 한글을 사용한 문제들이 꽤 많이 나오므로 참고.
인테리어 ★★★★★
방이 여러 개로 눈이 즐거운 인테리어였다. 첫번째 방에서도 구조가 특이해서 우와~ 두번째 방은 꽤나 옹기종기 모여야해서 우와~ 세번째 방은 나름 예쁘게 꾸며져 있어서 우와... ㅋㅋㅋ
그 외에도 장치가 정말 특이한 구간이 하나 있어서 다같이 영차영차하면서 풀었다. 이 부분이 인테리어랑 맞물려 제일 재밌었던 듯!
엄청나게 새롭고 신기한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충분히 볼륨이 크고 소품을 활용한 문제들이 많아 초보자들이 방탈출의 매력을 깨닫기에 괜찮은 인테리어 같다.
활동성 ★★★★★
방이 6칸? 7칸? 정도 되는 큰 볼륨이라 치마를 입으면 좀 고달픈 테마다.
바닥을 기어다니는 구간도 있고 천장이 낮은 구간도 있고...
영차영차도 해야하기 때문에 짧은 치마는 비추천. 난 긴 치마고 더럽혀져도 상관없어서 그냥 했다.
다같이 영차영차 해야하는 구간 때문에 굉장히 재밌고 ㅋㅋㅋ 정신 없이 왔다갔다 해야한다.
한 번 통과하면 뒤로 다시 돌아가지 못하는 구간이 있기 때문에 주의 필요.
공포도 ★
공포도는 거의 없다. 처음에 눈 감고 테마에 들어간 후 좀 어두컴컴하기 때문에 그 부분이 좀 무서우려나?
그리고 영차영차는 구간이 조금 무섭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을지도...?
스토리 ★★
끝까지 깨지 않으면 당최 무슨 스토리인지 알 수 없는 테마라고나 할까...
중간에 감이 조금 오긴 했는데, 마지막에 직원 분이 최종 스토리를 설명해주어서 확실하게 정리가 되었다.
사소한 부분이 중요한 스토리는 아니고 전체적으로 보면 되는 정도?
탈출 성공 폴라로이드는 1장만 주셨기 때문에 난 모바일로 찍어서 ㅇㅅㅌ님 드렸다 ㅋㅋ
이런 걸 잘 보관을 못해서리 ㅎ_ㅎ
방탈출을 끝내고 나서는 각자 뿔뿔이 흩어지고, 집으로 오는 버스를 타기 전에 터미널에 있는 쉑쉑버거에서 6월 계절 한정 버거를 먹었다.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 ㅋㅋㅋㅋ 오리지널 보다는 내 취향으로 더 맛있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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