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다이닝 목로의 수제 가지튀김 & 바지락 술찜 @ 압구정 로데오

저번 포스팅에 호텔 야경 사진까지 다 올려놔서 끝난 줄 알았지...? 그러나 친구들과 2차로 갔던 가게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개별 포스팅으로 쓰려고 따로 사진 정리를 해놓았지만 매번 하는 발행예약 실수 때문에 시간선이 좀 이상해졌다. 

 

식이 끝나고 친구들이랑 근처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 한 잔씩 하다가,

저녁 9시 즈음에 내가 계속 꾸준히 하고 있는 게임 '제2의나라' 킹덤 컨텐츠를 하려고 대기를 타고 있는데

헤어지기 아쉬우니 식당 하나만 더 가서 뭣 좀 먹자는 얘기가 나왔다.

 

힐 때문에 걷는 게 자신 없었던 나를 위해 E가 잠깐 동안 신발을 빌려주었다.

나는 그 고급 구두를 신고 숙소로 달려가서 (와! 발이 얼마나 편하던지! 8cm 힐 이제 영원히 빠이빠이야!!) 운동화로 갈아신었다. 다시 E의 귀한 신발을 소즁히 들고 카페로 돌아와서 2차 갈 곳으로 이동.

 

이렇게 카페-호텔-카페-2차 식당으로 이동하는 와중에 아이패드 미니로 킹덤 컨텐츠 계속 하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는 사족... 내가 좀 늦자 E는 카페가 10시에 닫는다며 어디냐고 급한 카톡을 보내었다... 미안햇...!

 

 

 

 

영업시간 | 16:00 PM ~ 00:00 AM

매장주소 |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49길 6-7

전화번호 | 070-4193-5180

SNS | https://www.instagram.com/sean_mokroe

 

 

밤 10시라는 시간에도 웨이팅이 꽤나 있었던 다이닝 목로.

이곳이 바로 압구정,,, 핫플레이스,,,?

다행히 J랑 Y가 먼저 가 있어서 별 기다림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가지튀김 19,000원

 

사람이 너무 많아서 가게 내부를 찍지는 못하고 다짜고짜 음식 사진.

친구들이 이거이거 시킨다~해서 그래그래 하고 먹어본 첫번째 메뉴는 바로 가지튀김이다.

아니 가지튀김 이렇게 내 취향으로 내오는 곳은 처음이얏!

좀 비싼 몸이시긴 한데,,,ㅎ

원래 2차라는 게 돈 좀 쓰더라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재밌게 수다 떨러 가는 거니깐,,,

이해 완.

 

 

비싸도 맛있으면 오케이!

비싼데 맛없으면 용서못해.

 

가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다른 친구도 맛나게 먹었던 메뉴!

밑반찬으로 나왔던 어묵볶음이랑 너무 잘 어울려서

어묵볶음을 2번이나 리필했다. ㅋㅋㅋ

 

 

바지락술찜 23,000원

 

두번째로 시킨 메뉴는 바지락술찜.

역시 자리값 때문인가 말도 안되는 가격이긴 한데 버터향과 함께 밑에 깔려있는 우동사리가 맛있었다.

(우동 사리를 추가했던 건지 원래 포함되어 있던 건지 기억이 안나네)

비싸도,,, 맛있으니까,,, 오케이,,,222

 

 

 

술 잘 안먹는 나지만 친구들이 막걸리 한 잔 하자고 해서 마셔봤는데

맛이 썩 괜찮았다.

술 이름은 '부자' 

술병 사진을 따로 안 찍었네.

 

 

 

왜냐면 식당 내부가 정말 너무너무 어두컴컴해서 사진이 잘 안찍혔다.

계산 끝내고 걸어가면서 한 컷 찍으려했더니 이런 느낌^^;; 머쓱

 

 

단촐하지만 맛있게 먹은 느낌이 나서 괜히 기분 좋은 사진

 

 

식당 앞에서 괜히 요런 사진 한 장 찍어주고...

대충 봐도 기분이 좋아보이는군 후훗

난 항상 음식, 풍경 사진만 찍어서 E랑 Y가 없으면 우리 사진이 하나도 없다.

항상 고마와...!

 

 

 

 

 

하여튼 상당히 오랜만에 친구들과 외식을 해서 그런지

뭘 먹어도, 비쌌어도 다 즐거운 자리였다.

사실 이 가게는 곱창전골이 맛있다는데 ㅋㅋㅋㅋ

곱창전골은 안 먹어서 할 말이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