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뢰 나이가 어리신 분에게 딱인 bhc 뿌링클
미뢰 나이가 어리신 분에게 딱인 bhc 뿌링클
오랜만에 bhc에서 뿌링클을 먹어보았다. 우리 동네 bhc가 개장할 때 처음 먹어보고 이제 두번째니까 약 8개월만에 다시 접했다. 처음 먹고 버라이어티한 맛에 홀딱 반했지만, 건강에 좋을 것 같지는 않아서 무의식적으로 멀리하고 있었다. 그래도 가끔은 이렇게 자극적인 맛이 땡길 때가 있지 않은가? 그래서 시켰다.
제목은 입맛이 초딩이라는 뜻이다. 나도 포함!
뿌링클은 바삭한 튀김옷에 블루치즈, 체다치즈, 양파와 마늘이 함유된 시즈닝이 뿌려져 있다. 가끔 이런 제품을 먹다보면 소스가 부족한 듯한 느낌이 드는데 뿌링클은 그렇지 않다. 시즈닝 위에 놓고 치킨을 굴렸는지 범벅이 되어 있다. 살짝 꼬릿꼬릿한 치즈 냄새가 어린이의 취향을 저격할 것 같은... 아니 물론 나같은 어른이의 취향도... 난 원래 양념 많은 음식을 좋아한다.
단점은 치밥하기에 애매하고 먹다보면 물릴 수 있기 때문에 1인 1치킨 하기 어렵다는 것.
함께 나오는 뿌링뿌링소스도 달짝지근하여 정말 이렇게 먹어도 되나? 싶은 불량한 맛이다. 삼시세끼 뿌링클만 먹으면 골로 갈 것이 틀림없다. 심계항진이 올 것 같아. 그런데 맛있어. 치킨이 아니라 과자를 먹는 느낌. 몇개월에 한 번씩만 먹어야 할 것 같다고 자제심이 솟는다. 그런데 서술하다보니 또 먹고 싶네;
이 날은 치즈볼도 함께 시켰다. 처음 먹었을 때보다는 덜하지만 그래도 입안에 넣고 한 입 베어무는 순간의 달짝지근함에 혀가 환호를 질렀다. 이렇게 보니 정말 혈관이 팽창할 것 같은 식단이네. 그래도 맛있었으니 괜춘... 요즘은 신메뉴로 뿌링치즈볼이 나왔다는데 이건 언제 먹을까? 분명 100% 내 마음에 쏙 들거라는 예감이 든다.
'맛보는 > 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짭쪼롬한 커리파우더가 듬뿍! bhc 커리퀸 (33) | 2020.04.21 |
---|---|
춘천 3대 빵집 대원당의 시그니처 빵 (구로맘모스, 생크림 슈, 버터크림빵, 통팥빵) (23) | 2020.02.03 |
연말에 먹었던 음식들 - 젤라또, 떡볶이, 슈톨렌, 닭발, 치킨 (38) | 2019.02.15 |
츠키지치토세(築地ちとせ) - 도쿄 오료리 오카시(東京お料理お菓子) 덴푸라 센베이(天ぷらせんべい) (18) | 2018.12.22 |
가루비(Calbee) - 토우모리코(とうもりこ) & 에다마리코(えだまりこ) (20) | 2018.12.21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짭쪼롬한 커리파우더가 듬뿍! bhc 커리퀸
짭쪼롬한 커리파우더가 듬뿍! bhc 커리퀸
2020.04.21 -
춘천 3대 빵집 대원당의 시그니처 빵 (구로맘모스, 생크림 슈, 버터크림빵, 통팥빵)
춘천 3대 빵집 대원당의 시그니처 빵 (구로맘모스, 생크림 슈, 버터크림빵, 통팥빵)
2020.02.03 -
연말에 먹었던 음식들 - 젤라또, 떡볶이, 슈톨렌, 닭발, 치킨
연말에 먹었던 음식들 - 젤라또, 떡볶이, 슈톨렌, 닭발, 치킨
2019.02.15 -
츠키지치토세(築地ちとせ) - 도쿄 오료리 오카시(東京お料理お菓子) 덴푸라 센베이(天ぷらせんべい)
츠키지치토세(築地ちとせ) - 도쿄 오료리 오카시(東京お料理お菓子) 덴푸라 센베이(天ぷらせんべい)
2018.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