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신정역 멜론빵 전문점 카멜리온 첫 방문! 멜론빵 6종(?) 후기
멜론빵을 아끼고 사랑하시는 블로거 카멜리온님이 지난 3월에 멜론빵 전문점을 차리셨다.
오픈하기 얼마 전에 서울을 다녀온 참이라 3월에는 가지 못하고 지난 주말에 드디어 다녀왔다!
항상 머무는 사촌 집하고 별로 떨어져 있지 않아서 금방 다녀올 수 있었음. 내가 기운이 난다면 도보로 다녀올 수 있을 정도ㅋㅋㅋ 신난다♬
방문 전에 사촌에게 뭘 먹고 싶냐고 물어보면서 첼시♬님의 첫번째 후기 포스트를 보여줬다. 그 때 내 입맛을 돋군 것은 카페오레 멜론빵. 사촌도 카페오레 멜론빵이 먹고 싶다면서 사오라고 했다.
카카오맵을 보고 찾아갔는데 중간에 길을 잘못 이해해서 골목길을 무시했다가 횡단보도를 여러번 건너는 뻘짓을 하였다.
간판은 귀여운 멜론 모양. 건너편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서 있는데 사람들이 계속 들락날락 했다. 오오.
영업시간 | 화-토 11:00 AM ~ 22:00 PM / 일 11:00 AM ~ 20:30PM / 월요일 휴무
매장주소 | 서울 양천구 오목로 196 1층 (신정동)
전화번호 | 010-6305-8798
홈페이지 | http://camelion.tistory.com/
사실 들어갈 때 쪼오금 민망했으나 얼굴에 철판을 깔고 (하루에 손님들이 많이 오실테니까 지나가는 손님 1인척 해야지) 들어갔다.
(민망하다면서 카메라를 들이댄다.)
진열대를 찬찬히 살펴 보았는데 카페오레 멜론빵이 없었다. 뜨헉. 살짝 당황. 아마 신제품이 많이 나와서 그런 것 같았는데, 바보같이 카페오레에만 집착하다가 신제품을 별로 사지 못했다ㅋㅋㅋㅋ.
종류별로 하나씩 다 주세요! 를 시전하고 싶었지만 사촌 가족들이 달달한 걸 자주 먹지 않는 편이라 많이 사가지는 못했다. 그래서 신제품인 키나코네, 녹차모자 단팥, 사쿠라네, 누텔라네를 제외한(바보다) 빵들을 하나씩 달라고 했다. 여기서부터 여기까지 주세요
눈 앞에서 보고도 사오지 않은 빵들ㅠㅠㅠ... 심지어 누텔라네는 먹고 싶다고 해놓고ㅋㅋㅋㅋㅋ
괜찮아, 다음에 안 먹은 거 하나씩 사오면 되지 히히
매장 한 쪽 벽면을 멜론 굿즈로 장식해놓았다.
번창하셔서 앞으로도 맛나고 색다른 멜론빵 많이 접할 수 있게 해주세요 :D 감사합니다.
6종을 사오긴 했는데 6종 리뷰가 아니다
집에 들고 와서 바로 먹지도 않을 거면서 일단 사진을 찍어야 했기 때문에 펼쳐 놓았다. 빵이랑 같이 먹으려고 편의점에서 우유도 사옴! 포장했던 봉투에서 멜론빵 특유의 달달은은한 냄새가 나서 기분이 좋았다 :)
이렇게 여러 개의 멜론빵을 살 때 주의해야 할 점. 오래두면 윗 부분 러스크가 눅눅해지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빨리 먹거나 봉투를 열어서 환기를 시켜놓는게 좋다고 말씀해주셨다.
통밀 멜론빵. 1,900원. 색상이 아주 예뻐보인다. 좀 더 건강해 보이는 이미지(?) 때문에 사촌을 주려고 했다가 얼결에 집까지 가지고 와서 호적 메이트한테 먹으라고 줬다. 맛이 어땠는지는 아직 안 물어보았다. 이따가 물어봐야지←??
가리쿠로 멜론빵. 3,400원. 비주얼이 너무 귀엽다. 신제품. 하지만 나는 봉투에서 꺼내다가 손에 묻은 크림 맛만 보았다ㅋㅋㅋㅋ 그러고 바로 "맛있는데?" ㅋㅋㅋ 약간 쿠키 앤 크림 같은 맛? 본체(...)는 사촌 먹으라고 두고 와서 맛을 모른다. 다음에는 꼭 먹어보리라.
양 버터. 3,600원. 버터와 팥소가 함께 있는 멜론빵 버전 앙버터다. 윗 부분에 양 그림을 그려놓은 게 귀엽다. 근데 이거 반대로 돌려서 보면 약간 울상 짓는 유령 같기도 하고 귀엽ㅋㅋㅋㅋ
보통 바게트 빵에 들어 있는 앙버터만 맛보다가 부드러운 멜론빵과 함께 먹으니까 부드럽고 좋았다. 사촌과 반씩 나눠 먹으려 했으나 사촌은 앙버터를 별로 선호하지 않아서 결국 내가 다 먹었다ㅋㅋㅋ 냠냠... 맛있어ㅠㅠ
올블랙 멜론빵. 2,000원. 이건 다음날 직장에서 나눠 먹어서 커팅한 사진이 없다. 빵 결이 아주 부드러워서 다들 맛있다고 하면서 먹었다. 사실 까만 비주얼에 엄청 달까봐 걱정을 했는데 그 정도는 아니었다! 코코아 향도 살짝 나는 편.
제주녹차 멜론빵도 먹고 싶던 빵 중에 하나였다! 1,900원. 비주얼이 약간 바뀐 듯? 이건 저녁으로 매운 닭발을 먹고 디저트로 먹었다. 위쪽 부분 때문에 달달한 맛이 강하다고 느꼈다. 녹차 향이 강하게 나는 것 같지는 않다.
프랑스버터 멜론빵. 1,500원. 카멜리온에서 가장 기본적인 멜론빵이 아닐까 한다. 이 날 사온 총 6종 중에서 가장 처음에 먹은 빵이다. 난 멜론빵을 그리 즐겨먹는 편이 아니지만, 약간 주기적으로 간식처럼 먹고 싶은 느낌? 적당히 달고 부드러웠다.
빵 결도 고르고 먹을 때 빵이 뭉개지는 게 아니라 탄력이 느껴져서 좋았다.
교토 여행을 같이 간 친구가 시즈야 멜론빵을 먹고 홀딱 반해버려서, 한국 어디에서 그런 멜론빵을 먹을 수 있냐고 슬퍼하길래 카멜리온을 추천해줬다. 실제로 내가 일본에서 먹어본 멜론빵하고 카멜리온 멜론빵에 맛의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다 맛있었다는 뜻!!) 역시 다양한 멜론빵을 많이 맛보신 카멜리온님의 노하우 +_+b
5월 초에 서울에 갈 일이 또 있어서 그 때 누텔라네, 키나코네 등 신제품을 구매할 생각이다.
친구는 주말에 나가는 게 싫어서 아직 방문은 안했다지만 조만간 가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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