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먹었던 음식들 - 젤라또, 떡볶이, 슈톨렌, 닭발, 치킨
연말에 먹었던 음식들 - 젤라또, 떡볶이, 슈톨렌, 닭발, 치킨
이번 연말엔 많이도 먹었다. 친구들과 파티하고, 다음날엔 사촌네서 식사하고. 원래는 먹은 음식들의 종류를 제목 부분에 기록하지만 너무 많이 먹어서(...) 제목칸이 모자라서 그냥 포괄적으로 적었다. 기본적으로 테이크 아웃 음식들은 음식 리뷰란에 적고 있기 때문에 서울에서 먹은 음식이지만 여행 카테고리로 분류하지 않았다.
일단 더코드 홍대점 바로 옆에 있었던 젤라띠 젤라띠. 예전에 강남 센트럴 터미널 파미에 스테이션에서 한 번 도전하려다가, 하필 먹고 싶었던 이천쌀이 매진이라 먹지 못하고 그 후에는 기회가 없었다. 방탈출 카페 옆에 있는걸 J가 매의 눈으로 발견해서 이날의 디저트로 낙첨! 만날 때마다 우린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두세개씩 해치우곤 했기 때문에... 탁월한 선택이었다.
영업시간 | 12:00 PM~22:30 PM (금/토 ~00:00AM)
매장주소 |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17길 12
전화번호 | 02-3144-3281
애증의 이천쌀ㅋㅋㅋ 드디어 널 맛보는구나!
To-go BOX 19000원에 3가지 맛이 포함된 메뉴로 테이크 아웃하기로 했다. 이제 보니 가격이 좀 나가는 편이네...
메뉴 종류는 꽤 다양한 편이다. 우리는 아마... 이천쌀, 돌체 카라멜, 피스타치오를 시켰던 것 같다. 주문을 내가 하지 않아서 확실하게 기억이 안난다.
지금 보니 감귤셔벗도 맛있을 것 같네.
쫀득쫀득한 젤라또를 포장 용기 안에 가득 넣어준 다음 꾹꾹 눌러 담아준다.
그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홍대 조폭 떡볶이. 방송에도 나왔다고 하고, 꽤 유명한 곳인데 먹어보는 건 처음이었다. 그런데 이름이 왜 조폭 떡볶이지? 조폭 싫은데.
영업시간 | 11:00 AM~06:00 AM
매장주소 | 서울 마포구 어울마당로 60
전화번호 | 02-337-9933
몇 년전부터 떡볶이 프랜차이즈가 생기면서 분식 가격이 상당히 올라간 것 같다. 가끔씩 메뉴판을 보다가 깜짝 놀란다. 여긴 특히 튀김가격이 너무 비싼듯.
우리 동네에는 아직 1인분에 2천원인 분식집이 있긴 하지만... 분식 러버로서 슬퍼진다 ㅠ_ㅠ
튀김의 자태는 아주 아름다웠지만... 크기가 크진 않았다. ㅋㅋㅋ
떡볶이는 역시 철판 위에 있을 때 제일 먹음직스러운 것 같다. 초등학생 때 생각도 나고. ㅋㅋㅋㅋ
컵떡볶이 300~500원의 시절! 어릴 때 먹은 떡볶이가 인생 최고의 맛이라는 건 다들 동의하실 거다.
떡
튀
순
튀김은 맛있었지만 양이 너무 적었으며 순대는 무난했고 떡볶이는 적당히 매콤하게 맛있었다. 그렇다고 유명세만큼의 눈튀어나오는 맛이냐 하면, 단언컨대 아니다. 그래도 대중적인 맛이긴 함. 난 개인적으로 국물이 많은 떡볶이가 좋다♥
달달한 스파클 와인도 한병 따서 다같이 마셨다 :) 와인에 떡볶이...
그리고 치킨. bhc 양념 반 후라이드 반이다. 우리 지역에 있는 프랜차이즈지만 반반은 한 번도 안 먹어봤는데 괜찮았다!
양념치킨은 BBQ 치킨과 흡사한 느낌으로 꾸덕했다. 양념치킨 소스에 딸기잼이 들어간다고 친구들에게 말해줬더니 놀라는 눈치였다. 나도 어디서 주워들은 거지만...
후라이드는 튀김옷이 조금 딱딱한 편이었던 것 같다.
잠시 쉬어가는 타이밍의 고양이 사진
떡볶이와 치킨을 열심히 먹고 디저트로 아까 구매한 젤라띠젤라띠의 이천쌀, 돌체카라멜, 피스타치오를 열었다.
그리고 내가 이 날의 파티를 위해 미리 주문했던 카멜리온의 슈톨렌!!! 두 개 주문해서 하나는 친구들이랑, 하나는 친척들이랑 먹었다.
이천쌀을 많이 달라고 했음... 쌀알이 조금씩 씹히는 게 제일 맛났다. 돌체 카라멜은 내 입맛에 좀 달았던 듯.
슈톨렌이 무엇인고 하니, 독일에서 크리스마스 시즌 1달 전에 미리 만들어서, 매일매일 가족들과 조금씩 나누어먹는 빵이라고 한다. 처음 들어봐서 친구들하고 있을 때 검색했음. ㅋㅋㅋㅋ 견과류가 안에 들어 있고 겉부분에 슈가 파우더가 뿌려져 있는 게 특징.
슈가 파우더를 아낌없이 뿌려주셔서 빵을 썰 때마다 소나무 잎 위의 눈처럼 후두둑 쏟아졌다ㅋㅋㅋㅋㅋ
견과류가 엄청 많이 들어 있었다! 이 중에 어떤 건 독특한 맛이 나서 E가 대체 무슨 견과류지... 하고 궁금해했다. J의 마음에도 쏙 든 듯? 양이 은근 많아서 다 먹지는 못하고 남은 건 J의 냉장고에 두고 왔다 :)
다양하고 맛있는 멜론빵을 판매하는 카멜리온 관련 글▼
2018/04/20 - [국내여행/서울·인천·경기] - 서울 :: 신정역 멜론빵 전문점 카멜리온 첫 방문! 멜론빵 6종(?) 후기
방문은 두어번 더 했고 빵 사진도 찍기는 했는데 어쩌다보니 첫 방문 이후로 후기를 안 올리고 있다-.-;;;
다음은 친구들과의 송년회를 끝내고 사촌의 집으로 가서 먹었던 닭발. 동네닭발집인데 맛이 꽤 괜찮았다. 닭발답게 매운 편인데 겨울에 먹어서 그런가... 다른 곳에서 먹었던 닭발들보다 술술 들어갔다. 사촌은 내가 매운 걸 잘 먹어서 그렇다고 했다. (아님.... 불닭볶음면도 잘 못 먹음ㅠㅠㅠㅠ)
영업시간 | 11:00 AM~11:00 PM (라스트 오더 22:30)
매장주소 | 서울 강서구 가로공원로 186
전화번호 | 02-2602-9271
세트메뉴를 시켰는데 가격은 정확하게 모르겠다. (얻어 먹어서...) 아무튼 생각보다 구성이 알참! 오뎅국물이 맛있어서 계속 먹었던 기억이 난다. ㅋㅋㅋ
그리고 사촌네 집에서 항상 먹는 치킨마루. 한마리에 9000~12000원 정도 하는 착한 가격에다 튀김옷이 맛있어서 내가 올라갈 때마다 50%의 확률로 먹는 것 같다ㅋㅋㅋ
인원이 5명이라 아마 2마리를 시켰던 것 같다. 나는 양념파라 양념 위주로 먹었는데 사진이 없네...
연말에 이렇게 먹고 몸이 상당히 무거워진 듯한 느낌이 들었다........하지만 상관없어... 맛있는 걸 많이 먹으면 정신건강에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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