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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여행과 좋아하는 것들을 날짜 순서 계절 상관없이 무작위로 꺼내어 보는 일기. 모든 리뷰는 내돈내산 :) *답방이 좀 느려요. 그래도 꼭 갑니다!

홋카이도 자유여행 #27 삿포로 라멘 랭킹 1위, 에비소바 이치겐(一幻)

  • 2018.11.22 06:00
  • 해외여행/’17 홋카이도 北海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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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삿포로 라멘 랭킹 1위, 에비소바 이치겐(一幻)

171005 _ DAY 6



홋카이도 여행 여섯째 날 아침. 하늘에 구름이 잔뜩 꼈다.

오도리 공원의 테레비 타워가 시각을 알려주고 있다.



그리코 배맛 요구르트 136엔


아침식사로 그리코 배맛 요구르트를 먹었다. 너무나 당연하게도 기간한정이라는 단어에 이끌려... 일본의 모든 편의점 음식은 기간한정인거냐(아님)

요거트 안에 배 조각이 사각사각 씹힌다. 맛있었음.




목감기가 낫지 않아 추가로 감기약을 먹었다.

일본 숙소들은 너무 건조한 것 같아... 여행할 때마다 목감기 기미가 온다.

먹기 시작한지 3일 정도 되자 괜찮아졌다.



KAGOME 야채생활 두유 요구르트 베리 스무디맛 178엔 


이전에 먹었던 바나나맛이 너무 괜찮아서 샀다.

베리 스무디와 바나나 스무디 중에서는 바나나가 압승이다. 베리는 그저 그랬다.




느긋하게 오전 10시 반쯤에 아침 겸 점심을 먹으러 나왔다. 

구름이 조금 사그라들어서 파란 하늘과 예쁘게 잘 어우러졌다.




우리가 먹으러 갈 음식은 삿포로에서 라멘 랭킹 1위를 한 적이 있다는 에비소바다.

진한 새우국물 베이스의 라멘으로 일본 전국 여기저기에 점포가 꽤 있다고 한다.

(라멘인데 왜 에비'소바'냐고 하시는 분은 잠시 후에 나올 사진을 참조하면 궁금증이 풀리실 것)

삿포로 본점은 스스키노 거리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한다.




가는 길에 삿포로 트램 기찻길이 보여서 찍어보고...




독특한 건물이 있어서 찍어봤다. 

무슨 매장도 아니었는데 스테인드 글라스와 풍향계가... ㅋㅋㅋ





영업시간 | 11:00 AM~03:00 AM (수요일 휴무) 

매장주소 | 北海道札幌市中央区南7条西9丁目1024−10 

전화번호 | +81 11-513-0098

홈페이지 | http://www.ebisoba.com/





에비소바 이치겐 삿포로 본점은 오전 11시에 오픈. 그러나 유명세 탓인지 벌써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다행히 매장 내부에 앉아서 기다릴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다리가 아프지는 않았다.




대기하면서 미리 주문을 할 수 있다. 라멘 단품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스프와 소스를 취향대로 선택하는 시스템이라서 조금 헷갈릴 수 있다. 스프는 소노마마, 호도호도, 아지와이 3단계로 선택이 가능하다. 차례대로 소노마마는 새우 그대로, 호도호도는 새우 스프에 돈코츠 약간, 아지와이는 새우 스프에 돈코츠 많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 다음에는 소스를 선택할 수 있다. 차례대로 에비미소, 에비시오, 에비쇼유가 있다. 양념을 된장, 소금, 간장 중에서 고르는 것이다. 나는 새우 스프인 소노마마에 된장소스인 에비미소를 선택했다. 가격은 한그릇에 780엔, 곱배기로 시킬 경우 110엔이 추가된다.




밥 메뉴로는 에비오니기리(새우 주먹밥)와 밥 일반 사이즈와 작은 사이즈가 있고, 고명으로 올릴 수 있는 사이드 메뉴로는 챠슈(돼지고기수육), 교자(군만두), 아지타마고(맛달걀)가 있다. 그 외 병맥주, 우롱차, 오렌지 주스, 콜라 등의 음료 메뉴도 있었다.

나는 라멘 하나만 먹자니 좀 심심할 것 같아 에비오니기리도 하나 시켰다. 




나무 기둥으로 기다리는 좌석과 테이블 좌석을 구분해놓았다.

유명인들이 많이 왔다갔는지 곳곳에 사인들을 장식해둔 인테리어. 엄청 많았다!




누군지 하나도 모르지만 어쨌든 사인이 많은 걸 보니 인기가 정말 좋기는 한가보다.

야구선수들이 많은 것 같았다.




테이블 구조는 이렇다. 자리가 나면 앉을 수 있기 때문에 일행과 함께 앉지 못할 수도 있다.

우리는 그냥 따로 앉겠다고 했다ㅋㅋㅋㅋ 라멘만 먹고 나올 건데 뭐...




내 자리는 6번 :)




기다리면서 요리를 다 해두었는지 앉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음식이 나왔다.

에비미소 소노마마 1그릇과 에비 오니기리.




에비소바라는 이름이지만, 기름이 둥둥 떠 있는 모습과 챠슈와 맛달걀까지 영락없이 라멘의 비주얼이다.

에비미소 소노마마는 국물에서 새우 맛이 풍부하게 느껴져서 좋았다.

국물에게 이런 표현을 써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새우살을 갈아넣었는지 부들부들한 식감이었다.

일본 라멘은 내 입맛에 너무 짠 경우가 많아서 자주 먹지는 않는데, 이치겐의 에비소바는 간도 딱 적당했다.




국물이 정말 괜찮았다! 밥 말아 먹고 싶을 정도로. 

분위기가 좀 빨리 먹어야할 것 같아 사진을 많이 못 찍었다. 다들 조용히 음식에 집중하기도 했고...

철판 깔고 차슈나 맛달걀 클로즈업 사진도 좀 찍을 걸 조금 후회되네.





에비 오니기리. 그러고보니 삼각김밥을 편의점 말고 이렇게 사먹는 것은 처음인데... 김을 싸주지 않고 이렇게 내와서 조금 당황했다. 알아서 잘~ 손으로 들고먹으면 된다. 

밥은 간장으로 양념이 되어 있었고 새우 맛은 생각보다 많이 나지 않았다.

생각해보니 이 주먹밥을 국물에 말아 먹으면 될 것을?! 사실 배가 불러서 다 먹지는 못했다.

아쉽게도 호텔에서 요거트를 두 개나 먹는 바람에 소화가 다 안 된 상태였음 ㅠ_ㅠ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 다 먹고 얼른 가게를 나왔다. A와 I는 사이드메뉴를 따로 시키지 않아서 내가 제일 늦게 나와버리고 말았다. 밖으로 나왔더니 아까는 없었던 줄이 이렇게... 오후가 되면 엄청 길어질 것 같다. 본점에서 맛보고 싶다면 부지런히 아침 일찍 나와서 줄을 서야 하겠다.




에비소바 이치겐은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에도 입점해 있다. 또한 면세점에서 이치겐 라멘 소스를 판매하니 삿포로 시내에서 맛을 보지 못한 분들은 출국할 때 기회를 노려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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