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 포항에 왔다면 꼭 봐야겠지? 호미곶 상생의 손
포항에 왔다면 꼭 봐야겠지? 호미곶 상생의 손
죽도시장에서 물회를 먹고 호미곶까지는 약 1시간이 걸렸다. 포항으로 가는 길에 여러 공장을 지났더니 차 안에서도 기름냄새가 느껴졌다. 가는 도중에는 분명 비가 엄청나게 왔지만 호미곶이 가까워오자 구름이 점점 걷히더니 푸른 하늘이 살짝살짝 비추었다. 역시 나는 하레온나... 아니 한국이니까 한국말로 하자. 친구 말을 빌리자면 맑음요정이란다. 히히히히.
근처의 등대 박물관에 차를 잠깐 대고 상생의 손을 보러 내려왔다.
등대 박물관도 보고 싶었지만 호미곶 다음에 간절곶도 보러가자고 해서(ㅋㅋㅋ) 시간이 부족해서 패스.
덥고 궂은 날씨에도 관광객들이 잔뜩. 가족들 팡팡 찍어주고.
구름 잔뜩 껴 있지만 비가 안 오는 게 어디야!
흐린 하늘이 동해바다와 잘 어울리는 듯 싶기도 하다.
근처 음식점에 다 이 상생의 손 사진이 걸려 있는데, 모든 사진 속 손가락 위에 새들이 앉아 있어서 새까지 조각물인 줄 착각 했다. 내가 찍은 사진에는 새가 한 마리 모자라서 아쉽구만.
상생의 손은 포항시 호미곶에 있는 해맞이 광장에 위치한 기념물로 인류가 화합하고 화해하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가자는 의미로 만들어진 조각물이다. 바다에는 오른손이, 육지에는 왼손이 있다.
- 위키피디아
호적메이트에게 사진 찍어달라고 부탁하고 열심히 포즈를 취했는데 마음에 드는 것은 뒷모습ㅋㅋㅋ
산책로에서 보는 동해바다. 바위가 많아서 거칠고 험준한 느낌!
갈매기들도 잔뜩! 아니나다를까 새우깡을 나눠주는 관광객들도 있었다.
함께 사진을 찍고 싶어서 유혹하려 했으나 먹이가 없이는 불가했다. ㅋㅋㅋ
웬 문어가....
호적메이트를 찍어주는데 결과물을 보더니 자신의 얼굴이 크게 나오냐며 볼을 앙다물고 다시 포즈를 취하더라.
왜긴 왜야... 여름내 많이 먹어서 살이 찐거지...
왜인지 또다시 마음에 드는 사진은 뒷모습이다.
왜긴 왜야... 여름내 많이 먹어서 살이 쪘기 때문에2222....
선크림을 안바르는 호적메이트는 이번 여름 폭염기간동안 얼굴이 아주 새까맣게 탔다.
팔하고 얼굴색 차이가 끝내준다ㅋㅋㅋㅋㅋ
새우깡을 탐하는 조류
미지와의_조우.jpg
ET야 뭐야
헌데 우리가 이렇게 사진 찍는 것을 보고 다른 관광객분이 똑같이 포즈를 취하셨더랬다 ㅋㅋㅋㅋ
1시간 전까지 비바람이 몰아쳤던 바다
상생의 손과 등대가 한장에 함께 나와야 한다고 주장하여 사진도 여러장 찍어주고(ㅋㅋㅋ)
편의점에서 마실 음료를 산 다음에 간절곶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아이스컵 2개에 음료는 4개나 샀다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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