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 독일식 돈까스를 커리 부어스트와 함께 @ 소제동 맛집 슈니첼
4월에는 제2의나라를 같이 하는 게임 친구 ㅇㅍ랑 ㄴㅂㄴ을 대전으로 불렀다. 나보다 한참 어린 친구들이라서 대전까지 오게 하는 기차 값이 조금 미안했지만... ㅇㄱㅎ 이라는 춘천 친구가 대전에 결혼식이 있다며 오는 김에 만나자고 한거라, 대전이라는 장소를 바꿀 수는 없었다네. 그래도 흔쾌히 온다고 해서 너무 귀엽고 깜찍하고... 우쭈쭈
결혼식에 간 그 친구는 일정이 종료되고 나서 보기로 했고, ㄴㅂㄴ과 ㅇㅍ는 11시 30분 쯤 대전에 도착하는 스케줄로 정해주었다. 2~3일 전에 봤더니만 티켓이 매진이라 환승까지 시키고 좀 고생을 많이 시킴...
ㄴㅂㄴ과 ㅇㅍ는 작년 이맘 때 서울에서 보고 약 6개월 만에 다시 보는 거였다. 여전히 귀요미들이었음
ㄴㅂㄴ은 8월에 군대를 가야하는 몸이라... 아마 이것이 당분간은 마지막 만남이 될 것이었다... (눈물)
영업시간 | 11:30 AM~21:00 PM (라스트 오더 20:00)
브레이크 | 15:00 PM~17:00 PM
매장주소 | 대전 동구 철갑2길 16
전화번호 | 070-4211-3232
슈니첼은 소제동 오며가며 눈여겨봤던 식당이기도 했고, 역시 마찬가지로 같은 킹덤원이었던 ㅂㅋㅅ가 추천해주기도 해서 선택한 건데... ㅂㅋㅅ는 이제 게임을 같이 하지 않는 사이라는 ㅋㅋㅋ 씁쓸하구만
슈니첼 매장 바로 옆에는 거둬모시는 고양이 한 마리가 있는 것 같았다.
다 먹고 나와서 겨우 뵐 수 있었다는
(메뉴판을 너무 못찍었다...)
독일식 돈까스인 슈니첼을 제외하고도 굴라쉬라고 하는 헝가리식 스튜, 샐러드를 고를 수 있었다.
처음에는 다같이 돈까스를 먹으려고 했는데 메뉴판의 사진을 보니 크기가 으마으마해 보여서 다른 메뉴로 눈을 좀 돌려보기로 했다.
호오? 테이블 위의 커리 부어스트 사진이 너무 마음에 드는걸? 요것도 한번 주문해보기로 했다.
에그프라이 치즈 슈니첼과 굴라쉬 + 버터라이스, 커리 부어스트 이렇게 세 가지 메뉴!
기다리는 동안 인테리어 조금씩 찍어보기.
채광이 좋았던 봄 날씨... 흰색 벽이 깔끔해보인다.
금빛으로 번쩍거리는 식기들ㅋㅋㅋ
돈까스를 찍어 먹을 소스로는 마늘맛이 가미된 마요네즈와 딸기잼!
느끼할 때 하나씩 먹어줄 피클도 필수다.
20분 정도 기다리자 메뉴가 하나 둘씩 나오기 시작했다.
기본적으로 샐러드가 함께 나오는 구성이라 좋았다.
커리 부어스트는 여러 독일식 소시지와 감자 후라이 위에 약간 새콤한 맛의 소스가 부어(...)져서 나오는 음식이었다.
커리라고 해서 흔히 말하는 인도 커리같은 느낌을 생각했는데 걸쭉한 케첩? 같은 소스였다. 달짝지근하니 맛있었음! 조금 짜긴 했지만. ㅎㅎ
샐러드에 뿌릴 레몬까지 착실히 곁들여져서 나온다.
세 명이서 나눠먹어야해서 열심히 3등분 한 후 나눠주었다. ㅋㅋㅋ
가격대가 상당한 만큼 돈까스 사이즈가 꽤나 크다. 사이드로는 동일한 샐러드와 버터에 구운 듯한 감자가 함께다.
이것도 셋이서 나눠먹어야해서 열심히 나이프로 써느라고 손꾸락이 좀 아팠다.
맛있어 맛있어! 돈까스 자체가 얇은데다가 바삭바삭해서 자꾸자꾸 손이 갔다.
일반 돈까스는 꼭 1~2점 정도 남기는 편인데 말이지.
그래도 역시 하나를 내가 혼자 다 먹는 건 힘들 것 같다.
골고루 먹기 위해 시켜본 굴라쉬.
이 메뉴가 아니었으면 슈니첼이 질렸을 수도 있겠다. 개인적으로 제일 취향이었음 +_+
소고기가 들어있어 적당히 기름지면서도 토마토맛이 느끼함을 잡아주는 스튜.
헝가리를 가야하나....? ㅎㅎㅎ
음식을 앞에 두고 신난 귀요미들
ㄴㅂㄴ은 이제 이틀 후면 100일 휴가를 나온다... 어느새 세월이 이렇게...ㅋㅋㅋㅋ
모처럼 창가에 앉았는데 뷰가 풀밭이라 조금 애매하지만 아무튼 찍었소이다.
가게 안은 요런 느낌
의자의 장미무늬가 찐이다.
시킨 메뉴가 조화로워서 모닝빵 두개를 제외하곤 싹싹 긁어먹었다는.
밤중에 다시 보니 또 생각나는걸...
다음엔 가족들이랑 한 번 가볼까 싶기도. ㅋㅋㅋ
윗 매장들을 이용하면 서로서로 할인이 가능하다.
그래서 이 다음엔 오아시스 카페를 갔지롱.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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