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크로싱 - 2019년 7월
2019년 7월 글을 왜 이제야 올리냐고 물으신다면... 항상 그래왔고 앞으로도 계속... 또한 스크롤 길이를 확인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월별 정산을 한 포스트에 꽉꽉 채워 쓰다보니 분량이 상당하다. 그래서 글쓰기를 결심하는데만 n개월이 걸림. 이라는 얄팍한 변명 되시겠다. 내가 시간이 없지 쓸 거리가 없냐
2019년 7월에는 새로운 우표가 세 종류나 등장했다! 기념우표 두 종에 이어 일반우표가 새로 나오게 된 것이다. 50원 올라간 요금에 맞춰서 330원 태극기 우표는 380원으로, 420원 무궁화 우표는 470원으로, 2130원 등기 우표는 새로운 디자인으로 탈바꿈 하여 나왔다. 바로 국정추묘 고양이! 고양이 우표는 정말 희귀한 편이라 처음 디자인이 떴을 때 한국 포스트크로서들이 환호성을 질렀지만 보시다시피 고액 우표라... 많이 구매하기엔 통장이 아팠다... ㅠㅠ
일반우표가 새로 발행되는 경우는 흔치 않아서, 이전에 방문했었던 서청주우체국으로 맥시카드를 만들러 갔다. 다만 도장을 수성으로 준비해가서 찍는데 애로사항이 많았음... 나중에 보니 다 번지더라. 바보바보.
이 때 ㅎㄴ님과 만나 함께 맥시카드를 만들면서 수다도 좀 떨고 맥시용 엽서도 몇 장 나눔 받았다. 시간이 훌쩍 가더라.
기념 우표는 딱히 그렇게 끌리지 않는 테마였다. 스포츠 마스코트 맥시카드는 잘 만들지 않는 편이라 그냥 패스했고, 한국-인도 공동우표는 여름 가족 여행 갈 때 만들 수 있겠다 싶어서 급하게 맥시용 엽서를 제작했던 기억이... 그러나 퀄리티는 쏘쏘했다.
WT (World Travel) 시리즈 엽서
두번째로 모으기 시작한 시리즈 엽서는 WT (World Travel) 엽서이다. 대만 Nisan 업체에서 제작하고 있는 엽서로 포스트크로싱 카페에서 공동구매를 할 때 10장 정도 사봐야지- 마음 먹은 걸로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GF를 모으다 보니 WT도 모으고 싶어져서... 열심히 진행중이다. (๑˘ꇴ˘๑) 국가별 엽서 말고도 Christmas, Year of Pig, Year of Ox 처럼 특별한 시즌을 기념하는 엽서도 출시한다.
엽서 앞면의 그림이 우표 모양으로 되어 있어 굉장히 귀엽다! 한국 엽서의 관광지로는 역시나 불국사, 제주도, 설악산 등 유명한 곳들이 대부분. 그런데 KR 8, KR 2 라고 쓰여있는 이상한 화폐 단위가 거슬린다. 흠...
가장 희귀한 국가는 카자흐스탄과 리히텐슈타인, 룩셈부르크 정도로 나머지는 그냥 평범한(?) 국가들이다. 현재 총 28개 국가를 모았다.
7월의 보낸 엽서 - 총 9장
6월 말에 속리산 우체국에 잠깐 들러 엽서 뒷면에 법주사 팔상전을 열심히 찍었더랬다. 그렇게 보관해 둔 엽서들을 하나 둘 씩 보내느라 7월에는 대부분 동네 관광엽서 위주로 발송했다. 주로 위의 두 디자인이다. ㅋㅋㅋ
7월의 첫번째 엽서는 아일랜드로 출발했다. 내용으로는 7월 밋업을 잘 진행할 수 있을까... 뭐 그런 얘기. 코로나 전이라 아일랜드까지 1개월이 걸렸다. 허레이도 밋업 잘 진행했길 바란다는 메시지였다. 관광인 살리느라고 엽서 꾸밈이 썩 마음에 들지 않게 완성되었다. 어쩔 수 없지 모...
두번째 엽서는 독일로 출발했다. 엽서가 팔상전이기 때문에 내용 역시 법주사에 대한 소개뿐이다. 심지어 우표도 안 예쁜 걸로 보냈네^^;;; 한복 스티커는 예전에 서울역의 문구점에서 구매한 것으로, 작년 11월에 다시 구매해볼까 확인해보니 없더라. 아쉽. 독일까지는 약 2주 정도 걸렸고 유네스코 엽서를 보내줘서 고맙다며 허레이가 왔다. 본인이 살고 있는 지역에도 1000년의 역사를 가진 유네스코가 있다고...
세번째 엽서는 법주사 천왕문의 겨울 사진. 미국으로 보냈으며 역시나 관광인이 있다는 것 말고는 내용이 다 똑같다... 매너리즘에 빠진 포스트크로서^^;;; 심지어 허레이도 그냥 땡큐였음. 15일 정도 걸려서 도착했다. 미국까지 15일 걸려서 도착하던 재작년이 너무너무 그립다. ㅠㅠ
네번째는 호주로 발송했으며 약 5주 정도 소요되었다. 받는 분이 내가 살던 브리즈번에서 차로 70분 가량 걸리는 레드클리프 지역에 살고 있어서 호주 얘기 하느라 엽서의 반 이상을 할애했다. 팔상전 얘기는 아주 쬐금... 허레이로도 내가 브리즈번에 살았다니 신기하다며 본인은 두 달에 한 번 정도 브리즈번에 가서 엽서를 사온다고 했다. 묘사를 읽는데 예전 생각이 나면서 좀 그리워졌다.
다섯번째 엽서는 룩셈부르크로 갔다. 정말 이 때는 죄다 팔상전 엽서만 보냈구나 ㅋㅋㅋ 내용도 다 똑같다. 이분은 답변으로 스티커와 우표를 다양하게 보내줘서 고맙다고 했다.
룩셈부르크는 아직까지 항공우편을 잘 보낼 수 있어서 애정(?)하는 국가다.
마스킹테이프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판매하던 민화 테마인데 요즘도 판매하는진 모르겠다. 온라인몰에서는 보이지 않는다는 슬픔...
여섯번째로는 뉴질랜드가 나왔다. 이 계정의 주인은 무려 고양이다. 고양이가 계정을 운영한다는 컨셉. 2003년에 태어난 Gordon이라는 페르시안 고양이로, 나보다 멋진 고양이는 없을 테지만 고양이 엽서를 보내주면 좋겠다고 쓰여있었다 ㅋㅋㅋ. 가지고 있는 엽서 중 하얀 고양이가 그려져 있는 건 요것뿐이라... 보내주었다. 나도 예전에 페르시안 고양이를 키운 적이 있어서 그 얘기도 좀 하고. 신기하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 확인해보니 2020년 3월에 고양이별로 떠났다고 한다 ㅠㅠ
일곱번째 엽서는 러시아로 보냈다. 무난한 내용과... 무난한 답장을 받았다. ㅋㅋㅋ 한 달 정도 걸림.
이 엽서에 붙어있는 항공우편 스티커는 셀프로 디자인해서 만들었다 >_< 우리나라 우체국에는 항공우편 스티커가 없어서... ㅠㅠ 서글픈 자급자족. 태극문양에 건곤감리 느낌을 살려서 항공우편 글씨를 배치해보았다. 절취선까지 작업해서 편하다.
1000장 만들어서 카페 분들에게 소분판매 했는데, 받는 사람들이 다 예쁘다고 좋아해줘서 기분이 좋았다. 다음번에는 아트지 말고 종이 재질의 스티커로 만들어보고 싶음. 그리고 이제는 항공우편을 많이 보낼 수가 없는 관계로 선편우편 라벨지를 디자인해보고 싶지만... 좀 귀찮다... 아이디어도 안 떠오르고.
여덟번째 엽서는 인도 유저한테로 보냈다. 음식 엽서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해서 비빔밥 사진 엽서로 선택했다. 우표도 음식 우표로 특별 엄선 ㅋㅋ 요즘 중국의 김치 공정이 상당하니 말인데, 김치 우표 좀 새로 발행해줬으면 좋겠다. 또 지랄하려나?
비빔밥을 매일 먹지는 않지만 김치는 매일 먹는다고 써서 보냈는데, 허레이로 둘 다 한 번 먹어보겠다는 답이 왔다. 둘 다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음식이란다... 너무해... 한국 사람은 카레 완전 많이 먹는다구! ㅋㅋㅋㅋㅋ 소요 시일은 약 51일.
7월의 마지막 엽서는 벨라루스로 향했다. 이번에는 법주사 원통보전 엽서를 보냈다. 7월은 정말 말 그대로 밋업 준비 때문에 엽서 고르고 내용 생각하면서 쓰기가 귀찮았는지 거의 다~ 똑같다. 포스팅 하기가 민망. 8, 9월은 안 이랬길 바라며 ㅋㅋㅋㅋㅋ 그래도 받는 분들이 한복 스티커 좋아해줘서 다행이야....
7월의 받은 엽서 - 총 12장
첫번째로 받은 엽서는 미국에서. 놀랍게도 내가 구매한 적 있는 Metropolitan Museum의 엽서북으로 보내줬다! 해당 엽서북은 3월에 미술엽서계를 진행하면서 구입했고 너무 마음에 들어서 한 부 더 구매하여 RR을 진행하고 있다. 다 소장할 거야아아... 보내주신 분은 알라바마의 버밍햄에 살고계심. 내 위시리스트의 "Impressionism"을 보고 보내주셨다. 감사합니다~
두번째는 영국에서 도착했다. 타워 브릿지가 1894년에 도개하는 모습을 엽서로 보내주었다. 런던에서 나고 자라신 분인데 글씨체 무슨일이야. 엄청나게 반듯하다. 폰트라고 해도 믿겠다.
내용은 나도 공감할 수 있어 좋았다. YEOBOSEYO 는 아마 Hello 를 번역으로 검색해 본 것 같다 ㅋㅋ 귀여움
세번째 엽서는 러시아 상페테르부르크의 궁전광장의 모습이다. 상페테르부르크 역시 언젠가 꼭 방문하고 싶은 곳 중 하나인데, 엽서 그림으로 종종 도착해서 반가울 따름이다. 내용은 평범했지만, 우표가 멋있어서 맘에 쏙 들었다.
네번째 엽서는 벨기에에서 도착했다. 브뤼셀 근처에 사시는 분이라는데 위시리스트 엽서가 아니라서 딱히 코멘트할 말이 없다. 우표 역시 뭘 기념하는 우표인지 잘 모르겠다...
6개월 차쯤 되니 슬슬 성의없는 엽서들이 오고 있다.
다섯번째 엽서는 슬로베니아에서 왔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슬로베니아에서 온 공식 엽서다.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라나의 모습을 멀티뷰 엽서에 담았다. 하늘도 맑고 거리도 굉장히 깨끗해보인다. 실제로도 그런진 모르겠지만 가보고 싶구나. 보내주신 분이 내용을 꽉꽉 담아 써주셔서 받고 기분이 좋았던 엽서.
여섯번째 엽서는 체코 유저가 보내줬다. 제코는 고상하고 빈티지한 우표가 많아서 좋아하는 편이라 좋아하는데, 이 엽서는 내가 선호하지 않는 멀티뷰인데다가 우표도 딱 하나라 그냥 그랬다. 심지어 내용도 그냥 그랬다 ㅋㅋㅋ
독일에서 온 일곱번째 엽서. 이번에도 인상주의 엽서가 도착해서 행복했다. 거기다 한 번도 본 적 없던 Se-tenant 우표를 붙여줬다. 독일에서는 아직도 엽서가 종종 도착한다. 문제는 내가 보낼 수 없다는 거지만.... ㅠㅠ
여덟번째 엽서도 독일에서 왔다. 멀티뷰 엽서가 유럽에서 인기가 많은가? 그래도 이 엽서는 사진 속에 이 지역 가옥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꽤 흥미로웠다. 그리고 표정 스티커와 나비 스티커의 미적 감각이 상당히 재밌었다.
보내주신 분은 65세 남자분이신데 글씨도 정갈하고 내용도 꽉꽉 채워주셔서 조금 감동
아홉번째 엽서는 중국에서... 상해의 유명한 음식들과 팬더 캐릭터가 그려져 있는 엽서였다. 가끔 팬더 탈을 쓰고 있는 사람 캐릭터가 그려진 엽서를 받을 때도 있는데(안 좋아함) 이 정도면 양호하지 싶다.
2018년에 상해를 다녀와서 그 때 먹었던 음식을 떠올리며 보았다... 만 별로 겹치는 게 없군.
세상에나 마상에나. 열번째 엽서도 독일에서 왔다. ㅋㅋㅋ 독일이랑 전혀 상관없는 자금성 엽서를 보내주었다........ 자금성인지도 모르다가 뒷면 보고 알았다. 이게 뭐꼬? ㅋㅋㅋㅋㅋㅋ 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모으기는 하지만, 보통 이런 위시리스트의 경우 Origin에서 보내주는데... 독일에서 보낸 자금성 엽서라니! 이상하고 신기했다. 글씨체도 조금 알아보기 힘들어서 해석하느라 고생했다.
광물 우표는 몹시 마음에 듦.
러시아에서 온 푸른 지구의 모습. 위시리스트에 우주가 있기 때문에 우표도 우주인으로 골라서 보내준 센스가 돋보인다. 러시아 우주비행사 세르게이 크리칼레프가 찍은 사진이란다. 직접 찍은 사진이라니 뭔가 로맨틱해.
사진 속의 장화 반도까지 선명해서 받고 나서 기분이 좋았다!
마지막 열두번째 엽서는 미국. 7월의 처음과 마지막을 미국으로 장식했다. 광활한 미국 해변 산타 바바라의 엽서. 뭔가 살짜쿵 오래된 듯한 느낌의 엽서였다. 글씨가 아기자기하신데 취미생활 역시 아기자기한 것 위주로 즐기시는 분이셨다.
7월은 전반적으로 슬로베니아와 체코를 제외하면 포스트크로싱 강국 유저들이 엽서를 보내주었다.
7월의 포스트크로싱 이벤트 - 청주 MEET-UP
6월 대전 밋업에 이해 7월에도 스불재... 청주 밋업을 열었다. 모임 장소로 어떤 곳을 빌려야할지 굉장히 고심했는데, 무료로 대관할 수 있는 장소를 찾아서 예약을 걸어둔 뒤 밋업 1주일 전 사전답사까지 다녀왔다.
대관장소는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옆의 충북콘텐츠코리아랩. 콘텐츠코리아랩은 도마다 하나씩 있으며 공간대여를 무료로 해주는 곳이 많다. 2020년에도 방방곡곡에서 밋업 열 때 잘 써먹어야지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사용할 일이 없었다.
대관은 홈페이지에 회원가입을 한 뒤 캘린더를 보고 비어있는 방을 신청하면 된다. 빌릴 수 있는 방이 많아서 어떤 방을 빌려야할지 고민하다가 널찍한 네트워킹 룸을 빌렸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하고 붙어있기는한데, 야외가 공사중이어서 들어가기가 꽤 힘들었다. 죄다 흙바닥... 이제 2년 가까이 되었으니 아마 정리가 다 되었겠지?
건물 안은 굉장히 깔끔하고 오픈되어 있다. 카페도 하나 있어서 음료 섭취 가능.
대여해주는 공간이 여러 곳 있었는데 대부분 유리벽으로 되어 있어 바깥에서 뭘하는지 훤히 보인다. 내가 봤던 어떤 방은 TV로 영화관람을 하고 있었다는... 영화 리뷰 동아리 활동 같은 건가 싶었다.
네트워킹룸은 오픈 공간이 아니라 밖에서 뭘 하는지 안보이는 룸. 참가 인원은 15명 남짓이건만 방이 정말 너무 넓어서 당황했다. 이런 공간을 무료로 빌릴 수 있다니 너무 좋은걸~ 밋업 당일에는 전체 면적의 1/4 정도만 이용했다 ㅋㅋㅋ 책상에 바퀴가 달려 있어서 너무 편하고 좋았다 :) 단 한가지 단점은 층고가 높아서인지 공간이 넓어서인지 목소리가 너무 울렸다 ㅋㅋㅋㅋ
밋업 당일 ㅂㄹ님, ㄷㄴㄷㄴㄷ님, ㅎㄱㅇ님과 만나서 밋업 장소 길 건너에 있는 해장국을 아점으로 먹었다.
이날은 시외버스 요금을 아껴볼까 하고 미원까지만 탑승한 뒤에, 미원에서 현대미술관 근처로 가는 시내버스를 탑승했다. 역시 근방에서 밋업을 여니까 정말 좋군... 소요시간은 약 1시간 50분 걸렸는데, 어차피 시외버스로 청주 남부에 내렸어도 비슷하게 걸렸을 거라서 만족!
필요한 정보를 화이트보드에 적어두고...
미리 포장해둔 밋업 엽서를 나눠드리고...
밋업 시작 :)
주최자이니만큼 이번 밋업 엽서도 직접 제작해야한다는 부담감이 장난이 아니었다.
게다가... 아무리 찾아도 청주 시티는 일러스트로 되어 있는 벡터 파일이 없어서 직접 제작했다.... ㅎㅎ 생고생
KTX, 불상, 호랑이와 성안길의 영화 이미지를 제외하고 나머지들은 전부 마우스로 한땀한땀 그린것! ㅠㅠ
국립현대미술관이랑 청주박물관이 제일 힘들었다...
수원과 대전에 이어 청주의 관광우편날짜도장도 만들어 놓아서 일이 두우배~ 스불재! ㅋㅋㅋㅋ
그래도 다들 이쁘다고 좋아해주셔서 기뻤다. 뒷쪽에 보이는 풍경 사진 엽서는 ㄱㄱㅅ님이 따로 만들어주신 특전 밋업 엽서~ >.< 인 당 네 장씩이라 아주 희귀템이 되었다.
수북하게 쌓인 밋업엽서들 ㅋㅋㅋㅋ
전부 다 서명하는데 3시간 정도 걸렸다. 대관 시간도 딱 3시간이었음
밋업을 다 끝내고 단체 사진을 안 찍었다는 걸 깨닫고 한 장 찰칵.
항상 밋업할 때는 정신이 없어서 사진 찍는 것을 까먹는다...
대전 밋업에 이어 청주 밋업도 비가 추적추적와서 조금 난감했었던... 건너편의 내덕동 우체국에서 엽서를 우체통에 넣고, 다같이 이른 저녁을 먹었다.
커피 한 잔하며 수다 타임을 또 갖고, 시간이 다 되어 헤어졌다. 나는 올 때도 시내버스 타고 미원까지 간 다음에 호메를 불러 집에 도착하며 일정 종료. 주최하느라 힘들었지만 무사히 끝나서 행복했다. 히히히.
그리고 바로 이어서 다음달 밋업에 참가할 준비를 하게 되는데....
어디서 열렸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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